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연애를 못할 팔자인가봐요..

ㅠ,ㅠ 조회수 : 3,654
작성일 : 2014-09-09 18:54:39

또 세번째 헤어졌네요..

혼자 일 때는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항상 에너지 넘쳐요..책 읽는 것 좋아하고.. 여행 다니는 것 좋아하고.. 외모도 나쁘지는 않아요.. 소개팅 에프터 거의 다들어오고..고등학교 때 잠깐 방송 활동도 했었구요..

학창 시절 때 부터.. 대학 까지 8년간.. 정말 좋은 남자분을 순수하게 만났었는데.. 24세에 헤어지고.. 도통 연애가 안되네요.. ㅜ,ㅜ 처음에는 자꾸 그 남자분과 비교가 돼서 못했구요.. 20대에는 꿈도 많고.. 혼자서도 외로운적이 없었어요..

연애보다 자아성찰?? 목표?? 이런것에 더 관심이 많아서요..

31살 때부터 결혼을 해보겠다고.. 소개팅.. 선.. 많이 봤는데..  20대 부터 여태 총 100번 본 모양이네요..교수, 박사 등

남자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았고.. 에프터도 항상 들어와서..

내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1살에.. 34살.. 그리고 지금 36살.. 세 분을 사귀고.. 각각 4~6 개월을 못넘기고 헤어졌답니다..

3분 남자분 공통점이.. 고학력, 연봉 높은 바쁜 직업 가지신 분들이에요.. 주말에도 일할 만큼.

연애경험은 거의 없는 분들이구요..쑥맥이고 소심한 분들이었어요..

그런데.. 저랑 만나다가.. 제가 처음으로 뭐라고 한 날.. 헤어졌답니다.. ㅜ,ㅜ

크게 화낸 것도 아니고 심한 말을 하지도 않았다고 생각 하는데 말이죠.. ..

"여자 친구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바빠도 마음있음 연락 정도는 해 줄수도 있는거 아니야.??" 등등

정말.. 슬프네요.. 이번에는 예전 같은 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같은 이유로.. 오늘 헤어졌네요.. 인연이 아닌게야.. 하면서 내가 또 뭘 잘못했나.. 이러기도 하고.. 남자들이 날 덜 좋아한거야..하면서.. 내 남자 취향을 바꿔야 하나 이러고...

명절이라고 어디 얘기 할 때도 없고.. 82에 주절주절 댑니다.. ㅜ,ㅜ

IP : 1.224.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14.9.9 6:56 PM (203.130.xxx.193)

    인연이 아닌가보죠 인연 아니면 결혼해서도 헤어진답디다. 맘 편하게 가지고 인생을 사세요

  • 2. ..
    '14.9.9 7:56 PM (49.144.xxx.10)

    고학력이면서 연애도 못할 정도의 워크 홀릭이라면
    쑥맥에 소심한 부류는 아니죠. 타인의 눈에 그리 보일 뿐.
    아마 내면은 엄청 예민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성취욕 강하고
    반면 막중한 스트레스와 책임감, 자부심이 넘칠거예요.
    이런 남자와 연애해서 잘되려면 여자가 늘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능. 같이 바빠도 연애가 안되고 징징거리면 여잘 정리하죠.

    잘난 남자랑 만나려면 혼자서도 잘놀고 편안히 이해해줘야 하고
    꼼냥꼼냥 연애하려면 덜 바쁜 남자를 만나세요.

  • 3. 기회가
    '14.9.9 8:54 PM (14.32.xxx.157)

    원글님 그 정도면 남자가 좋아할만하고 기회가 여러번 있었을텐데, 눈이 너무 높으셨나보네요.
    팔자탓 하지 마시고 내가 감당할만한 남자를 만나세요. 남이 바뀌길 기대하지 마세요.
    너무 바쁘고 워커 홀릭인 남자이며 연락도 잘 안하는 남자는 원글님이 감당이 안되는거예요.
    윗분들 말대로 덜 바쁘고 원글님을 챙길줄 아는 남자를 만나세요

  • 4. 여우가 되세요
    '14.9.9 10:34 PM (175.213.xxx.66)

    그 남자들 조건 좋은데 님 아니어도 좋다는 여자들 많아요 . 잔소리 하는 여자와 만날 필요 없죠 , 님은 그정도는 투정이라 생각하겠지만. 남자들 입장은 아니에요 .. 몇개월 만나서 서로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데.. 그런 투정은 통하지 않아요 .

