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시댁 안갔습니다.

큰며느리 조회수 : 3,988
작성일 : 2014-09-07 12:52:52

명절 이틀전에 안가면 시어머니 입이 저기 대문 밖으로 나와 있고 반찬도 없고 설겆이 하시면서 그릇 던지듯이 하시면서

밥이나 알아서 차려 먹어라 하고 억지 부리시는 분입니다

물론 남의편과도 그리사이 좋지 않구요

그런데 이번 명절부터는 우리집에서 음식 해간다고 통보 했습니다

물론 나물 5가지 이지만요

전3가지는 동서가 맡았구요

시어머니는 당신 올케에게 떡 주문했구요

오늘 저녁때 맞추어서 가서 저녁은 외식하기로 동서랑 약속했구요

생각비슷한 동서가 있으니 명절도 이제는 그렇게 미처버릴정도로 싫지는 않네요

내 주방에서 내 주방도구로 나물을 하니 5가지 하는데 2시간도 안걸려요

아이들도 더러운 할머니집에서 하루만 자고 온다고 하니 덜 짜증내구요

남편은 낮잠 자고 전 나물 해놓고서는 반식욕 하고 이제 점심은 집에서 간단히 먹고 3시정도나 출발할려고 합니다

좋으네요

그 폭풍 잔소리 안듣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

 

IP : 180.228.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도
    '14.9.7 12:55 PM (122.40.xxx.41)

    이번처럼 쭉 이어가세요.
    서로 편해야 명절에 좋은 얼굴로 보지요.
    내일은 아침 드시고 차 한잔 후 나오시고요.

  • 2. ㅇㄹ
    '14.9.7 12:58 PM (211.237.xxx.35)

    좀전에 저희 친정에 전화했더니 남동생하고 올케 그리고 그집애들은 내일 아침에나 오든지
    안와도 된다 하셨다 하더군요;;
    저도 아이가 고3이라 올해는 안간다 했고요.
    여기서나 시집에서나 친정에서나 빨리 오라오라 한다 하지
    사실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같이 누가 집에와서 자는거
    자식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활리듬 깨진다 싶어 꺼려하는것 같아요.
    저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제가 맏며느린데 시동생 동서들 각자 먹을 음식들 해서
    내일 아침에 오라 했어요.
    집에서 손님치르는것도 이제 귀찮아요 ㅠㅠ

  • 3. ..
    '14.9.7 1:00 PM (115.140.xxx.74)

    명절날 아침에 모이는걸로 싹 다 바뀌어야해요

  • 4. ...
    '14.9.7 1:15 PM (223.62.xxx.126)

    몇년전부터 어머님 추석에 놀러가시고 난 안따라감을 고수..

  • 5. ...
    '14.9.7 1:31 PM (218.236.xxx.239)

    아이 고3 이라 안간다는 핑계는 좀 웃기네요.. ㅎㅎㅎㅎ

  • 6. ...
    '14.9.7 1:32 PM (175.223.xxx.183)

    명절엔 노인네들도 그냥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요
    제사니 뭐니 사람 볶지말고
    각자 제집에서 연휴보내면서 쉬면 좀좋아..

  • 7. ㅇㄹ
    '14.9.7 1:49 PM (211.237.xxx.35)

    고3 아니라도 안갈수도 있어요. 핑계가 있으니 댄것뿐이지, 작년엔 작년대로 몸이 아파서 안간다고 했습니다.
    명절에 갈곳은 친정뿐인데 (시부모님은 돌아가셨으니)
    꼭 명절이라고 가지 않아요. 어차피 친정이랑 그닥 사이가 좋은 편도 아니고요.

  • 8. 친정
    '14.9.7 3:53 PM (210.205.xxx.72)

    저희 친정 엄마도 귀찮아하세요.
    평소 두분만 편히 계시다 조카들오고 난리;;
    식구들 가는거 더반갑다고...;;

  • 9. 부러워요
    '14.9.8 12:53 AM (39.7.xxx.143)

    명절에 시어머니 여행 가신다는 분~
    명절에 여행가는게 제일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74 카톡단체톡 한번 나오면 못들어가나요? 1 이상 2014/10/01 1,129
422173 2014년 10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1 564
422172 2년이상 청약통장 이자를 0.3프로 내린다네요 1 참맛 2014/10/01 1,311
422171 자궁근종 or 자궁암이 의심되는 증상으로는 뭐가 있나요? 8 근종 2014/10/01 4,224
422170 팟빵 다운로드하면 어디에 저장되나요 4 시월애 2014/10/01 9,041
422169 물속이나 물 밖이나 매 한가지 2 2014/10/01 670
422168 제시카.. 믿었던 사람들 때문에 상처... 18 ..... 2014/10/01 14,795
422167 해독주스 영감받은 야채과일주스 1달 복용후기 19 주스 2014/10/01 11,538
422166 저번에 글올렸던.. 7 드디어 2014/10/01 637
422165 "가짜 민주주의는 가라" 12 홍콩 2014/10/01 999
422164 조선왕조실록과 서울대선정인문고전 만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3 궁금해요 2014/10/01 995
422163 주택담보대출 어떻게 받나요? 1 대출 2014/10/01 914
422162 관계 후에 왜 배가 아플까요? 5 999 2014/10/01 4,561
422161 계약하지 않은 걸 해달라는데 어떻게 대처할까요? 5 파트타이머 2014/10/01 871
422160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시카 결혼식참석할까요? 10 2014/10/01 5,040
422159 닭대가리 선물 거부하는 새누리!!! ㅋㅋ 2 닥시러 2014/10/01 1,279
422158 케미컬 라텍스 매트리스 1 케미컬 라텍.. 2014/10/01 1,216
422157 영문 이력서 수정 부탁드려요. 4 김떡순 2014/10/01 682
422156 혹시 전직 트레이너나 수중 운동 많이 해보신 분들께 질문 2 근육질문 2014/10/01 862
422155 여기서 말하는 법령이 팔자주름인가요? 1 관상 2014/10/01 1,511
422154 너무 답답해서요.... 남편의 썸녀(?)... 30 펑할지도 몰.. 2014/10/01 14,014
422153 저 모닥불 티라노랑 사귀기로 했어요~야호 50 크롱대박 2014/10/01 8,106
422152 아기분 파우더향 향수는 정녕 없는건가요? 13 dmotyr.. 2014/10/01 5,962
422151 비밀의문...한석규 대사를 잘못알아듣겠어요. 2 한지원 2014/10/01 1,613
422150 “박근혜의 시선" 충격적 이군요. 2 닥시러 2014/10/01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