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9.8 8:50 PM
(112.164.xxx.34)
시부모님댁 청소하는 노동이면 차라리 원글님댁에서 명절을 지내는건 어떠세요? 그 정도 노동이면 비슷할듯해요 너무 심하시네요 시어머님이....
2. 그냥
'14.9.8 8:51 PM
(113.199.xxx.20)
-
삭제된댓글
이집이야 말로 역귀성 해야겠어요
시부모를 올라오라고 하세요
3. 아아...
'14.9.8 8:52 PM
(223.62.xxx.70)
전 제가 별로 깨끗하지 않아서...집에 가면 어서 레지후드 닦아야겠어요.
4. ㅇㅇ
'14.9.8 8:52 PM
(103.11.xxx.246)
글 읽는것만으로도 엄청 비위 상하네요.
못버리는것도 병이지요. 에휴...
5. 원글
'14.9.8 8:52 PM
(122.37.xxx.141)
서울사십니다ㅠㅠ.친구가 그러네요. 시골분들도 아닌데 왜 그런다니...
6. ㅠ
'14.9.8 8:53 PM
(49.1.xxx.132)
저도 더러운 시댁 포기했어요...
님도 포기하세요...
7. ...
'14.9.8 8:53 PM
(112.155.xxx.92)
그 정도면 중노동하지 마시고 음식 집에서 만들어가시고 일회용 접시, 수저 사용하세요. 근처에 찜질방은 없나요?
8. 그 심정 이해해요
'14.9.8 8:55 PM
(210.216.xxx.204)
남편은 자기 부모 방어..저도 얼마전 시댁 때문에 육박전 까지 했어요
9. 원글
'14.9.8 9:00 PM
(122.37.xxx.141)
얼마전에 안가져가겠다는데도 자꾸 주시려길래 됬다고 했더니 남편손에 들려 보내길래 가져왔더니 2013년이 유통기한인 진간장, 당연 유통기한 지난 들어도 못본 부침가루와 당면.. 남편이 한숨쉬며 변기통에 간장 들이붓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뭔가 주신다길래 안가져간다 했더니 본인 작은아들 옆에서 저 바로 옆에 있는것 알면서 " 너도 엄마아빠가 주는건 더러워서 안가져가려구? 나도 드럽고 치사해서 이제 안줄꺼야" 이러시더군요.
10. ㅇㅇ
'14.9.8 9:08 PM
(175.197.xxx.129)
시댁 위생때문에 애들이 병 날 지경이면 시댁 근처 숙박집에 머무르는 건 어때요?
애들 핑계대면서.
11. 싸움나죠
'14.9.8 9:11 PM
(122.37.xxx.141)
불같은 남편 길길이 뛸테고 시부모님 본인들 무시한다고 저몰래 나중에라도 울면서 아들한테 전화할꺼예요.
시동생은 제가 미친듯 청소하는꼴도 보기싫은지 마땅찮아하고... 마음통하는 동서랑만 죙일 붙어있다 오니 전 괜찮은데 애들만 고생이네요..
12. 흠
'14.9.8 9:14 PM
(84.191.xxx.232)
아이들 문제가 있으니까 역시 가서 주무시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원래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니 자꾸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다 내버려두세요. 님에게 지저분한 것들도 본인들이 괜찮으시다면 그런거죠 뭐. 노인분들을 바꾸려고 하셔도 잘 안 되실 거에요 ㅎㅎㅎ 이젠 눈도 어두우시고 감각이 다 떨어지셨으니 그 정도 하고 사시는 것만 해도 감사하셔야죠 뭐. 너무 많이 바꾸면 정말로 치매가 오세요.
13. ..
'14.9.8 9:16 PM
(182.65.xxx.206)
저희 시댁과 정말 비슷하네요.
가자마자 대청소 하기 전에는 음식도 못하고 앉을자리 하나 없는 상황..
저도 거기서 밥 못 먹어요.
