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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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일경우 남편과 가사분담 어느정도하나요?
아빠 퇴직이 2년정도 남았는데 아빠는 젊은 시절보단 많이 가사일을 돕는 편이지만 보통 토스트먹고 나가서 밤8시넘어서 들어오시고 밥먹고 티비보고 자는게 다예요
전 나이들어보니 아빠가 밖에서 힘드셨으니 들어와서 쉬는거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엄마는 결혼전에도 사회생활 안해보셔서 그런지 왜 집안일을 안돕냐고 누워있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세요
이제 전 이 집에서 독립해 나갈거고 부모님끼리 사실건데 보통 가사분담 어떻게 하는지 얘기 듣고 싶어요 두분이 사이좋게 지내셨으면 좋겠는데 이 문제 때문에 항상 엄마가 한스러워 하시거든요
지금도 2시간째 이 문제로 싸우고 계세요ㅜ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 ^^
'14.9.10 8:40 AM (175.116.xxx.24)전업이라면 가사분담 요구는 무리아닌가요
저도 여자지만 남편이 스스로하지않으면 시키질 않아요2. 엄마가
'14.9.10 8:41 AM (223.62.xxx.91)너무하시네요. 전업주부라면 집안일 전적으로 하는게 맞아요. 정 가사분담하고 싶으시면 직장 다니라 하세요
3. 은짱호짱
'14.9.10 8:42 AM (1.254.xxx.66)엄마가 파트타임알바 다니시면 되겠네요
저두 전업일땐 남편이 퇴근해서 애랑 잠깐 놀아주면 다행인 정도였어요4. ...
'14.9.10 8:44 AM (211.226.xxx.42)전업주부는 가사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하는거죠.
가사일 분담 요구는 어불성설이에요.
그게 불만이면 남편이 돈 못벌어오면 아내가 군말없이 나가서 모자란 돈 벌어오실건지...5. ..
'14.9.10 8:45 AM (182.218.xxx.58)저도 요즘전업 남편이 알아서 하면 몰라도 시키지는 않아요.
휴대용청소기로 바닥한번씩 윙~합니다.6. 여기가천국
'14.9.10 8:46 AM (219.240.xxx.9)전업이라 혼자 다할수있지만 가사란게 집안구성원이라면 서로 협력할수도 있는거겠죠. 아이들도 동참하면 좋고요. 뭐든 해봐서서 나쁠선 없다 생각해요. 설거지 서비스정도는 부부사이의 윤활유가 될거에요.
여자도 밖에서 일할수있는거고 난 밖에서 하니 집에선 절대 안해. 네가 다해 이럼 좀 서운할수도있을듯요.7. 글쓴이
'14.9.10 8:47 AM (122.254.xxx.69)울엄마 이제 60이 다되가시거든요
버거우신가봐요 어젠 아빠보고 이 나이되서 저녁하는 여자 잘 없다고 화내시더라고요ㅜ
정말 너무 살얼음판이에요 ㅠㅠㅠㅠ8. ...
'14.9.10 8:50 AM (223.33.xxx.26)도와주면 좋지만
하라고 시키지는 않아요9. ......
'14.9.10 8:50 AM (124.58.xxx.33)외식하라고 하세요. 집밥보다 맛없어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집밥먹고 사는것보다 정신건강에 나을꺼 같아요.
솔직히 하루종일 일하고 온 사람한테, 저녁까지 하고 집안일까지 하라고 화내면서 싸울일은 아니라고 봐요.10. 음
'14.9.10 8:53 AM (122.254.xxx.69)엄마 아빠세대는 얘기가 좀 다를까요??
이모부가 대기업 임원이셨는데 집안일 엄청 잘하셨나봐요 엄마는 항상 이모를 부러워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60정도 된 분들은 보통 여자가 전업주부고 맞벌이가 잘 없잖아요 울엄마나이 그러니까 어른들 세대에선 가사분담 보통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해요 ㅠㅠ11. ㅇㅇ
'14.9.10 8:57 AM (174.116.xxx.239)제남편이 잠깐 전업일때 전 손가락 하나 안움직였어요. 밥먹고 싱크대에 넣는거 정도랑 같이 시장보러 대이트겸 가는거...
