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쩜 꼭 녹음기같을까요.
1. ...
'14.9.10 5:31 PM (119.71.xxx.61)나이들수록 과거일은 선명해지고 최근일은 가물가물하데요 우리도 같을꺼예요
저는 벽보고 얘기할라구요 ㅎㅎ2. 글쎄요
'14.9.10 5:38 PM (14.32.xxx.97)설마 나이 든다고 누구나 다 그럴라구요.
나도 더 늙으면 그럴거다....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저 오십입니다. 제 엄마 지금 제 나이보다 훨씬 젊었을때부터 그랬어요.
전 지난일 좀 다시 끄집어낼 일이 있어도 도통 생각이 안나서 말을 못하겠던데.3. 그게
'14.9.10 5:39 PM (202.30.xxx.226)상대적으로 어린 사람한테는...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서 되도록..저도...저보다 어린 사람들 앞에서는...개인적인 얘기 안하려고 노력해요.4. 아버님께서 어머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14.9.10 7:35 PM (175.195.xxx.86)맥없이 반복해서 서운함을 증폭시켰나 보네요. 배우자라면 적어도 상대 배우자가 정말 질려할 만한 일들 보증이라든지 중독증세라든지 시댁에 휘둘린다든지 하는 그런 문제 들을 자기선에서 처리해서 배우자가 한이 되지 않도록 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자기 맘 편한대로 자기 생존법대로 유야무야 넘어가면 자식의 입장하고는 또 다른 입장이 배우자라 아빠는 지겨움에 그쳤을지 몰라도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교통정리하고 떠 안으면서 원치 않는 악역을 하게 되었다면 원글님 어머님이 자기 자리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듯 하네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이런부분들 같은 입장이 되어 보면 어째서 한스럽게 느껴지게 되는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내 자식은 한국사회에서 결혼 하지 않고 솔로로 자기 인생 스스로 책임지며 살았으면 합니다.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 그렇네요. 더 살아 보면 알게 됩니다.
대체로 딸들은 출산의 고통을 느끼면서 가슴으로 자신의 엄마와 조우하게 됩니다.
엄마들이 흔히 하는 말들 너도 나중에 너 같은 자식 낳아서 길러봐라라는 말이 가슴으로 와 닿게 됩니다.
그때야 비로소 엄마의 고충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