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죄하기 위해 팽목항으로 떠난 노시인

내탓이오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4-09-07 18:04:30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40904190008425

[특별기고] 늦어서 미안하다 / 윤구병

[한겨레]뒤늦게나마 팽목항에 가려고 한다. 유족들에게 엎드려 빌려고 한다. 나를 비롯해 일흔 넘은 늙은이들이 저지른 죄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먼저 내 잘못으로, 어른들 잘못으로 속절없이 죽어 간 어린 넋들에게라도 용서를 빌어야 하겠다. 이제 더는 속이지 않아야겠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한 세 가지 자료를 가지고 있다. 첫째, 국민을 속이기 위한 자료. 둘째, 유가족을 속이기 위한 자료. 셋째, 자신을 속이기 위한 자료.

이 자료들은 오로지 통치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그 어느 것에도 진실은 담겨 있지 않다. 거짓 자료에 둘러싸인 최고 통치자는 날이 갈수록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다. 이 세 자료가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 있는 것을 없다고 하고, 없는 것을 있다고 한다. 둘, 인 것을 아니라고 하고, 아닌 것을 이라고 한다.
.........후략
IP : 180.224.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탓이오
    '14.9.7 6:05 PM (180.224.xxx.207)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40904190008425

  • 2. 세월
    '14.9.7 6:15 PM (183.107.xxx.204)

    저도 죄인입니다

  • 3. 참 이 분도...
    '14.9.7 8:44 PM (118.223.xxx.106)

    보리출판사 이끌면서 왕으로 군림하려는 태도보면

    역시 지식인은 말 따로 실체 따로구나 싶다는...

  • 4. 교수님
    '14.9.7 11:23 PM (108.14.xxx.87)

    윤구병씨 철학 교수님이셨잖아요.
    대학 다닐 때 돈이 없어서 늘 물들인 군복 잠바 하나에
    머리를 깍을 때 싸게 깍느라고
    이발소가 아니고 YMCA 직업 학교에서 실습생 한테 자르다가 쥐가 파먹은 거처럼
    잘라놓으면 머리를 다 밀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면 오래 이발비가 안 들었다고

    다행히 서울대 철학과를 다녀 다른 사람들이 부모 없이 가난한지 몰랐고
    철학하는 사람이라 이상하게 하고 다닌다는 정도였다고 했다.

    위에 떠드는 인간은 뭔지 알고나 떠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497 성인이 취미로 한자능력시험 보려는데 몇급정도 봐야하나요 2 2014/10/20 1,497
427496 생청국장 변비에 효과 좋네요 1 오오 2014/10/20 747
427495 소개팅 시켜주는거요 1 으앙으엥으엉.. 2014/10/20 627
427494 포기김치 뻣뻣한 퍼런 부분도 다 드시나요? 10 김치 2014/10/20 1,339
427493 지하철 환풍구가 위험한줄 몰랐어요. 저같은 분 많지 않나요? 30 ... 2014/10/20 3,948
427492 페이스북 탈퇴 어떻게 하나요? 2 대전 2014/10/20 650
427491 '모헤어'로 만든 니트 7 궁금 2014/10/20 1,376
427490 애플노트북 맥프로그램 말고 hwp아래한글 깔고 싶은데 어케해야돼.. 3 맥프로그램 .. 2014/10/20 856
427489 크리스쳔들의 이중인격... 정말 치가 떨리네요 19 .. 2014/10/20 4,331
427488 치과 비용지불 문제(인레이) 2 질문 2014/10/20 1,588
427487 직장인..상사 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홧병 날꺼 같아요 2 ,, 2014/10/20 1,038
427486 사자헤어 웨이브펌 얼마인가요? 1 청담 2014/10/20 1,238
427485 단감도 많이 먹으면 6 아삭 아삭 2014/10/20 2,252
427484 마마 마지막장면 장소가 어디였나요? 6 마마 2014/10/20 1,745
427483 정자동 스타파크 3 똘똘이 2014/10/20 2,547
427482 유치원 고민 좀 도와주세요 10 5살남아엄마.. 2014/10/20 808
427481 본초치약 써보신 분 계세요? 3 rna 2014/10/20 1,327
427480 하와이 ) 여행사 통한 패키지 2일+자유여행 2일 일정인데요 4 하와이 가자.. 2014/10/20 1,688
427479 (6세 피아노 진도 문의) 바흐 인벤션? 13 피아노 2014/10/20 5,100
427478 전주 사시는 82님들~전주 한옥 마을 숙소 추천 좀 해주세요~ 9 말랑말랑 2014/10/20 2,303
427477 학원비 마지막 주 못 가는데 환불받을수 있나요? 5 dma 2014/10/20 1,323
427476 "우체국금융콜센터"라고 오는 전화 보이스 피싱.. 조심 2014/10/20 925
427475 진정 선행없이 현행만으로 12 sge 2014/10/20 3,156
427474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남편 안쓰러워서 못그만 두겠어요..ㅎ 5 지치네요.... 2014/10/20 1,794
427473 혹시 40대 써*30 운동해보신 분요~~ 4 운동 2014/10/20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