대신 육아는 반반햇죠.
지금 맞벌이, 아직도 남편이 더 많이해요. 저는 별로 지저분해도 상관없는 사람이라 ㅎㅎ 그리고 빨래거리도 남편이 더 많이 만드는지라요...12. 음
'14.9.10 8:58 AM (122.254.xxx.69)네ㅜㅜ집안일 제가 도와야죠 근데 저 이제 독립하거든요
아빠엄마가 잘 지내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ㅜ 아직 싸우세요 ㅜㅜㅜㅜㅜ13. ..
'14.9.10 9:00 AM (121.128.xxx.92)아이 유치원 다니기 전에는 주말에라도 가사분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육아 자체만으로도 보통 손이 가는 일이 아니니
하지만 아이 유치원이나 학교 다니기 시작한 후로는... 솔직히 가사분담 할 거리나 있나요14. @@
'14.9.10 9:0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남편은 돈 벌어오는데 가사일까지 분담하라하면 대체 집에 있는 주부는 뭘 한다는건지..
그 이모가 아주 시집 잘가 좋은 남편 만난거고 외벌이인 경우 나이든 남자는 말할것도 없고
젊은 남자들도 집안일 거의 안해요.
저희 언니 50대 중반인데 아직도 밥 잘해먹입니다. 대체 60 다 되어가는 경우 저녁 잘 하는 여자 없다는건
어디서 보고 들은건지..원글님 어머님 참 이기적이시네요.
저도 전업주부이고 오십 다 되어가지만 남편 분리수거 쓰레기 봉투 어쩌다 버려주는거 말고는 안시킵니다.15. ㅇㄹ
'14.9.10 9:07 AM (211.237.xxx.35)저위에 어느님이 언급하셨네요.
저희 남편이 이직하느라 2달간 공백이 있었는데
그때 저도 손가락 까딱 하나 안했음..
아이 4~5살땐데 아이까지 100프로 남편이 봤어요.
저는 퇴근해 집에 돌아와서 아이랑 대화하고 노는 정도..
근데 그때 느낀게 남자가 살림도 더 잘한다는거였어요.
힘이 좋아서 빨래도 손빨래로 엄청 깨끗하게 잘하고
주방도 빤짝빤짝.. 여자 힘으론 도저히 낼수 없는 광을 수세미로만도 내더군요;;;16. ..
'14.9.10 9:10 AM (121.189.xxx.74)60대에 집에서 밥하는 여자 없으면, 60대에 밖에서 돈 벌어오는 남자도 없어야죠.
17. 가사는
'14.9.10 9:11 AM (211.178.xxx.175)가사는 전업의 일이고 육아는 분담해야지요.
저희집은 남편이나 저나 이직이 많아 중간에 쉴때가 있는데 그럼 철처하게 쉬는 사람이 해요. 바깥에서 일하는게 힘든거 아니까 쉬는 사람 있을때라도 편하라고요.
물론 둘다 일할때는 서로 나눠서 하고요18. 양심없는 엄마
'14.9.10 9:12 AM (218.236.xxx.211)그 엄마 당장 무슨 알바라도 시켜보세요.
어쩜 그렇게 양심도 없을까요?
같은 여자로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돈벌어 오는 지금도 그렇게 볶아대는데
퇴직 후 아빠의 삶은 어떨지.. 참...
아빠더러 딴 주머니 차라고 조언해 주세요.19. 양심없는 엄마
'14.9.10 9:13 AM (218.236.xxx.211)저런 사람과 뭘 잘지내나요.
아뻐더러 좀 큰 소리 좀 치라 하세요.
저 엄마보다 아주 조금 젊은 아줌마에요.