다행인지 두드러기는 저만 나고 울 애 포함 다른 사람들은 괜찮네요.ㅎㅎ
이불 가져가서 잔다고 별나다고 욕도 많이 들었고 청소며 세정 도구에 용품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내려가서 대청소해도 담에 가보면 원위치에요.
가서 음식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청소와 비위상하는게 훨씬더 힘들어요.간지러움하구요.
저희는 시골이고 연세 많으신 분들이라 그렇다고해도 원글님댁은 서울 사신다면서ㅜㅜ
시댁 흉 듣고 부인 편 들어주는 남자 흔치 않아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맘 버린지 오래입니다.
우리끼리 싸워봤자 바뀌는것도 없고 되려 스트레스만 더 쌓여요.
14. ...
'14.9.8 9:26 PM
(61.253.xxx.22)
남 얘기가 아니네요
하루종일 길 막혀 도착하자마자 끈적끈적한 주방 청소하고 식사준비에 차례준비 하느라 피곤해 죽겠는데
집먼지 진드기때문에 머리 아프고 눈 간지럽고 코 막히고 목 붓고 뜬눈으로 밤을 지세워요
1박이상 있을 수가 없어요..
이불을 싸 들고 갈 수도 없고 유별나 보여도 침낭을 챙겨갈까 싶어요
15. ㅡㅡ
'14.9.8 9:37 PM
(118.37.xxx.54)
그정도는 아니지만 저희 시어머님도 한지저분하심ㅜㅜ
이번 명절에도 식구들 내보내고 주방목욕탕 청소에 손걸래질까지...냉장고에 안드시는음식골라 대충버리고했네요..
전 혼자계셔서 귀찮으시니 더 안하시는구나 하고 말아요..그래도 내집청소도 하기싫을때 많은데 시어머님댁 까지 청소하고 고생한다 생각합니다...흑흑흑
16. ..
'14.9.8 9:39 PM
(1.233.xxx.185)
같은 서울이신데 주무시나요?
차라리 원글네 집에서 명절 지네세요
노동도 보통이 아닌데. .
17. 저는 수도권에 삽니다.
'14.9.8 9:52 PM
(122.37.xxx.141)
저도 광나게 하고 사는것 아닙니다. 남편성격에 1박이라도 하진않음 난리나죠. 이곳에 와서라도 한탄하지 않으면 홧병생길것 같아 15년만에 글쓴게 뭐가그리 거슬리신건지 누가 거지취급했다고 넘겨짚으시나요? ...님은 시어머니의 입장에 계신분인가보네요.
18. 제 생각도
'14.9.8 9:58 PM
(121.160.xxx.57)
원글님댁에서 명절 보내면 될 것 같아요.
어른들 잘 안변해요.
19. 김흥임
'14.9.8 10:00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환경이 훨씬좋은친정도 전 잠자리바뀌면 불편해서
부모님생전에도 친정에서 잘안자고 집에와자고 다시가곤했었어요
하물며 그런환경이면 난감하긴하죠
그럼에도 할수있는만큼만하시고
집에와서까지 냉전모드하진마세요
남편도 얼마나 자존심상하시겠어요
남편의지로 뭘 어찌해볼수있는사안도 아니고말입니다
20. 추억
'14.9.8 10:04 PM
(118.223.xxx.28)
에고...그심정 저도 이해해요.
시댁만 가면 김만 해서 밥 먹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죠. 원글님 시댁이랑 많이 비슷했어요.
고기를 사오시면 투명 비닐팩 봉지채 냉장고에 턱 올려두십니다. 때에 따라 봉지가 세서 고기 핏물이 뚝뚝 떨어져요. 그럼 시커먼 행주로
한번 쓱 닦고 그 행주로 싱크대 쓰윽 닦으세요.
