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얘기안하고 정신과 다녀도 될까요???
폭식증에 구토도 해서
혼자선 감당이 안되서 정신과에가서 상담도 받고
좀 제대로 고쳐보고 싶어요
니가 안먹으면 되잖아 … 하신다면 할말없지만
매번 자괴감 느끼는 이 기분도 얼른 벗어나고 싶네요
사실 결혼 전에 제가 어린시절 성추행 부분에대해
상담을 받고 정말 아직까지 힘이되고
부모님과도 광장히 좋아져서
상담의 힘을 믿고
제가 또 상담으로 잘 치료? 되는 케이스인것 같아요
아무튼 돈은 각저 관리라서 괜찮고
남편은 그런걸로 정신과까지 다닌다면 너무놀랄꺼 같아요
어차피 제가 업무상 외근도 많고 시간이 좀 자유로워서
병원 상담이 남편 몰래는 가능한데
뭘 속이고 있다는게 맘이 불편하네요
그리고 예전 상담은 정신과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식이장애 클리닉으로 병원이더라구요
제가 이제 가려고 하는데가요
그럼 의료기록도 남죠?
연말정산할때면 어차피 다 알게되나요?
휴
괴롭습니다 아시는분 답변바랍니다^^;;
1. ..
'14.9.10 5:59 PM (182.215.xxx.171)속이는 기분이 들어 마음에 걸리신다면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폭식하게 되서 혼자 노력해봤는데 잘 안고쳐지니 병원에 다녀보고 싶다로
말씀하세요.
남편도 혼자 노력하다 고치려고 병원가는건데 반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2. ㅇㅇ
'14.9.10 6:05 PM (121.130.xxx.145)우울증으로 상담 좀 받겠다고 하세요.
폭식증도 우울증의 한 증상 아닌가요?
그런 걸로 정신과 다닌다고 놀랄 게 아니라
아내의 마음이 힘들다면 위로와 격려를 해줘야죠.
남자들도 그냥 우울증이라하면 심각하게 생각할 겁니다.3. 82쿡스
'14.9.10 6:08 PM (223.33.xxx.30)에고 말하는게 제일 좋은데 말할 자신이 없어요 ㅠㅠ
차라리 말안하고 상담받으면 일어날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요?ㅠㅠ 걱정해주시며 답글 달아주셨는데 저차원적으로 질문을 남겨 죄송해염;;;4. ㅇㅇ
'14.9.10 6:10 PM (121.130.xxx.145)남편에게 그런 말도 못하시는 거 보니
원글님에게 남편이란 존재가 어떤 무게인지 알 거 같네요.
남편이 님 마음의 병에 원인 제공자 같습니다.
깊이 파고들면 분명 한 요인일 거예요.5. 42
'14.9.10 6:30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상담으로 잘 치료될거라 생각하신다면
남편에게 말 안하고 시작하셔도 될 듯해요.
그런데 나중에라도 남편이 알게 된다면 좀 서운할듯요.
진행하시다가 좋아지시면 그때 넌지시 말해보세요
힘내세요.6. ..
'14.9.10 6:36 PM (121.168.xxx.173)예전 섭식장애 강의를 듣는데 그때 강사님이 꼭 당부 하시더라고요
가족한테 꼭 말해야 된다고요
특히 엄마
원글님은 결혼 하셨으니 남편이 이제 보호자잖아요
믿음이 안가시나요...7. ...
'14.9.10 6:48 PM (223.62.xxx.125)남편분과 연애 없이 조건보고 결혼하셨나요? 그래서 정신과상담 받는다고 하면 그런 하자(?) 숨기고 결혼했다고 비난받을까봐 그러시는거에요?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하더라도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해하려고 하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님도 남편이 그렇다고 하면 이해해 주실 거잖아요.
그렇게 몰래 치료받는 자체가 치료에 좋지 않아요.8. ‥
'14.9.10 6:49 PM (1.230.xxx.59)지금 도저히 말 못하겠으면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상담진행하면서 자신감 생기고 그러면 남편에게 말할 용기도 지금보다는 더 생길수 있겠죠
9. 봄날여름
'14.9.10 7:43 PM (211.206.xxx.249)연말정산부분은 병원에 따로 요청하면 안 드러나게 가능해요
병원이든 약국이든(모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등 개인 프라이버시관련해서 요청하시는 분이 종종 있어요) 연말정산시 국세청으로 안 가게 하도록 프로그램에 기능이 있어요
물론, 남편분께 알리는 게 제일 좋겠지만
현재 심정이 어려울 거 같으면 이렇게도 가능하니
님이 이겨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을 찾으시길10. 힘드시면
'14.9.10 9:24 PM (116.127.xxx.116)시작할 땐 비밀로 하시고 중간에 병원 상담하면서 어떻게 할까 상담사랑 얘기하고 결정하세요.
처음부터 말했다가 남편이 부정적으로 나오면 힘들게 한 결정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