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ll 조회수 : 4,313
작성일 : 2014-09-10 05:41:48

제사 안 지내는 집이에요. 왜냐하면 며느리 힘들까봐 있던 제사를 할머니가 성당에서 미사 봉헌 하는 걸로 정리하셨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가족 모여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만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밥 먹고 성묘 갔다가 각자 집으로 가는데요, 이때도 남자들만 성묘 가고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까 안 가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는 며느리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네요. 왜냐고요?가서 할일이 없다고요.전날음식도 해놨고 어머니 얼굴도 봤으니 갈 이유가 없대요. 며느리의 며느리도 오지 말래요. 그래서 손주 며느리도 명절 당일은 안와요.

이 집이 장손인데 할머니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에요.

며느리 내려가도 힘들까봐 일도 안 시키고, 시누이 들이 며느리 욕해도 항상 며느리 감싸주시는 분이거든요.

그 영향인지 며느리도 그 아들 며느리한테 일 하나 안 시키고 부담 하나 안줘요. 

심지어 이번 추석 전날에는 아들며느리가 엄마며느리집에 잠깐 왔다가 친구 만난다고 애기랑 남편 놔두고 나가 놀다오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늦게 할머니집으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할머니네는 작은 아들네가  와서 음식 다 해놔서 저녁만 먹고 온거죠.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아들며느리라면 아주 좋겠죠.명절 전날 친구 만나도 암말도 안하는 시댁,,게다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도 되고.

명절 다음날에는 애기 친정에 맡기고(6개월) 외국여행까지 훨훨 떠났다는..

제가 괜히 부러워 하는걸까요?아니면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요?

 

   

 

IP : 211.49.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9.10 5:52 AM (83.110.xxx.216)

    말이 안되기전에 시점이 말이 안되네요.
    할머니 아들며느리 엄마며느리 작은아들네....
    시점이 들쑥날쑥...

  • 2. ㄱㄴ
    '14.9.10 6:09 AM (115.140.xxx.74)

    천사 할머니덕에 악순환의 고리는 멈추겠네요.
    명절전날 얼굴봤고 , 제사도없고
    당일날 안갈수도 있죠.
    매해 그러진 않았겠죠.
    지내다보니 그런해도 있겠고

    이집같은경우 각자 음식준비해
    명절당일 만나는게 좋겠어요

  • 3. ....
    '14.9.10 6:32 AM (124.185.xxx.187)

    그래서 댁은 누구유???

  • 4. ...
    '14.9.10 8:03 AM (220.76.xxx.234)

    아이6개월이나 맡아주면서 해외여행 허락한 친정부모가 이상하게 가르친거조

  • 5. ~~
    '14.9.10 8:30 AM (58.140.xxx.162)

    밖에서야 어찌 보였든
    본인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는 일꾼이라고 느낀거지요.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보다는요.
    할 일 없으면 뻘쭘한..

  • 6. ..
    '14.9.10 8:55 AM (39.7.xxx.204)

    댁은 누구슈..? 남의 댁 일에 몬 참견인지..
    나이 먹고 며느리까지 본 분들 안가는 경우 많은데요. 글고 그들끼리 합의됐음 됐지 어쩌라굽쇼..부러운 상황은 맞는데 말이 되든 말든 뭘 어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963 명절 음식이지만 이 정돈 산다 하는 것도 있나요? 8 스파게티 2014/09/12 2,939
416962 궁금한 이야기..주희 얘기 너무 슬퍼요 2 눈물 2014/09/12 2,738
416961 기둥식 씽크대 선반(식기건조대) 기울어지지 않나요? 6 여쭤봐요 2014/09/12 3,551
416960 키 작은 남자의 완결판 제 외삼촌 6 곤조 2014/09/12 4,323
416959 더 테러 라이브 질문이요ㅡ답변에 스포있을 수도 질문 2014/09/12 813
416958 이재현이 삼성일가에서 존재감이 크나요?? 3 .. 2014/09/12 2,937
416957 대필작가 하시는 분 계신가요? 4 유령 2014/09/12 2,141
416956 현직 판사도 궤변이라 비판한 ‘원세훈 판결’ 4 샬랄라 2014/09/12 1,123
416955 궁금한 이야기 보세요...ㅜㅜ 1 ... 2014/09/12 1,441
416954 공기청정기 추천부탁드려요~~ㅠㅠ 1 캉거루맘 2014/09/12 1,042
416953 [국민TV 9월 12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3 lowsim.. 2014/09/12 575
416952 새누리당 상임고문의 변명이 가관~ 6 참맛 2014/09/12 1,310
416951 자동차학과 취업 문의합니다 2 ... 2014/09/12 1,839
416950 신혼침대로 싱글 두개 붙이면 어떨까요? 11 침대 2014/09/12 7,466
416949 남자키 아예 안보시는 분들 진짜 계신 가요? 38 타령 2014/09/12 9,097
416948 며칠전에 김치 냉장고와 냉동고로 고민 했던 사람인데요. 1 가을 2014/09/12 1,477
416947 부탁드려요.서울이나 멀지않은곳 요양원 (병원 아니구요)괜챦은곳 .. 10 봄날 2014/09/12 2,086
416946 경력증명서 (무식한 질문) 3 ........ 2014/09/12 1,018
416945 암웨이 밀대걸레 어떤가요? 3 걸레 2014/09/12 2,916
416944 두 남자 연예인 중 더 잘 생긴건 누굴까요? 안목 있으신 분.... 15 .. 2014/09/12 3,490
416943 7세여자아이가 엘레베이터에서 돈을받아왔는데. . . 24 ... 2014/09/12 5,361
416942 남편친구 만나보셨나요 8 ㅎㅎ 2014/09/12 2,490
416941 냉동실 밥얼리는 유리통 절대 비추천제품 알려드려요. 17 ... 2014/09/12 6,747
416940 대법원이 삭제한 글.. 김동진 판사의 '법치가 죽었다' 전문 5 위록지마 2014/09/12 1,159
416939 일본에 있는 시누이에게 뭘보내면 좋을까요? 8 새언니 2014/09/12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