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백화점에서 옷을 샀는데 매니저태도에 너무..

킁킁 조회수 : 6,716
작성일 : 2014-09-11 12:59:23

어제 대체휴일이지만 근무가 있었구요.

명절 스트레스도 있고 샤랄라한 치마도 입고 싶고 해서

압구정 현*백화점에 퇴근하면서 들렀습니다.

찍어둔 옷이 있었기에 이자벨**매장으로 바로 갔는데

시종일관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의 태도가 너무 안 좋은거에요.

목적한 옷이 딱 있었기에 그 스커트만 입어보고 사서 나왔는데

어제 저녁 오늘 생각하니까 생각할 수록 기분이 너무 나쁜데

환불하고 다른 지점에서 살지 걍 잊고 넘길지 판단이 안서네요.

명절 후에 하루종일 일하고 후즐근해서 가서 그런태도였을까요?

애기가 어리고 극성맞아 안고 다니거나 하면 옷이 잘 상해서

근 일년 비싼옷이나 소재가 튼튼하지 못한 옷은 잘 안사긴 했는데

그래도 어제 뭐 그렇게 후지게 입고 가진 않았어요;;

(바네사 부르노 아떼 원피스+ 바니사 가디건)

그럼 제가 진상이거나 예의가 없었냐...그것도 아니에요.

어디가든 예의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인상좋다고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니 별 신경도 안씀.

마침 마네킹에 그 스커트가 걸려있길래 자세히 보고 싶어서 어느쪽에 걸려있는지 물어봄.

그냥 옆에 옷 걸린 쪽을 쳐다보면서 "마네킹에만 입혀져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그쪽은 컬렉션만 있어요!"

걸려있는지 안걸려있는지는 끝내 대답도 안함

스커트 입어볼 수있냐고 하니 마네킹에 걸린거 하나라고 대답함.

마네킹에 입혀진게 36이라고 하길래 36은 나한테 작을것 같다고 하니

그래서 입어보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하는 표정;;

좀 입어볼께요- 하니까 시위하듯이 한숨 팍팍 쉬면머 마네킹에서 스커트 벗김.

입어보고 나와서 맘에 드는데 좀 낑기네...하니까

그제서야 38 새거 들고 나옴

계산 다 하고 웃으면서 '지하에 있을때는 오다가다 구경하러 종종 왔는데 위로 올라오니 간만이네요'하니까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장사 더 잘 되요^^'

아니 누가 장사가 안될까봐 한 얘긴가..

지나고 생각하니 아..나같은 사람이나 3층와서 옷 살일이 많지 않아서??    뭐..그렇긴 하네요;;

 

아 이거 말고도 워낙 그 태도 자체가 정말 표현하기 힘들게 기분 나빴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어서 내려와서 간단하게 장도 봐서 집에 가야해서 그냥 사들고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원 이자벨마랑이 자기만든 옷 직접 팔아도 그런 태도는 보이지 않을 것 같은데..

너도 한번 기분 나빠봐라..하고 가서 다른지점에서 사겠다고 환불할까요.

그냥 이왕 산거 잘 입을까요.

태도가 별로다 싶음 참 그자리에서 안 사고 박차고 나와야하는데

참.........

IP : 211.55.xxx.1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02 PM (58.141.xxx.28)

    요새 불친절이 대세예요. 심지어 4-5성 호텔에서도 예전처럼 친절하지 않답니다. 그냥
    다른 나라처럼 비슷해지는 현상인가보다 해요. 그냥 무시하세요.

  • 2. 메이
    '14.9.11 1:03 PM (118.42.xxx.87)

    그 직원 성격이 그런거겠죠. 어떻게 다 친절한 직원만 있겠어요. 이런저런 사람 다 있기 마련인거죠.

  • 3. 원하시는거
    '14.9.11 1:07 PM (175.193.xxx.248)

    사서 나오셨으니 걍 잊어버리세요~

    압구정 현대 지하에 있는 여성브랜드 매장들이요

    다 소 닭보듯 하던가 뚱하던가 대체적으로 좀 불친절해요

    희안하대요 그러니까 딱히 말을 안한다거나 하는건 아닌데됴 묘~하게 뚱한 느낌들.

