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라고 생각하실까봐 차 ㄱ 버섯이라고만 올려요.
여기서 표교버섯 위험하다고,버섯이 방사능을 흡수한다고
해서 버섯은 왠만하면 쳐다도 안 봤어요.
제가 백화점에서 단기 추석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옆에 코너에서 차로 끓여 마시는 버섯 세트가 있어요.
당연히 표고버섯 5만원대가 가장 잘 나가고 있고요.
5만원대 표고버섯은 재고가 소진되어서 없어서 못 팔고 있어요.
그 중에서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차 ㄱ 버섯 세트는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하얀 곰팡이 같은 게 조금씩 껴있어서 살짝 품질 떨어지는 것을 막 파는 구나
생각했어요.
가끔 옆에 직원들 식사하러 갈때 비면 손님들이 저에게 어떻게 복용하는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특히 부모님 선물 고르시는 젊은 부부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효능은 좋더라고요.
러시아의 산삼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알려지지 않은 차이고 해서 아웃 어브 안중이었어요.
그런데 일주일 다 지나가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버섯세트를 구입하고 있는 거에요.
이 버섯은 인지도가 없어서인지 영지,상황과 구성된 세트로 팔더라고요.
저는 끓여 먹기 싫어서 그 버섯 분말로 샀는데 지금까지 1개인가 ? 밖에 안 팔렸어요.
시베리아 고산지대에서 나는 것이니까 방사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에 나를 위한
사치라고 생각하고 구입했어요.
제가 아직 약은 안 먹는데 혈압은 좀 있고, 커피 마시면 심장이 뛰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해서 건강 염려증이 좀 있거든요.
처음 집에 가져 오자 마자 급한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뚜껑 열다가 미세한 분말가루 날려 흰 티 버리고,
박스에 들어 있는 숟가락으로 먹었는데 너무 써서 급후회 했는데 자세히 알고 보니
찬물에 아주 조금만 타 먹는 것이더군요.
그런데 기분 탓일까요?
기름지고 단 것 많이 먹으면 피가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듯이 이것은
피가 맑아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처음에 솔잎음료 나왔을 때 몸이 상쾌해지는 그런 느낌..
어제는 친구가 커피숖에서 기다린다는 연락 받고 갔는데 미리 진한 라떼를
시켜서 할 수 없이 먹었는데 밤에 심장이 크게 뛰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물론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고 장기복용해야 하겠지만...
잘 알지 못했던 분들께는 알려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요.
문제가 되면 바로 삭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