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번째 헤어졌네요..
혼자 일 때는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항상 에너지 넘쳐요..책 읽는 것 좋아하고.. 여행 다니는 것 좋아하고.. 외모도 나쁘지는 않아요.. 소개팅 에프터 거의 다들어오고..고등학교 때 잠깐 방송 활동도 했었구요..
학창 시절 때 부터.. 대학 까지 8년간.. 정말 좋은 남자분을 순수하게 만났었는데.. 24세에 헤어지고.. 도통 연애가 안되네요.. ㅜ,ㅜ 처음에는 자꾸 그 남자분과 비교가 돼서 못했구요.. 20대에는 꿈도 많고.. 혼자서도 외로운적이 없었어요..
연애보다 자아성찰?? 목표?? 이런것에 더 관심이 많아서요..
31살 때부터 결혼을 해보겠다고.. 소개팅.. 선.. 많이 봤는데.. 20대 부터 여태 총 100번 본 모양이네요..교수, 박사 등
남자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았고.. 에프터도 항상 들어와서..
내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1살에.. 34살.. 그리고 지금 36살.. 세 분을 사귀고.. 각각 4~6 개월을 못넘기고 헤어졌답니다..
3분 남자분 공통점이.. 고학력, 연봉 높은 바쁜 직업 가지신 분들이에요.. 주말에도 일할 만큼.
연애경험은 거의 없는 분들이구요..쑥맥이고 소심한 분들이었어요..
그런데.. 저랑 만나다가.. 제가 처음으로 뭐라고 한 날.. 헤어졌답니다.. ㅜ,ㅜ
크게 화낸 것도 아니고 심한 말을 하지도 않았다고 생각 하는데 말이죠.. ..
"여자 친구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바빠도 마음있음 연락 정도는 해 줄수도 있는거 아니야.??" 등등
정말.. 슬프네요.. 이번에는 예전 같은 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같은 이유로.. 오늘 헤어졌네요.. 인연이 아닌게야.. 하면서 내가 또 뭘 잘못했나.. 이러기도 하고.. 남자들이 날 덜 좋아한거야..하면서.. 내 남자 취향을 바꿔야 하나 이러고...
명절이라고 어디 얘기 할 때도 없고.. 82에 주절주절 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