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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 몇년.. 정신이 갈수록 피폐..

ㅁㅁ 조회수 : 17,076
작성일 : 2014-09-06 16:19:13
경제가 어려워선지
손님중 진상 빈도도 점점 늘어가는거 같고

직원도 속썩일때가 많고..

예전엔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하는
수줍음? 많은 성격이었는데
한5년 하고나니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네요 ㅠ.ㅠ
IP : 223.62.xxx.8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6 4:24 PM (124.58.xxx.33)

    베스트간 진상손님 목록보니까 자영업도 보통 정신으로 버틸수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세상은 넓고 신종 진상들은 점점 늘어나는거 같아요.ㅠ
    그래도 힘내세요.

  • 2. ~~
    '14.9.6 4:28 PM (58.140.xxx.162)

    빵집하려면 무조건 동네아이들 숙제 해 줘야 한단 댓글들 보니 자영업 아무나 못 하겠구나 싶네요.

  • 3. ㅇㅇ
    '14.9.6 4:39 PM (115.136.xxx.31)

    그래서 잘되는 가게도 매매로 나와 있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전 탈진이 되서 할 수가 없다고 ㅠㅠ

  • 4. 미미
    '14.9.6 4:45 PM (121.152.xxx.44) - 삭제된댓글

    장사 하기전에 장사하시는 분들 좀 비양심적으로(?) 봤어요.
    장사 시작하고 사람들에대한 생각이 완전 바꼈습니다.
    5년만에 그만뒀는데, 계속하다간 병나서 죽겠구나 싶었어요.
    내성적이고 마음이 약하신 분들은 장사 신중히 생각하셔야돼요.

  • 5. 장사는 진짜 정직
    '14.9.6 4:56 PM (121.148.xxx.116)

    온 오프 매장들이
    하도 쭈욱 깔려서 허튼 가격은 절대
    있을수도 없고 카드에 현금영수증에
    단 한푼도 그냥 패스되는 경우는 없어요.

    18년차 되니 진상손님,,
    우리 매장엔 그런 물건(가격)이 없네요
    그렇게 응수합니다.
    오래하는 방법은 스스로 느긋해져야...

  • 6. ㅜㅜ
    '14.9.6 5:17 P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직장다니다 내 일을 하겠다며 시작한지
    3개월만에 몸과 마음이피폐해져서
    정리하고 다시 회사다녀요.
    장사 그거 정말 아무나 못하겠던대요ㅠ
    직장다니면서 출퇴근시간 정확하고
    꼬박꼬박 월급타는게 속 편해요.
    암튼 자영업하시는분들...힘내세요.

  • 7. .....
    '14.9.6 6:08 PM (203.248.xxx.70)

    빵집하려면 무조건 동네아이들 숙제 해 줘야 한단 댓글들 보니 자영업 아무나 못 하겠구나 싶네요.
    222222222222

  • 8. ㅎㅎ
    '14.9.6 6:34 PM (203.226.xxx.148)

    원래 진상들이 두고두고 써먹는 레퍼토리가 인성이예요
    원칙으로 따지면 본인도 할 말 없는거 알기때문에 그럴때 둘고나오는 카드가 인성이나 나 맘상했어 하는 거거든요
    진상치고 저런 말 안하는 사람이 없는데
    여기도 하나 있네요 ㅋㅋ

  • 9. ...
    '14.9.6 7:07 PM (119.71.xxx.61)

    빵집하려면 무조건 동네아이들 숙제 해 줘야 한단 댓글들 보니 자영업 아무나 못 하겠구나 싶네요. 
    3333333

    112 149 댁은 뛰어난 인성으로 장사 잘해보시구랴

  • 10. ㅣㅣ
    '14.9.6 7:15 PM (203.226.xxx.35) - 삭제된댓글

    그 인성에 성질에 자영업하려면 꽤 힘들긴 할거예요 2222 대공감이요 물건만 팔면 땡이다 하는곳보다 서비스가 좋아야 내돈 쓸맛도 나는 거니까요

  • 11. 은짱호짱
    '14.9.6 7:34 PM (1.254.xxx.66)

    초2때 그숙제 같이 하러간 엄마라면 이렇게 비꼬는 소리 못할건데 싶네요
    빵집 아니라 카페 문구점 사진관 슈퍼 애견센터 미용실 식당 등등 여러 업종 다 조사하러 가구요 손님많아서 바쁜데 질문하는 진상이 아니라면 애숙제하는데 도움 좀 줄수도 있고 질문내용이 딱 초2수준이라 어렵지도 않는데 본인들도 다 애키우면서 참 세상 인심 팍팍하네요

  • 12. 도대체
    '14.9.6 7:51 P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무슨글인데요?
    저는 지나쳤나봐요.

