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소유할수 없다는게 때론

철부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4-09-09 01:19:28

슬프고 가슴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외로운건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자녀지만

이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면

배우자를 찾아 떠나는것을

봐야하고

독립시켜야 한다는게

너무나 가슴아프게 생각됩니다.

 

인간을 자식조차 소유할수 없죠..

배우자도 심지어 소유할수 없죠..

 

근데 그게 당연하지만

때론 정말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서..

어떻게 독립을 시킬지

어떻게 관계를 재정립해야 할지..

 

나자신이 먼저 똑바로 서고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할거 같은데

 

이또한 슬프게 느껴지니

전 아직도 정신적으로 성숙이 덜된 모양입니다.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한다는건

사실 매우 슬픈일인거 같습니다.ㅠㅠ

IP : 210.220.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9 1:23 AM (119.200.xxx.145)

    자식을 독립시키고 싶지 않은건 사랑이 아닙니다.

    배우자를 내틀에 가두고 싶어하는 것도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슬프지 않습니다.

    사랑의 탈을 쓴 이기심이 슬픈겁니다.

  • 2. ,,
    '14.9.9 1:26 AM (72.213.xxx.130)

    나와 자식을 하나로 보는 것이 더 이상한 거죠.

  • 3. 엥??
    '14.9.9 1:36 AM (59.20.xxx.191)

    전 아이들이 하나씩 독립적으로 해나가는것이 늘때마다 너무 대견스럽고 좋은데요~~~
    ㅇㄱ님 우울하신가봐요

  • 4. 포스올림
    '14.9.9 2:34 AM (42.82.xxx.29)

    아이가 어리나요? 어릴땐 그런생각드는데.
    애가 사춘기오고 고딩되고 그러면 서서히 독립이라는 그림자가 보여요.
    사춘기부터 준비하다보면 독립도 된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이로부터의 나자신이 독립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애가 독립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애로부터 독립.
    전 좀 있음 그걸 실현할테고.사실 기분이 좋아요.
    저역시 십년전에는 우리애를 어떻게 보내 이런생각 많이 했는데
    크니깐 아니더라구요.
    사랑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죠.
    전 아이가 스스로 경험을 쌓아가는걸 바라보는것도 좋은일인것 같아요
    음..뭐랄까.
    우리애가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보고난후에 저랑 인생을 논할수 있는 시기?
    그런걸 기다리고 있거든요.

  • 5. 희한하다
    '14.9.9 2:58 AM (182.212.xxx.62)

    제 기준으로는 참 특이하시다 ㅎㅎㅎ 걍 지금 초딩인데 누가 대려간다면 장가 보내고프다..여자가 고생하갰지만 ㅋㅋㅋ 조선시대 꼬마신랑 생각남...난 제발 어서 빨리 독립시키구 싶내여 진짜 엄청 지겹내요 워낙 죽을만큼 힘들게 키워서

  • 6. 행복한 집
    '14.9.9 6:46 AM (125.184.xxx.28)

    님은 어떻게 그럼 결혼을 하셨데요?
    부모님과 평생 같이 사셔야지요.

  • 7. ..
    '14.9.9 7:06 AM (116.121.xxx.197)

    [나자신이 먼저 똑바로 서고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할거 같은데]
    이미 정답은 아시네요.
    지금 부터라도 노럭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068 남편없이 자식키운 순한 홀어머니랑 잘 지내는 법 21 2014/09/09 5,550
415067 공대 20 수시 2014/09/09 4,072
415066 자유의 언덕...홍상수 4 갱스브르 2014/09/09 1,640
415065 기차진상 4 아오 2014/09/09 1,674
415064 오늘, 내일 뭐하세요? 2 대체휴무 2014/09/09 1,375
415063 여러집이 함께 캠핑을가게되었네요 6 ㅇㅇㅇ 2014/09/09 2,474
415062 결혼후 시간이 갈수록 여자무시하는거.. 12 꾸꾸루맘 2014/09/09 3,780
415061 서울 토박이 출신들은 실제로 별로없죠? 15 엘살라도 2014/09/09 4,060
415060 크루즈 기능 좋네요. 특히 고속도로.. 4 ㅁㅁ 2014/09/09 2,450
415059 드뎌 명절을 엄마랑 안싸우고 지나갔네요 2 2014/09/09 1,081
415058 참 미친 짓이구나 싶어요. 10 추석 2014/09/09 3,535
415057 저축금액좀 봐주세요 5 저축 2014/09/09 2,379
415056 양장피 3 양장피 2014/09/09 980
415055 고등수학 교과서 풀이집 있나요? 3 오늘하루 2014/09/09 1,520
415054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13 레몬청 2014/09/09 4,247
415053 김치냉장고 사는 시기가 고민이예요 1 ... 2014/09/09 1,894
415052 이게 모니 1 호텔에 왔는.. 2014/09/09 615
415051 이유없이 간지러워 약 처방 받는 분들 며칠에 한 알씩 드시나요 9 .. 2014/09/09 1,506
415050 올 추석동태전 대박 16 ㅅㅈ 2014/09/09 5,538
415049 명절 친정 언제 가세요? 남편은 대부분 다음날 간다네요. 24 솔이 2014/09/09 6,101
415048 40중반...이런 황당함이..ㅜ ㅜ 18 슬포 2014/09/09 19,503
415047 제사상 메뉴 유감. 26 .... 2014/09/09 5,658
415046 인천 간장게장집 유명한데 어디인가요? 3 .. 2014/09/09 1,794
415045 임신초 체한느낌, 입덧인거죠? 3 임산부 2014/09/09 4,348
415044 카톡에 이모티콘 안 쓰면 화난 거 처럼 보여요? 4 설레는 2014/09/09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