어제 대체휴일이지만 근무가 있었구요.
명절 스트레스도 있고 샤랄라한 치마도 입고 싶고 해서
압구정 현*백화점에 퇴근하면서 들렀습니다.
찍어둔 옷이 있었기에 이자벨**매장으로 바로 갔는데
시종일관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의 태도가 너무 안 좋은거에요.
목적한 옷이 딱 있었기에 그 스커트만 입어보고 사서 나왔는데
어제 저녁 오늘 생각하니까 생각할 수록 기분이 너무 나쁜데
환불하고 다른 지점에서 살지 걍 잊고 넘길지 판단이 안서네요.
명절 후에 하루종일 일하고 후즐근해서 가서 그런태도였을까요?
애기가 어리고 극성맞아 안고 다니거나 하면 옷이 잘 상해서
근 일년 비싼옷이나 소재가 튼튼하지 못한 옷은 잘 안사긴 했는데
그래도 어제 뭐 그렇게 후지게 입고 가진 않았어요;;
(바네사 부르노 아떼 원피스+ 바니사 가디건)
그럼 제가 진상이거나 예의가 없었냐...그것도 아니에요.
어디가든 예의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인상좋다고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니 별 신경도 안씀.
마침 마네킹에 그 스커트가 걸려있길래 자세히 보고 싶어서 어느쪽에 걸려있는지 물어봄.
그냥 옆에 옷 걸린 쪽을 쳐다보면서 "마네킹에만 입혀져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그쪽은 컬렉션만 있어요!"
걸려있는지 안걸려있는지는 끝내 대답도 안함
스커트 입어볼 수있냐고 하니 마네킹에 걸린거 하나라고 대답함.
마네킹에 입혀진게 36이라고 하길래 36은 나한테 작을것 같다고 하니
그래서 입어보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하는 표정;;
좀 입어볼께요- 하니까 시위하듯이 한숨 팍팍 쉬면머 마네킹에서 스커트 벗김.
입어보고 나와서 맘에 드는데 좀 낑기네...하니까
그제서야 38 새거 들고 나옴
계산 다 하고 웃으면서 '지하에 있을때는 오다가다 구경하러 종종 왔는데 위로 올라오니 간만이네요'하니까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장사 더 잘 되요^^'
아니 누가 장사가 안될까봐 한 얘긴가..
지나고 생각하니 아..나같은 사람이나 3층와서 옷 살일이 많지 않아서?? 뭐..그렇긴 하네요;;
아 이거 말고도 워낙 그 태도 자체가 정말 표현하기 힘들게 기분 나빴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어서 내려와서 간단하게 장도 봐서 집에 가야해서 그냥 사들고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원 이자벨마랑이 자기만든 옷 직접 팔아도 그런 태도는 보이지 않을 것 같은데..
너도 한번 기분 나빠봐라..하고 가서 다른지점에서 사겠다고 환불할까요.
그냥 이왕 산거 잘 입을까요.
태도가 별로다 싶음 참 그자리에서 안 사고 박차고 나와야하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