  • 13. ....
    '14.9.6 8:07 PM (75.159.xxx.50)

    윗님 베스트글에 빵집다녀와서 맘상했다는글 있어요.

    서로 도우며 살아가면 좋죠 근데 그분 마인드는 정말 아니였어요.
    빵 12000원치나 사줬는데 이거하나 못해줘?
    내가 여기서 빵 12000원치나 샀는데 거절해? 이런 느낌이였죠.

    그글 보고 특히 댓글보고 진상들이 판치는세상이라는걸 알았네요.

  • 14. ~~
    '14.9.6 8:16 PM (58.140.xxx.162)

    저도 미스테리가 조금 풀리더라고요. 진상들의 마인드..

  • 15. 그런데
    '14.9.6 9:28 PM (223.62.xxx.143)

    자영업 못 하는 사람이 자영업하니까 힘들죠.
    수학 못하는 사람이 수학 선생님 하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 16. ...
    '14.9.6 10:31 PM (112.155.xxx.92)

    자영업, 직장생활 하고 싶고 잘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대한민국에 기형적으로 많은 자영업자수가 뭘 뜻하는지 정말 모르시나요. 그리고 말끝마다 너는 부모도 없냐 나이 유세 떠는 노인네나, 애 안키우냐 애유세떠는 인간들 치고 제대로된 사람이 없다는데 십원겁니다. 왕인줄 알고 서비스타령하며 돈 쓸맛 얘기하는 수준 낮은 분도 계시네요. 기껏해야 얼마나 쓴다고 뭐 팁이라도 두둑히 주시나보죠.

  • 17.
    '14.9.6 10:33 PM (220.124.xxx.28)

    부부 자영업 5년차.저는 학생때 적성검사하면 판매가 1위더라고요;;
    휴일도 거의 없고 휴가도 없는 저로선 주 5일 근무하는 월급쟁이가 참부럽기는한데 너무너무 힘들고 고단하긴한데 우리힘으로 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합니다.자영업 하면서 진상손님 성추행,음담패설,쌍욕, 영업장에 가래침,침 뱉는 사람,금연장소인데 담배 피고 꽁초 버리는 사람,쓰레기 버리는 사람 눈 내리깔며 무시하는 얼굴..등등 반말은 암것도 아님..에휴~~아마 안당한 사람 없을걸요.그래도 내가 사장이니까 참는한도가 벗어나면 반박이라도 하지..알바나 직원 같았으면 ㅜㅜ 뭔 놈의 진상들은 소비자 머시기에 신고한다고 말하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까이 신고 하나도 안무서우니 신고하라고 합니다. 막상 실제로 신고도 못 하는것들이..그래도 오늘도 내일도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직은 좋은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 18. 그놈의 서비스
    '14.9.6 10:36 PM (58.140.xxx.162)

    거래 자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바래야지
    이건 무슨 하인 부릴 기세.

  • 19. ㅜㅜ
    '14.9.7 12:33 AM (175.193.xxx.55)

    자영업이 살아야하는데..
    힘내세요...

  • 20. 행복한 집
    '14.9.7 6:01 AM (125.184.xxx.28)

    장사에서 성공하면
    세상에서 승리하시는겁니다.


    그만큼 나는 하나지만
    장사하면 천을 상대해야하지

    사람장사인거죠.

    힘내세요.

    얻는게 또 있는데
    잃는게 더 많은거 같아요.

    세상에 공짜없다지만

    인간상대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

    돈많이 벌어서 부자되시고 승리하세요.

  • 21. froggy
    '14.9.7 6:59 AM (68.173.xxx.144)

    저도 자영업자 5년째... 너무나도 공감가는 글이라 격려글 드리려 로그인 했습니다.

