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어 드라마 자주 못 챙겨봤는데, 며칠 전에 82에 성준이라는 배우 얘기가 베스트에 올라가 찾아봤는데 와 이 드라마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거에요~
늦은 나이에 돌쟁이 키우느라 요즘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완전 힐링 제대로 되네요. ^^*
6편까지 애 자는 시간에 틈틈이 봤는데, 보다가 내가 막 연애하는 것처럼 꺅 소리를 질렀어요. 아기 깨면 안 되는데 ㅎ
막 달달하다 진지하다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내용에 빵터지고~
정유미는 같은 여자가 봐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정유미랑 같은 집 사는 그 두 명의 친구 나오는 씬 너무너무 재밌어요.
성준이란 배우는 다른 드라마에서 보고 키크고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배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 글에서
어좁이라는 얘기보고 성준 나오는 씬마다 얼굴이 아니라 어깨만 보여요ㅜㅜ 큰 키 치고는 진짜 어깨가 좀 좁은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긴가민가해서 어깨 보느라 드라마에 집중 하기 어려웠다는.. 어좁이 얘기 처음 꺼내신 분 책임지세요ㅜㅜ
아우, 에릭은 또 왜 그리 멋있나요? 드라마에서의 그 말투, 눈빛 너무 좋아요. 연기를 그렇게 잘 하는지 몰랐어요. 코믹 연기도 너무 자연스럽고.. 그때 댓글에서 나이들어 보인다, 입이 튀어나왔다 하는 얘기 있었는데, 확실히 예전만큼 미모가 빛이 나지는 않지만 뭔가 더 남성스러움이 느껴져서 멋있는 거 같아요.
정유미랑 에릭이랑 캐미 완전..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진짜 사귀어도 안 놀랄 거에요.
나도 그런 연애할 때가 있었는데, 현실은 육아전쟁이니ㅜㅜ
암튼 오랜만에 달달한 드라마 보니 옛날 연애하던 생각도 나고 너무 좋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