    적극적으로 고객님에게 맞춰주면서 판매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고

    그냥 손으로 가리키거나 목례만 하거나 하면서 병풍처럼 서있는경우도 많구요

    ㅋㅋ 여기 여자들이 정신상태가 영...ㅋㅋㅋ

    그냥 별짓안해도 알아서들 다 잘사가니까 그런 태도가 익은거 같기도 해요

  • 4. ..
    '14.9.11 1:11 PM (116.36.xxx.200)

    제가 마랑 옷 좋아해서 여러 매장 구경 잘 다니는데 거기가 원래 좀 그래요-_-; 다른 매장서 사셨음 좋았겠는데..구찮은데 이번엔 참으시고 다신 가지 마셈..앞으론 딴데서..

  • 5. ..
    '14.9.11 1:12 PM (116.36.xxx.200)

    글고 마랑 매장은 지하 아니고 현백 위에 있어요..지하도 친절한 브랜드 많아요~

  • 6. 그네시러
    '14.9.11 1:13 PM (221.162.xxx.148)

    비싼옷 팔면 자기도 비싼줄 아는 직원들 웃겨요..그래봐야 자기들 한달 월급 다 털어서 겨우 살 수 있을거면서...

  • 7. 그 매니저 열폭이라고 생각하세요.
    '14.9.11 1:14 PM (101.108.xxx.39)

    세상에 얼마나 피곤하고 화나는 일이 많은데
    한번 보고 말 사람까지 다 상대하나요.
    무시가 답이죠.

  • 8. ..
    '14.9.11 1:15 PM (175.115.xxx.10)

    이자벨마랑 본사 전화하셔서 말하세요
    그리고 백화점게시판에 글남기시구요

  • 9. ..
    '14.9.11 1:17 PM (121.150.xxx.56)

    다시 가는 수고 하지마시고..어제 상황을 백화점이나..이자벨 마랑 본사에

    전화해서 직원 교육 잘 시키라고 얘기할것같아요..

  • 10. ..
    '14.9.11 1:20 PM (175.209.xxx.191)

    백화점 게시판에 글 남기면 즉시 전화와요. 번거롭게 환불할 필요없이 고객게시판에 글올리세요.

  • 11.
    '14.9.11 1:25 PM (180.70.xxx.59)

    기분나빠서 못참겠다싶으면 고객센타에
    전화넣으세요...
    그직원 불러다 혼날껍니다

  • 12. 황당
    '14.9.11 1:39 PM (112.155.xxx.34)

    비싼옷 팔면 자기도 비싼줄 아는 직원들 웃겨요.222222222222
    전 부당한 서비스 받고 열받아서 현백 전화했었어요.
    바로 사과전화 왔더라구요. 다만 당사자는 아니고 윗선에서요;

  • 13. 킁킁
    '14.9.11 1:44 PM (211.55.xxx.151)

    요즘 그런 느낌 받으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전에 이자벨 지하에 매장있을때는 존존 사러갔었는데 그때 매니져는 참 친절했거든요.
    그리고 지하매장에 단골 아닌 매장들도 가면 의논도 하고 어울리는 옷도 잘 골라주고
    기분 좋게 사들고 나왔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조언대로 환불하러 가기까진 않겠는데
    다시는 그 매장 안 가기로 마음 굳혔어요.

    입어보겠다고 하니까 36 작을것 같다는데도 (38 새상품이 있었으면서)
    시위하듯이 한숨 팍팍 쉬면서 마네킹에 스커트를 벗겨내서 입어보라고 하던 그 표정도 생각나고..

    그냥 직원은 아니고 매니져같은데..
    조명 받아서 그 여자 로렉스 시계랑 에르메스 팔찌가 번쩍번쩍..
    (너무 번쩍거리니까 로렉스도 촌스러워보이네..잠깐 생각했거든요.)

    나는 비싼옷 팔아주고도 기분이 이리도 똥인데
    그 매니저는 그 껄렁한 태도로 옷 팔았다고 의기양양할 생각하니..
    백화점 고객센터에 전화 넣어야겠어요.
    그런데..
    뭐 별로 까딱도 아나지 않을까;;

  • 14. 그래도
    '14.9.11 1:47 PM (223.62.xxx.94)

    댓글 중에 참 가관...

