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외동을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현재 고등학교도 그렇고 대학도 그렇고 진로 문제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초등때 악기로 예중을 보내려하다가 음악을 포기시키고 일반중에 입학..
전교권은 못되지만 상위권은 하고 있습니다.
음악,체육,미술 공부보다는 예,체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문제는 아이가 인문계 고등학교는 가기싫다고 하고. 미국 유학을 많이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뒷바라지 가능성은 있지만 자식하나있는거 외국으로 보내기 싫고
자식 보내고 제가 너무 그리워하고 불안해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두되고있는 자사고인 하나고에 보내려합니다.
물론 성적으로 힘들것 같고, 특별전형( 제가 작년에 건강상에 문제로 장애2급 진단 받았습니다) 으로
들어가는 것이 있더라구요.
그러나 혹시라도 특별전형으로 해서 합격한다며 아이가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많은 소외감이 있을지도 이런저런 생각들로 복잡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라서 아이가 합격된다 가정하에 82님들이라면 지원을 해볼만한것일까요??
괜히 너무 잘하고 뛰어난집 아이들만 오는 학교인데 가서 기만 죽을까 염려도 됩니다.
그냥 포기하라하고 인문계로 설득해서 보낼까요??
하나고에 입학한 자녀분 있으면 분위기라던가 어떠한 조언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