뼈골 빠지게 돈 벌어보기 전에는 정신 못차릴 엄마네요.20. 양심없는 엄마
'14.9.10 9:15 AM (218.236.xxx.211)퇴직 후엔 엄마가 돈 벌고
아빠는 살림하라 하시면 공평하다 하겠네요.21. 정말
'14.9.10 9:15 AM (175.116.xxx.158) - 삭제된댓글원글이 엄마 뻔뻔하네요.
가사분담 요구하려면 전업하지 말고
남편만큼 돈도 똑같이 벌어와야죠..
이래서 전업한테는 월급 통째로 맡기지 말고
최소한의 돈만 줘야 됩니다.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평생 먹고 살았으면서
최소한의 양심도 없네! !22. ...
'14.9.10 9:16 AM (220.76.xxx.234)여자는 은퇴가 없는 삶이라는걸 엄마를 보고 알긴 했어요
70대 중반인 시어머니, 친정엄마. 아직도 서너살 위인 남편들 밥을 차려야하거든요
근데 두 집 분위기를 보면 좀 달라요
시어머니는 20년전 처음 시집와서도 느꼈지만 살림하는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어떻게서든 놀러나갈 궁리, 반찬은 정말 먹을거만..
친정엄마는 정말 성의껏 차리셨거든요
전업주부는 살림에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임의식을 갖고 하는건 맞는데
50대일때도 하기 싫어했던 사람은 끝까지 그렇다는거..
지금도 시어머니는 밥차리시면서 제가 거드는 명절때도 꼭 한마디하세요
이 밥 좀 안하면 좋겠다고 삼시세끼 밥 차려 내놓으란다고..
제가 결혼해서 주위를 봐도 밥하는걸 죽어라 싫어하는 전업이 꽤 있더라구요
주방은 들어가기가 싫대요
님 어머님도 그러신분 같아요
남편들이 자상하게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
그건 부인이 해주는밥을 도저히 먹기 어려울때 그런 경우가 많다는걸 알게됐는데
그러나 저러나
남자들이 고생해서 은퇴하는 반면 여자들은 끝까지 부엌을 벗어나지 못하지요
그 부분은 좀 감안하셔야하구요
어머님이 예전부터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답이 없어요
가사분담을 요구하는 전업 여성분들은 끝을 모르고 요구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어린대로
나이가 들면 드는대로
자기 몸 아프다는 얘기만 해요23. 집안일이
'14.9.10 9:21 AM (174.116.xxx.239)적성에 안맞는 전업주부라면 직종을 바꿔서 나가서 일해야지요. 그럴 재주도 없고 힘든일 마다하려면
집안일이 제일 쉽죠.
저희부모님은 늘 맞벌이셔서 잘 모르겟지만 잠시 엄마가 육아휴직중이실때는 집안일을 거의 다 하신거 같아요 (동생이랑 나이차가 있어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혼자 돈벌어오는 부담이 큰데 집에서만이라도 쉬게 해줘야죠24. ..
'14.9.10 9:24 AM (1.232.xxx.17) - 삭제된댓글평일이야 직장다니니 힘들다해도
주말에는 좀 도와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쓰레기 버리기나 화장실 청소정도요.
일단 부인을 도와줄 마음이 있냐 없냐가 상대방에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 마음에 위로받는거잖아요25. ....