주방 한켠엔 오래되서 먼지 쌓인 빈병들 줄서 있고요. 버린다고 하면 나중에 기름 짤때 간장 담을 때 필요 하시데요...설거지 한 그릇들 제대로 씻긴거 별로 없어요. 신랑에게 말했더니 연세가 있으셔서 손목힘도 없고 눈도 어두워서
깨끗시 못 씻는거 라고 하는데...그말은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했어요...저흰 시누이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또 보기 드물게 깔끔하세요.
그러니 명절에 친정 오시면 짜증내면서 가스대부터 화장실 까지 치우느라 정신 없으세요.
저에게 많이 민망해 하시면서요.
아...저도 처음엔 냉장고 다 뒤집어 가며 청소도 해봤는데 내가 바꿀 수 없다는걸 깨닫고 포기하고 전 요리만 했어요. 청소는 손윗시누이분들이 해주시는 덕에요...이젠 어머님 돌아가시고 외아들인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니...
원그님글 읽다보니 그때 그시절이 떠오르네요.
또 뭔 조화속인지 좁은 시댁에서 복닥복닥 거리며 일하던 그때가 살짝 그립기도 합니다.
21. 네.
'14.9.8 10:08 PM
(122.37.xxx.141)
머지않아 제사를 가져오면서 그래야겠지요. 저희가 오고가면 끝인데 어른들이 오시려면 모시러가고 모시고오고 또다시 모시러가고 모시러오고... 이걸 1년에만 몇번을 해야하니... 아직 남편도 반대이구요.어른들을 바꾸려고 한다기보다 노인분이 귀찮기도 하고 힘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젊은 우리가 하겠다는건데.. 본인들이 그걸 창피해하고 애들오면 청소라도 해주시면 좋은데 자식들이 와서 청소기돌리면 불같이 화내십니다. 안더러운데 왜 돌리냐고...
아무튼 토닥여주신 댓글분들 감사하구요. 해결책없다는것 압니다. 젊은사람과 나이드신분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도 다른것 알구요. 그동안 속터지던일 터놓을때도 없고 이번엔 더 심한데다가 보는앞에서 비꼬시는 시어머님때문에 더 속터져서 속사포처럼 얘기하든 늘어놓았네요.
22. 야비한 댓글님이 야비하게 사라졌네요.
'14.9.8 10:32 PM
(122.37.xxx.141)
...이라는 분이 계속 비아냥거리며 댓들달길래 ...님은 시어머님 입장이신가보네요 했더니 글을 삭제했는데 왜그런가 했더니 다른분도 ...이라고 하고 달으셨네요. 제가 마치 좋은댓글 달아주신 ...분께 항의댓글 단것처럼 만들려고. 홧병난데 돌아다니며 부채질하는 분이었나봅니다. ...(남 얘기가 아니네요라고 써주신 댓글님)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오해마셔요. 저보고 거지취급한다길래 화가나서..
23. 지후아빠
'14.9.8 10:40 PM
(125.177.xxx.138)
저희 어머니가 그래요.
더러운건 아닌데.. 물건이나 음식을 못버려요.
진짜 어차피 입지도 않는 옷, 먹지도 못하는 음식들..
제가 버리고 버려여 ㅎㅎ
24. 윗분
'14.9.8 10:48 PM
(39.7.xxx.177)
티안나게 버리세요~야단맞지말구요
우리 시어머니는 빈통이랑 박스랑 노끈 모으는 취미를 가지셔서 여기저기 뒹군다는ᆢ
고물상 되지않게 티 안나게 버리고있네요
위생관념은 바닥이시구요
25. 자식
'14.9.9 12:23 AM
(182.230.xxx.159)
자식이 그리 알러지가 있으면 잠은 집에 와서 주무세요. 한번 난리가 나겠지만 꼭 이겨내세요.
저희도 차로 30분거리. 명절에 자고온적없어요. 일은시댁에서하고 잠은 집에와서자요 친정도 30분거리. 넓고 엄마 혼자시지만 잠은 집에서 자요.
