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중반 어머니가 치매증상이 있으세요.
몇년동안 조금씩 진행되어 이제는 딸이름을 물어도 바로 답을 못하시네요.
스스로 목욕, 이닦기 등이 불가한 상태인듯해요..
아빠랑 두분이 사시는데
아빠가 세심히 챙기시는 분이 아닌데다
가부장적 권위및 남존여비가 워낙 강하신 분..
그런 상태에서 엄마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억울함이 조금 있으신 분이라..
엄마를 일일이 챙겨주시질 못하네요..
저는 아이가 이제 두돌인데다 일까지 하고 있어 정말 틈내기가 쉽지가 않네요ㅠㅠ
물론 이것도 결국 핑계겠죠..
내 어머니, 자식이 돌보는게 너무 당연할텐데 그러지 못해 죄책감도 크고 그러네요..
요즘은 밥도 아빠가 하시는데..
경상도 입맛인 아빠가 하시는 밥이 정말 먹기 힘들어요.
짜기만 하고..
아빠 입맛엔 맞다고 하시는데..
엄마가 거의 못드시나봐요.
저라도 반찬을 해다 나르면 좋은데
저희집 반찬도 못해먹는 처지라..
그래서 일주일에 1-2번..반찬 같은거 만들어 주시고
엄마 말벗해주실겸 목욕탕에 모시고 갈 도우미분을 구하고 싶은데..
어떤 경로로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치매 있으신 분 국가 도움이 되나 알아봤더니
아마 그것도 중증치매여야 해당이 되는가봐요..
혹시 경험있으시거나 이방면으로 잘 아시는 분 답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