'14.9.10 9:31 AM (118.221.xxx.62)50먹은 남편
가끔 분리수거 , 한달에 두어번 방 바닥 닦기가 끝.. 김장 할때 씻는거 도와줌
남편이 쉬는날이 들쑥 날쑥이고 좀 자주인데 피곤하니 자주 자고 ... 자기 운동 하느라 바쁘고 집에 없을때 저 혼자 주로 청소, 정리 하는게 편해요26. 가사분담이 아니라
'14.9.10 9:32 AM (125.181.xxx.174)집에만 오면 무기력해져서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만 보고 있으려는 사람
하루세끼 밥대령은 솔직히 별로예요
밥하고 청소하고 그런거 말고
그냥 화분에 물도 주고 당신 커피 한잔 할래 하던지
하다못해 소파에 앉아 책이라도 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피곤해서 그런거라 이해는 하지만
집에만 오면 집을 자취방 수준으로 뭉개버리며 게으름만 피는거 꼴보기 싫어요
제가 돈을 벌어도 저는 집안일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맞벌이 해도 저는 늘 그만둘 준비가 되있어요 ..식구들 먹여살리는건 기본적으로 가장의 일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제가 돈을 벌어도 가정일 1차 책임은 저이고 그게 힘들면
일단 가정일을 포기하기보단 직장을 포기하죠
남편이 가정에서의 역할에서 짜증이 나는건 설거지 안하고 청소 안하고 이런게 아니라
가정내에서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믿고 가정생활에 배려없이 막하는 그 자체가 싫고
그런 사람에게 밥 차려 주고 널린 양말 주워다가 빨아주는 일은 하녀 같아서 하기 싫어요
회사에 나가면 말단 여직원까지 다 배려해주고 가장 반듯한 회사원이다가
집에만 오면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널부러 져서 소파에 하루종일 뒹굴며
집안을 노숙자 숙소처럼 만들어 버리는게 배우자를 힘들게 한다는거 절대 생각안하죠
같이 삼시 세끼를 해줘도 저런 경우엔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게으른 남편이랑 결혼한 내가 죄인가 싶어요
결혼생활 16년동안 2/3 넘게 직장 생활 했고 초기엔 제가 더 벌어서 큰돈 들어가는거 다 막아가며 살았어요27. ....
'14.9.10 9:34 AM (118.221.xxx.62)한스러워 한단거에 참 ,,,.
어머님이 너무 하시네요 종일 일하는 남편 주말엔 좀 쉬게 두시지..
푹 쉬고 일어나면 낮엔 나가서 같이 점심 사먹고 같이 청소 간단히 하고 그럼 될텐대요28. 시크릿
'14.9.10 9:37 AM (219.250.xxx.210)짜증스러..
나가서 돈벌라고 하세요
그나이에도 돈버시는 아주머니들 쎄고쎘어요29. 전업
'14.9.10 9:50 AM (211.209.xxx.23)집안일 100프로 합니다. 어머니 너무 하네요. 남편이 퇴직이라도 하면 그 때 고민할 일.
30. 원글님 힘내세요
'14.9.10 9:51 AM (14.52.xxx.60)전업이면서 남편한테 저럴 정도면
딸은 얼마나 부려먹었을지....31. 저
'14.9.10 9:55 AM (114.200.xxx.150)아침밥 한상 차리라고 안하고 토스트 먹고 출근해 주시는 것만도 크게 집안일 돕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고 아침 토스트 차려주고 어머님은 하루종일 뭐하시길래 저녁 8시에 온 남편을 집안일 못시켜서 "한"까지 쌓이셨데요??????
어머님 주변에는 지인이 이모님밖에 없으신가요? 훨씬 전에 돈도 못벌고 집안에 앉아서 집안일도 안돕는 남자도 많이 봤은텐데 아버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시네요.
아버님 그나이까지 직장 다니시려면 위로 눈치보고 아래로 치이면서 어머님 월급 가져다 드릴려고 이 악물고 자존심 참고 다니는 걸텐데
따님이 현실을 파악 시키시고 중심을 좀 잡아 주세요. 아버님이 회사가서 놀다가 집에와서 쉬는게 아니라는 걸요.32. ...
'14.9.10 9:57 AM (180.229.xxx.175)남편은 바깥일 하고
전 집안 일을 다하죠~
남편이 집안일까지 하면 좀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전 좀 가이드라인이 확실해서
엊그제 수족관도 물 빼고 옮기고 혼자 다 했어요~
제가 아플때 라면 끓여먹는정도
제가 손이 약해 걸레 손빨래해주고
애들이랑 잘 놀아주는 정도만 바래요~
전 어디가서도 제 직업은 전업이라 집안일을 잘하려 노력한다고 하는데...33. 저도
'14.9.10 10:05 AM (14.52.xxx.59)전업이지만 ...그건 아니죠
저 정도 나이면 부인이 어디갈때 혼자 밥 차려먹는 정도만 해주면 된다고 봐요
그리고 먹은 그릇 갖다놓기..무거운거 들어주기 그 정도요
애 키우느라 한참 힘들때 아니면 이제는 분담해야죠34. 엄마가
'14.9.10 10:0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왜그러실까요.