26. 그냥
'14.9.9 12:24 AM
(114.200.xxx.150)
청소도 하지 마시고 동서랑 각자 음식 해와서 명절 당일날 밥만 해서 먹으면 어떨까요?
남편이 편들면
앞으로 시댁에서 주는 음식 본인이 먹으라고 하세요. 유통기한 지난거
27. 원글
'14.9.9 12:44 AM
(122.37.xxx.141)
흑흑..위로받아 몇년은 견딜수 있습니다. 이게 필요했나봐요. 매번 삭신쑤시게 일해도 유난떤다고 애들 눈붓는거 매번보더니 이젠 무덤덤들 해져서 신경들도 안쓰고 약만 사다먹이라고.. 애들고생하고 저만 속상했었거든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하고 정말 투쟁해서라도 잠은 집에서 자는걸로 얘기해봐야겠네요.그런데 돌아올 대답이 뻔해서 될까 모르겠어요 (약먹으면 괜찮잖아... 그 약을 먹이는 내맘이 어떤지도 모르고..)
28. 많이본풍경
'14.9.9 1:05 AM
(211.36.xxx.33)
어디서 많이본듯한 진짜 지저분해서 저두 가면 종일 굶어요 집안에 먼물건들은 그리많은지ㅡㅡ
29. ㅡㅡ
'14.9.9 1:26 AM
(1.224.xxx.175)
글만 읽어도 너무 더러워요
버리지 못하는 병, 위생관념 없는거
못고치는데..나이드신분들이라 더하겠죠
전 그런집에선 밥도 못먹고
찜찜해서 잠도 안올거같네요
고생이 많으세요 토닥토닥
30. 으아
'14.9.9 1:29 AM
(207.244.xxx.18)
글만 읽어도 토할 것 같아요... ㅠㅠ 추석 전쯤 청소업체 보내드리는 건 어떨까요. 시부모님이 거절하시면 자고 오지 마세요. 아이들 건강 생각하셔야죠.
31. 거절하셨습니다.
'14.9.9 1:36 AM
(122.37.xxx.141)
몇년전 "청소업체가 잘한다더라구요 보내드릴게요. 당연히 저희가 경비대드리고.." 했지요..
싫으시다 거절하셨네요. 자존심들 세십니다.
총체적 난국인 그집을 이제는 중학생큰애가 경멸합니다. 아까 식사중에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2000년 테잎하고 책들 들으실거 아니면 버리시면 안되냐니까 이사갈때 버릴거라 그러셨다네요. 이사계획 없습니다.
이젠 아이들도 본인들이 괴로우니까 할머니 할아버지집에 1박 있는것도 싫어하네요. 본인들만 모르세요.
착한 동서네는 말도못하고 1평반 방에서 짐과함께 낑기듯 자고.. 자식을 위하는 마음들이나 있으신건지 모르겠구요..
32. 공감
'14.9.9 1:36 AM
(175.199.xxx.167)
제가 쓴줄알고 놀랐네요
그렇게 사시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짐정리 한번 하고
혼자 계신 아버님 작은집으로 이사하시며 못 버리셔서
저희가 쓴다하고 가져와서 버렷어요.
주신다하면 가져오셔서 버려보세요
33. 저희 시부모님은 조금 다르십니다.
'14.9.9 2:48 AM
(122.37.xxx.141)
제가 거절못해 10년 넘게 받아가다가보니 저도 결국엔 다 버리게 되고 자꾸 준다는 구실로 들여오고 안버리시는것같아 1년전부터는 먹을만큼의 음식만 가져옵니다. 그런데 몇번 유통기한 지난것들 떠넘기듯 주시길래 안가져 간다했더니 하루는 5번을 (이것 가져가라.. 괜찮아요/ 이거는? 어머님 제가 따로 사는게 있어요/ 그럼 이거줘봐야지 이것도 안가지갈래? 그거 아직 집에 많아요/ 이쯤되니 조롱하듯 비웃으며 구석구석을 뒤져 또 가져오시고 이건 두고써도 되잖아..어머니 저 집에 쌓아놓기 싫어요/ 니들은 내가 주는건 다싫지? )이러면서 기어이 손에 휴지라도 들려보냅니다 ) 다른가족들앞에서 내가 이겼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웃지요..
