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명절이 지나고 나니 82에 궁금한 점도 올리고 싶은 글도 많아 지네요 ㅋㅋ
결혼한 친구들에게 서로에게 수고했다 하고도 싶고요^^
부모님 세대와 2,30년 차이가 나는데도 명절문화는 그대로 더라구요.
조상님을 기리는 정성스럽고 예쁜 마음과
처음보는 남자들 뒤치닥꺼리를 해야한다는 불편한 마음이 뒤엉켜 복잡한 마음이었어요.
작은 할아버님들은 며느리들에겐 한톨의 관심조차 없으시고 족보를 보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고
작은 어머님께서는 다음부터는 처가에는 명절다음날 간다는 약속을 하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바꿀수 있는 건 없었어요
여기서 많이 본, 설거지라도 신랑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갓 입대한 이등병같은 제가 상병, 병장 격인 그들의 눈치를 이기긴 힘들더라구요.
서서히 바꿀수 있을까요?
전국적인 개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자가 불합리하다는 기분이 들지않게
조상님을 예쁜 마음으로만 기릴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