갱년기 우울증인가.35. ..
'14.9.10 10:12 AM (116.121.xxx.197)아내가 전업주부일때
남편이 가사를 도와주면 thank you
안 도와줘도 no problem.
하지만 맞벌이라면 남편이 아내의 가사를 돕는 차원이 아니고 분담해서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36. 마음.
'14.9.10 10:15 AM (118.19.xxx.154)일단 부인을 도와줄 마음이 있냐 없냐가 상대방에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 마음에 위로받는거잖아요 2222222
37. ...
'14.9.10 10:16 AM (121.128.xxx.92)근데 사회생활 전혀 안 해본 사람들은 정말 회사 가면 쉬다 오는 줄 아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심지어 그 지긋지긋한 회식도 엄청 즐거운 파티인 줄 알아요
남의 주머니에서 돈 꺼내오는 거, 그것도 나이 들어서 직장에서 버티는 게 얼마나 구차한줄 모르나봐요
전업주부도 쉬운 거 아니지만 솔직히 그건 애들 어릴때 육아까지 할 때 얘기지
자식이 성인 됐으면 거의 노는 거나 다름없지 않나요
집안일 하는 시간 다 합쳐봐야 일주일에 15시간? 그 정도도 안 될 거 같은데요
애들 다 큰 집은 반일도우미 주3~4회만 불러도 집안일 다 해결돼요
더군다나 원글님 아버지는 아침에 토스트 드시고 나가고 원글님도 직장생활 하니 밖에서 밥 사드실텐데
음식도 많이 할 필요가 없는듯한데요
집에서 누워있는 걸 이해 못 하다니...
전 30대인데도 주말에 출근 안 하는 날에는 약속조차 만들기 싫어서 이틀 내내 집에서 쉴 때 많아요
밖에서 일하니 집에서는 쉬는 건데 쉬는 걸 못마땅해하다니 이해 불가...
애들 아직 유치원-초등 저학년이라 부모 손 많이 갈 때 사회생활 한답시고 일부러 이런저런 동호회 만들어서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자기들끼리 놀러다니는 회사 남자들 몇 명 보면 정말 죽빵을 날리고 싶습니다만
자식이 성인이라 육아의 의무가 없는데... 분담할 정도로 가사일이 많은 건지 전혀 이해 불가예요
한 100평짜리 집에 살아서 청소기만 몇시간 미는 것도 아닐테고38. ㅇㅇ
'14.9.10 10:24 AM (39.119.xxx.21)전 제가 전담하죠
제보직인데요 단 퇴직때까지 라고 말했어요
그때는 나눠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은 집안일 신경쓰지말고 일하라고 나이가 드니까 업무책임도 무거워지잖아요
월급을 괜히 많이 주는게 아니더라구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집에와선 무조건 아무생각말고 쉬라고만해요39. 어휴
'14.9.10 11:44 AM (211.36.xxx.1)전업인데 남편한데 집안일 안한다구하는거 너무하네요 밖에서 돈벌기가 힘든데 저같은경우는 아무소리 안합니다
40. 무명
'14.9.10 11:45 AM (223.62.xxx.210)원글님 부모님 경우... 제 보기엔 가사분담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사랑받느냐 존중받느냐... 뭐 이런 감정의 문제같네요. 어머님이 요구하시는건 집안일이 아니고 본인에대한 관심같아요. 쉬는날 대화없이 하루종일 남편이 누워서 tv보면 뒤치닥거리만하는거같아 화도나시겠죠. 그리고 그 연세에 우울증 올수도있어요. 따님이 분위기좋게 외출도 유도하고 부모님 좋은곳에서 식사대접도 하고 그럼 갑자기 좋아질수도있어요
41. 음
'14.9.10 11:45 AM (221.152.xxx.96)전업이라 가사는 제가 다 하고요
아이 어릴때 육아는 남편이 도와줬어요42. 너무 싫다
'14.9.10 12:05 PM (14.32.xxx.157)저도 결혼전 친정엄마가 휴일에 집안일 하시면서 짜증내시는게 너무 싫었어요.