    30대 중반이면 . 20대 처럼 사랑에 빠져서 여자를 공주 대접 해주는 남자들 찾기 힘들어요 ..이건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 여자를 잘 챙이고 사랑 표현 많이 해주는 남자가 좋아면 조건을 한두가지 포기해야죠 . 조건 좋은 남자들이 자상하고 연애 잘하면 30대 중반까지 미혼으로 남아있질 않죠 ..

  • 5. 인연은 있답니다.
    '14.9.10 1:28 AM (222.104.xxx.136)

    어떤 상황에서도 원글님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22222

  • 6. ..
    '14.9.10 2:00 AM (122.35.xxx.217)

    저도 원글님의 맨트를 봤을때 처음든 생각이 저런말을 어떤 말투로 했을까였습니다.
    만약 그런말을 아나운서같은 차가운 말투로 했으면 남자들은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거죠.

  • 7. 인연은 있답니다 2
    '14.9.10 7:22 AM (113.131.xxx.188)

    어떤 상황에서도 원글님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33333

    그리고 연애도 공부가 필요해요. 제가 읽은 책 중에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라는 책을 권합니다.

    남자가 연락을 덜해줘서 섭섭할 때에는 그걸 표현하지 말고
    '조용히
    연락을 끊어라' 고 조언해 주더군요.
    남자들은 말에 반응하기 보다는 연락에 끊어지면 그제서야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다시 연락합니다. 그럼 그때 상냥하게 맞아주시면 되고요.

    앞으로 절대로 남자에게 연락안해줘서 섭섭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연락을 끊어보세요. 그러면 님을 아끼는 사람은 다시 연락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떨어져나가겠지요.

  • 8. ㅠㅠ
    '14.9.10 8:56 AM (203.226.xxx.167)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는 다른듯ㅠㅠ
    좋은인연 찾으시기를..힘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67 4살아기 키우고있는데, 고양이 분양받아도 괜찮을까요? 15 고양이 2014/12/01 1,308
440566 보제환 아시는분 ㅇㅇ 2014/12/01 1,267
440565 정말 속상해요... 오늘을 2014/12/01 551
440564 손끝이 건조해서 그런지 거칠어요. 5 이쁜손 2014/12/01 1,708
440563 주말에 힘들어도 돌아다녀야되나 봐요. 2 주말 2014/12/01 2,334
440562 시부모님께 빌린 돈 3 ... 2014/12/01 1,384
440561 오래된 바디워시 활용법? 4 제이 2014/12/01 7,424
440560 수원 서울교회중 청년대학부예배.. 좋은아침 2014/12/01 352
440559 영어이름으로도 어색하지 않을 한글이름 추천해주세요 26 ... 2014/12/01 6,117
440558 세종시 40평대 아파트... 23 .. 2014/12/01 8,065
440557 직계가족 아닌데 예식장 미용실에서 드라이만 가능할까요? 4 드라이 2014/12/01 1,334
440556 mbc 라디오, 하루종일 음악만 나오는 채널이 있어요 2 제가 2014/12/01 33,417
440555 유희열.윤상 .이적 나왔다는 여행방송요 3 .. 2014/12/01 1,319
440554 '찌라시'가 공공기록물?…靑 법적대응 논란 8 세우실 2014/12/01 804
440553 토리버치 전 품목 다 셀 하는건 아니죠? 5 여쭤볼께요 2014/12/01 1,273
440552 박지만, 정윤회 되치기에 다시 뒤집기 시도? 6 멋쟁이 2014/12/01 1,927
440551 초5 아들 15 나무안녕 2014/12/01 2,271
440550 남자도 자기 잘생기면 잘생긴거 알겠죠? 9 ... 2014/12/01 3,881
440549 외우는 머리 단련법..ㅠ.ㅠ 3 아이고 2014/12/01 1,177
440548 엑셀 2010에서 메모도 프린트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4/12/01 1,250
440547 수원 천천중학교 어때요? 15 이사 2014/12/01 2,869
440546 우와~~~ 지금 밖에 눈 좀 보세요 10 ... 2014/12/01 2,353
440545 반포 래미안 단1건.. 2 .... 2014/12/01 2,436
440544 술취한 의사가 3살 아이 턱수술 집도 결국 재수술 4 죽은 기자의.. 2014/12/01 2,348
440543 아래 조선족 얘기 있던데 4 외노자 2014/12/0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