자식을 위하는 마음 뭐라도 순수하게 주시고 싶은 마음이었을까요?
34. sibori
'14.9.9 3:07 AM
(175.223.xxx.113)
글만 읽어도 비위상하고 근지럽네요. 저희 시모는 굉장히 깔끔하신 편인데도 이번에 가서 1박하는데 잠자다 좀 긁었습니다. 침구관리는 잘 안하시는지.. 어떻게 15년을 참아오신건지.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저같음 1년도 못참았을거에요. 웩
35. 더럽죠 ㅠ
'14.9.9 8:54 AM
(59.6.xxx.151)
근데 당신들 집이고 사는 방식이고ㅠ
어쩌겠습니까?
남편이 부모님을 고칠 수 없고
부인을 설득할 수 없다면 당사자가 타협안을 내놔야지 길길이 뛴다고
더럽고 싫은 걸 어쩌라고?????
자기 부모 흉 싫은 건 이해하지만 우겨 될 일 아니란 걸 잘 설득해보세요
36. ㅇㅇㅇ
'14.9.9 9:47 AM
(61.254.xxx.206)
마음 같아서는, 그 이불들 마당 빨래줄에 걸어 놓고, 마스크 쓰고 탁탁 털고 싶네요. ㅠㅠ
생각만 해도 목이 간지러워요.. ㅠㅠ
37. 에고
'14.9.9 10:07 AM
(121.154.xxx.246)
저는 아토피가 있는데 이 글을 읽는 내내 가렵네요 ...
38. ,,,
'14.9.9 10:42 AM
(203.229.xxx.62)
남편만 동조해 주면 중국이나 동남아 가까운 곳에 해외 여행 보내 드리고
시누이 있으면 데려다가 청소업체 불러서 남편이랑 같이 버리고 정리하고
도배 장판 싹 갈아 드리세요.
부담스러우면 형제들끼리 돈 모아서 부담 하셔요.
원글님이 주도 해도 나중에 버렸다고 뭐라고 야단 맞을수도 있으니 남편과 시누가 버렸다고
시어머니 자식들에게 핑계 대세요.
그런데 그렇게 정리해 드려도 일년 되면 예전의 상태로 돌아 갈거예요.
어머니 자신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뭐를 버렸는지도 모를거예요.
저희는 곰팡이 난 옷도 빈방 옷거는데 죽 걸려 있어요.
입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것 오래된 정말 버려야 할것은 외출하고 안 계실때 슬쩍 버려도 모르셔요.
39. ,,,
'14.9.9 10:43 AM
(203.229.xxx.62)
단 버리는 쓰레기를 집밖에다 내 놓지 않고 차에 실어 가지고 와서 우리집에서
버려요. 버린것 보시면 다시 들고 들어 와서요.
40. .
'14.9.9 11:58 AM
(175.215.xxx.46)
집에 가서 주무세요 우리도 다 같은 도시라 집에 가서 잘 사람들은 집에 가고 새벽에 다시 건너옵니다
애들 약을 먹일 정도인데 집에 갔다 오세요
41. 원글
'14.9.9 1:49 PM
(122.37.xxx.141)
많은 위로와 지혜나눠주신 82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결혼 15년차라고 15년내내 남편에게 짜증피웠다면 지금까지 살고 있을까요? 받아주지도 않았겠죠.
애들 아기때부터 저렇게 괴로워도 어른들 못바꾸니 참으며 한마디 안하고 자존심상하실까봐 치우지도 않고 더러운 식기에 대충 헹궈서 밥먹은게 10년이 넘습니다.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제는 대놓고 유난떠는 저며느리 또 팔걷어붙였구나 소파에 앉아서 tv보고 차마시며 흉보는 시부모님.. 어른들이야 상관없지만 고생하는 손주들에게 미안하기는 커녕 예민한 애들로 치부하고 애들탓을 하는걸 보면서 2-3년전부터는 화가나서 저도 남편에게 짜증낸거지요.