아빠는 회사일 힘들어도 가족들에게 짜증 내는일 없었는데.
엄마는 항상 힘들다, 귀찮다 입에 달고 사셨네요.
제가 결혼해 살림 살아보니 집안일이 힘들고 귀찮은건 사실이지만, 힘들면 쉬었다 하시거나 귀찮으면 간단히 해먹고 살면 될텐데.
왜 그리 항상 찡그리고 불평불만이 많으신지, 여전히 그러셔서 친정가는게 부담스럽고, 아빠가 안돼셨어요.
친정에 가더라도 아이들과 제가 먹을것과 부모님 드실거 사가지고 가야 맘이 편하네요.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는 아내, 엄마가 아닌거죠. 싸워서 뭐하겠어요?
아버지가 알아서 해드시고 집안살림 좀 하셔야죠.
전 남편이 쓰레기 버리는거 정도 도와주고 아주 가끔 너무 피곤한데 집이 엉망이면 청소기 좀 돌려 달라고 부탁해요.
아이들 어릴땐 아이들 많이 봐줬어요. 아이들 밥 먹이고 옷 갈아 입히고, 화장실 데려가고 등등
육아는 정말 많이 도와줬네요. 가사일 도와주는것보다 육아를 도와주는게 더 좋았고요.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도와줄거 없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아빠 베개 갖다 드려라, 물 드려라. 심부름 시킵니다.
원글님이 집안일 좀 많이 거들어 드리세요. 방법이 없습니다.43. 그럼
'14.9.10 12:3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바꾸시면 되겠네요 이제 어머님이 일하시고 아버님이살림하시고...저는 전업인데 남편이 집안일하려들며 묘하게 기분나빠요 내영역 침범하ㅡㄴ거같고...육아는 같이했어요 특히 애들어릴때 목욕담당,쉬는날 애들데리고나가 운동이나 놀아주기...
44. 헉
'14.9.10 12:40 PM (122.254.xxx.69)댓글이 엄청나게 달려서 놀랐네요;
저희집 애가 3명인데 아빠가 전혀 육아에도 관여하지 않으셨거든요 아무래도 쌓인게 많으신거 같아요
출산후 애들 갓난쟁이일때 쌓인 미움이 아직도 툭툭 터져나오시나봐요 살림도 편하게 금방 쓱쓱 하시는 타입도 아니다보니까ㅜ 여튼 오늘 가족끼리 성묘가기로 한 계획은.없었던일 됐네요 전 이제 독립하고 부모님일에 전혀 관여하고 싶지 않은데 큰소리날때마다 참 마음이 괴로워요ㅜ45. 너무 싫다
'14.9.10 12:48 PM (14.32.xxx.157)그냥 파업하시고 집안일 안하시면 그만일걸, 왜 큰소리까지 내가며 싸우실까?
댓글 읽어보니 단순히 가사노동이 문제 아닌거 같아요. 가사일을 핑계로 다른 불만을 얘기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제 친정엄마도 가사일이 힘드시기도 하지만 감정노동이 필요했고 아빠께 돈 더 얻으시려 그랬던거 같아요.
해서 제가 집안일 도와드려도 시큰둥, 그냥 대충 먹자고해도 어떻게 그러냐면서 또 억척스럽게 집안일 하시곤 했네요.
전 그런 감정노동이 넘 싫었어요. 엄마편 들어드려야하고 같이 아빠욕 해주길 원하시고.