    월급으로도 못 살 옷이라는 둥...

    불친절한것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되지
    그 사람을 깎아내릴 필요가 있나...
    참 몹쓸 성정이시네...

  • 15. 트렌드인가?
    '14.9.11 2:13 PM (115.86.xxx.148) - 삭제된댓글

    요새는 매장 매니저라는 사람들 코가 하늘을 찌를 기세예요~그럴때는 인상쓰고 목소리 높일 필요없이 고객센테에 전화하거나 글올리는게 뱃속 편해요.

  • 16. 나루
    '14.9.11 4:28 PM (118.42.xxx.172)

    좋은옷 잘 사셨으니 그걸로 만족하셔야죠...

    명절 지나고 많이 피곤할수도 있고,,,본인 시간까지 내가며 굳이 대응하실필요까지 있을까요..

    그쪽선 수많은 고객중에 한명일뿐이고,,,

  • 17. 어휴
    '14.9.11 6:10 PM (210.180.xxx.200)

    그냥 확 나와버리지 그러셨어요.

    저는 매장 직원이 불친절하면 그냥 확 나가버려요.

    옷은 마음에 드셨나요? 그렇다면 이번엔 참으시고 다시는 그 매장 가지 마시구요. 조용히 백화점 게시판에 남기세요.

    이자벨 마랑이니 하는 옷은 절대로 못하는 저는 부럽습니다. 흑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639 82쿡을 하면서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중이예요. 14 잡담 2014/11/12 1,878
434638 시국도 어수선한데 죄송해요...콘서트 갈때요.. 1 ........ 2014/11/12 501
434637 부모님이 돈주시면 세금내나요? 형제끼리는요? 4 얼마나..... 2014/11/12 3,270
434636 히트레시피 고추부각만들때 1 부각 2014/11/12 768
434635 24개월 남아 데리고 경유힘들까요.? 6 24K 2014/11/12 617
434634 건강검진 미루던 분들 3 내년엔 2014/11/12 3,037
434633 욕실난방 해결책 4 추워요 2014/11/12 2,876
434632 탕웨이 코오롱 광고음악 3 유레카 2014/11/12 1,340
434631 임신부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 적용 추진 세우실 2014/11/12 425
434630 초등학생 전자 사전.. 1 신영유 2014/11/12 2,238
434629 패딩 장만 하셨나요? 노비스 패딩 어떨까요? 4 패딩 2014/11/12 3,209
434628 여기저기 다 아프니 자꾸 화만나요. 2 10개월 아.. 2014/11/12 883
434627 압구정 경비원 분이 재벌가 아들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7 다음생엔 2014/11/12 1,609
434626 오늘 패딩 입아도 될만한 날씬가요? 15 ... 2014/11/12 2,818
434625 코스트코 밀레 여성롱패딩 지금도 있나요? 2 코스트코 2014/11/12 2,670
434624 손에서 정전기가 너무 나요. 방법 없을까요? 3 따끔따끔 2014/11/12 2,962
434623 무된장조림? 레시피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궁금 2014/11/12 1,136
434622 사당역에 수입의류(?) 떨이로 파는 곳이 있다는데 6 어디인가요?.. 2014/11/12 2,367
434621 흑마늘 면역력이 진짜 좋나요 3 ㅓㅓ 2014/11/12 3,500
434620 만성빈혈 1 . 2014/11/12 875
434619 제발로 남자를 찾아떠나려합니다 16 이제는 2014/11/12 2,513
434618 타일러가 얘기하는 방식 26 비정상회담 2014/11/12 7,158
434617 우엉 쉽게 썰고 싶어요 (푸드프로세서 쓰시는 분들 도움부탁드려요.. 4 우엉 2014/11/12 1,704
434616 어떤 나무 우드 블라인드가 좋을까요? 2 ........ 2014/11/12 1,800
434615 단감+사과+마요네즈= 아 행복해 14 ... 2014/11/12 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