자식인데 저보다 더 속상하고 화도 나겠지요. 남편의 맘 모르는것 아니지만 본인도 알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애들만 참아라 저만참아라 중간역할을 못하니 남편탓을 하게 되었네요.
적응했으니 이정도입니다. 아무튼 1박을 안하는일로 한바탕 집안이 뒤집어 지겠지만 애들을 위해서라도 또한번 유난떠는 며느리에 못된며느리까지 되야겠지만 남편이 못하면 제가 해야겠네요. 잠까지 집에서 자고 간다면 시동생,시누이를 포함한 모든 시댁식구가 절 아주 이상한여자로 몰아세울것이 뻔해 생각도 안하고 애들 약만 먹였는데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무지한 엄마였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네요..
아무튼 위로와 지혜를 함께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석연휴 즐겁게 마무리하시고 가족들과 즐거운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42. ㅇㅇ
'14.9.9 2:14 PM
(223.62.xxx.71)
지금 칠팔십대 어르신들 위생관념 없으신 분 많더라구요
여기 글들 봐도 그렇네요
아마 힘든시절ㅈ많이 겪으면서 생존이 우선이라
여유가. 없어서들 아닐까요? 그러려니 하고
돌아가실 때까지. 지혜를 짜내 더러운 환경에 아이들 노출 안시키도록 노력하는 수밖에요
43. 글만봐도
'14.9.9 2:49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시댁인줄.....이런같은 스트레쓰겪고있는분을 봐서 저도덩달아 화를삭혀봅니다
우리시댁보다 그래도 감히 한수아래라고 위로해드리고지나갑니다
시어머니집에서 제사는 안지내고 큰집에서지내니 다행이랄까 잠은안자도되니까요
저희 시어머니 80인데 꼬깃꼬깃접어놓은 봉지건네서받아보면 색깔곱다고 아껴놓은거니 너쓰라고
참이슬앞치마 저한테주십니다 ㅜㅜ........제비표페인트통 깨끗이씻어서 소금담으라고주십니다 ㅜㅜ
그래도 눈치있고 융통성많은남편덕에 제가공손히받아오면 남편이 바로 재활용터에 직접갖다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있나봐요
44. 어휴
'14.9.9 3:18 PM
(1.240.xxx.128)
저희 시댁같은 집이 또 있군요.
원글님께 위로의 말씀부터, 에고 고생하십니다.
제가 제사를 받아모신지 벌써 10여년이 가까운지라 깜박 잊고 있었는데, 이글 읽으니 옛 생각이 나네요.
요즘은 시댁에 자주 안갈뿐 아니라 가더라도 당일치기로(충청도지만 왠만해선 안 잡니다) 올라옵니다. 명절, 기제사 제가 다 지내니 오히려 맘이 편하더군요.
어른들 살아계시는 동안 어쩔수없으니 지혜롭게 넘기도록 하세요.
45. 다싫어
'14.9.9 8:30 PM
(114.199.xxx.89)
저희집형제들도 어머님 안계실때 집안 다들어 치웠는데, 그게 10년 다되가는데 지금도
우릴 구박합니다. 아까운줄 모르고 버릴줄만 아는 천하에 돈버리는 못된것들이라구요~~
게다가 이번 추석땐 밀가루를 채에 거르고 있는데(물론 굼벵이 같은 벌레잡아내느라)
어머님이 소리를 빽지르시더라구요. 그거좀 있는것 가지고 하루종일 만지작 거리며 꾸물댄다고요....
저는 25년차 고수??인데도 이러구 삽니다. 이이야기는 물론 빙산의 일각이지요. 한예일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