원글님도 얼른 독립하시고 할 도리만 하세요.46. 흠흠
'14.9.10 1:13 PM (121.167.xxx.114)그렇게 자기 본위인 엄마에게 잘못 지적해줄 사람 자식 밖에 없지 않나요? 엄마분이 너무 자기 중심이고 당신 본 세상이 다라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중에 자기 유리한 것만 가져다가 취하시는 분이네요. 이모부 잘하는 것은 보고 백수로 평생 고생시키는 사람은 절대 안 보려는.
그런 양반이 나중에 나이들수록 심해져서 남편 볶다 안 되면 자식 들 볶고, 자식 결혼하면 밤마다 전화해서 또 들볶아요. 본인도 불행하고 가족도 불행하고. 저희 고모가 그런데요.. 여러 자식 중 총알받이 되는 자식이 늘 불려다니며 감정노동하고 혼자 괴로워하고 끝까지 잘해드리고.. 너무 안타까워요.47. 한심
'14.9.10 1:18 PM (182.212.xxx.51)동네맘중에 전업이면서 남편 퇴근하면 본인도 집안일 퇴근이라며 음식물에서 아침동안 쌓아놓은 설거지까지 시키면서 그걸 자랑이라고 떠들더군요
남편이 이젠 못하겠다 부인 직장다니고 생활비 각자 똑같이 내자고 했다면서 하소연 하드라구요 결국 지금 회사다니는데 너무 힘들다고 난리에요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 남편하고 나눠하는데도 힘들다고 ㅠㅠ
다른맘들이 속으로 이제 알았냐 이구~했네요
저도 전업이지만 남편에게 부탁해서 도와달라는 집안일 말고 나눠서 같이 하자는건 너무 이기적인겁니다 사실 아이들 유치원 다니고부터는 낯시간 여유도 많으면서 힘들게 일한 남편에게 일시키는건 아니죠
여자도 직장다니고 가사일 전담같이 하고 이래야 맞는거죠48. 28년째
'14.9.10 2:53 PM (175.223.xxx.8)전업인데 집안일 남편 절대 안시켜요.
내가 하기에 무리인 일은 남편이 하지만
그외는 다 제가 해요. 돈벌어오는 수고를
혼자 하는데 집안 일까지 하라는건...49. 맞벌이지만
'14.9.10 9:56 PM (211.36.xxx.8)전 맞벌이지만 ... 전업이면 가사는 전적으로 주부 몫이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깜짝 놀랐어요.
저도 16년차 맞벌이라 ... 직장 일이 얼마나 피곤한지... 퇴근 후에 제2의 직장(집)으로 출근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잘 아는데요...
그래도 밖에 있는 직장은 퇴근시간이란게 있잖아요. 그런데 전업주부에게는 퇴근도 없이 24시간 365일 ... 죽을 때까지... 직무의 경계도 없이... 아내.. 엄마.. 며느리.. 딸..로서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무한 노동을 제공해야 한다??? 헐~~~
게다가 젊은 시절... 육아에도 손 하나 까딱 안했던 남편이었라면... 충분히 원글님 어머니 심정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버지가 육아와 주말 가사를 어느 정도 분담하셨다면 어머니가 과연 지금 같으셨을까요?
평일 가사는 어머니가 전적으로... 주말은 분담하는 방향으로...아버지가 은퇴하시면 아버지의 분담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타협해 보심이 어떨까요?50. 맞벌이지만2
'14.9.10 10:12 PM (211.36.xxx.8)저는 맞벌이... 남편 형님네는 외벌이인데... 저희집은 당연히 가사. 육아 분담이구요..
형님네도 평소엔 몰라도 주말이나 명절...가족 모임 때는 아주버님이 엄청 거드세요...
저희 남편은 요리 외의 모든 가사를 저보다 잘하고.. 아주버님은 대체로 요리만 잘 하세요. ㅎㅎㅎ
그래서 모이면 여자들은 차례나 제사상..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남자들은 청소. 설거지. 점심식사(라면이나 국수.. 아님 떡국) 준비를 하죠..51. 맞벌이지만2
'14.9.10 10:16 PM (211.36.xxx.8)물론 그래도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이 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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