    첨엔 열심히 하면 즐기면서 보람되게 할거라 생각했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페해지고 원래 사람 좋아하는 성격인데 사람에 질리기도 해서 이젠 정말 모든게 혼란스럽습니다. 그만두고 싶다가도 이제껏 고생했는데 아깝기도 하고.

    매일이 롤로코스터 같지만 그래도 초심을 생각하시고 계속 하실거면 느긋하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하세요. 그리고 저도 못하지만 본인만의 시간을 휴일을 꼭 가지도록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모든 자영업자들 힘내세요!!!!

  • 22. ...
    '14.9.7 8:44 AM (182.219.xxx.223)

    부모님 하시던걸 이어서 45년정도 됬네요
    장사꾼도 사람이라 욱 할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같이 지내게 되네요
    2~30년 단골분들은 대를 이어서 오시네요 ㅎ

  • 23. 커피중독자
    '14.9.7 11:23 AM (180.66.xxx.172)

    맞아요. 인간상대 다 되면 모두 되는거죠.
    이겨내시고 꼭 성공하세요.

  • 24. 냐옹
    '14.9.7 12:15 PM (183.102.xxx.48)

    자영업은.. 거의 하루 12시간이상씩 근무하고...일요일도 없고..
    한달에 한두번 쉬면 다행이죠...
    거기에 엄마라면 ...집안일은 덤이고요...
    인성 운운하시지만...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그까짓 애들 숙제 못도와주겠습니까..
    그만큼 다들 힘들다는 얘기...
    집에서 애만 키우며 살림하는 젊은 엄마들은 이해못하시는것 같아요..
    걍 자기수준에서 생각하며....인성이 덜됐네..장사마인드가 없네..쉽게 말하시네요..

  • 25. 자영업자는
    '14.9.7 12:26 PM (101.117.xxx.60)

    아니지만 거의~혼자 장사하는 분위기라
    원글님맘 만배이해~~
    다른게있다면 여기가 외쿡이란거...
    그런데 진상들 하는건...비슷할것같네요
    세일품목인데 더 깍아달라는 인디안아가씨부터
    정찰제인데 자기맘대로 가격을 정해서 숫자로 써서(영어를 못해서)
    딜하자는 중국아줌마 ^^!
    잠깐틈만 보이면 주머니에 가방에 좀도둑질 하는 백인할머니들~
    다양한 군상들 보면서
    하루에도몇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게....
    자영업자일거여요
    조은날 올겁니다
    기운내세요!

  • 26. --
    '14.9.7 2:50 PM (121.141.xxx.39)

    진상들이 인성 가지고 들이민다는 말 정말 공감이에요..


    '고.객'을 대하는 인성부터 배우란 말을 새파랗게 어리디 어린 사람에게 들으니 참 황당하더라구요 ㅋㅋ
    그러는 댁은 서비스를 즐기는 매너와 인성은 어따 팔아먹고 왔냔 말이 턱까지 나오지만
    그래도 슬슬 웃으며 넘겨야 하는거.

    참 손님이라고 다같은 손님이 아니에요;;

  • 27. 장사 적성은 따로 있는듯.
    '14.9.7 3:14 PM (220.117.xxx.81)

    친구 하나 미국계 컴퓨터 회사 다니다가 상사랑 싸우고 나와서 장사시작했는데 1년도 못하고 죽어도 못하겠다고 초기 투자자본 다 날리고 이민가서 한국 회사 다닙니다.
    월급쟁이가 돈은 적어도 맘 편하지 장사는 못하겠다더군요.

  • 28. 다고충이있겠지만
    '14.9.7 3:38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회사보다 그래도조금은 더 자영업이 풍파를 더세게 느끼는건사실인것같습니다
    경기가좋아야 자영업도 여유가되지만 모두다 빡빡할때는 월급쟁이들보다 훨씬 더힘든거사실입니다
    월급쟁이로 빽하고싶어도 할수없는 조건이면 더욱그렇습니다
    뭐,,경제 경제 소리를 안한적이 언제있었겠냐만 경제돌아가는게 곧 자영업자의질인데 질은질대로떨어져서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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