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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저한테 욕하고 때려서 안보고 지내고 있어요

황당 조회수 : 14,009
작성일 : 2014-09-05 18:00:48
남편도 같이 왕래 안하다가 세금 문제 때문에 만나서 밥 먹었대요.
시아버지랑은 애 데리고 몇번 만났고요.

시모님은 그러시고 사과도 없으세요.
자기 안 그랬다고 ㅡㅡ (당시 남편이랑 애가 목격자예요)

다만 계속 애를 못보니까 보여달라는 입장인가 봅니다.

남편이 이번 추석에 간다고 애는 데려가도 되냐고 해서
당연히 아이 너무 어리고 나는 사과도 못 받았고 (이건 시모시부 공통으로 사과 안하셨어요) 감정적으로도 일년밖에 지나지 않아 맘 안풀려서 안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걸 천연덕스럽게 물어봤다는거 자체가
너무 화가 나요.
남편은 명절이고 조부모니까 보여줄 수도 있는거 아니냐 생각하는거 같아요
IP : 175.223.xxx.12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4.9.5 6:06 PM (121.100.xxx.73)

    인연끊고 살더라도 아이는 보여줄수 있죠
    남편의 핏줄이기도 하니까요.

  • 2. ㅇㄹ
    '14.9.5 6:06 PM (211.237.xxx.35)

    시모가 며느리를 때렸다고요? 어이고야;;;
    욕만 해도 기가 찰일인데;;
    남편은 목격자면서도 마음이 풀어졌고.... 뭐 팔은 안으로 굽는다니.... 에휴
    하긴 그 부모의 그 자식이죠. 남편은 시부모의 자식 ㅠㅠ

  • 3. 아이도
    '14.9.5 6:07 PM (112.173.xxx.214)

    조부모 만날 권리가 있습니다.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보내주세요.
    단 님은 사과 제대로 받을 때까지 왕래 마시구요.
    아이 보내는 게 님이 장기적으로 편하니 그렇게 하세요.

  • 4. 아이는 보내주세요
    '14.9.5 6:09 PM (39.115.xxx.89)

    님과 달리 아이는 그분들 핏줄이기도 하잖아요. 마음은 힘드시겠지만 그렇게 하시는게 좋아요..

  • 5. 아이 보내는 거
    '14.9.5 6:09 PM (59.27.xxx.47)

    반대요
    아이에게 엄마 욕을 할 수 있어요
    그것 자체가 아이에게 충격이에요
    게다가 엄마가 할머니에게 맞는 것을 보았다니.... 아이앞에서 사과 받아야 해요

  • 6. ...
    '14.9.5 6:13 PM (118.221.xxx.62)

    남자는 첨엔 그래도 결국 자기 가족편입니다
    눈앞에서 아내가 맞는거 보고 자기 엄마 밀처낼 정도여도 곧 잊어요
    좀 있으면 엄마가 언제 그랬냐 할걸요 그러다 님보고 너무 한다 노인네인데 뭘 그러냐 운운 할거에요
    굳게 맘 먹으세요

  • 7. 아이가
    '14.9.5 6:13 PM (211.52.xxx.252)

    가고 싶다고하면 보내고..아니라면 보내지 마세요

  • 8. 저는
    '14.9.5 6:15 PM (175.223.xxx.123)

    아이의 핏줄이라고 다 보여줄 생각이 없어요.
    핏줄 안핏줄을 떠나서 제가 믿을수 있고 아이한테 좋은 영향 주는 관계면 아이와 교류할수 있는거고
    아니면 미안하지만 아이를 보호하고 싶어요.
    남편은 자신이랑 가니까 괜찮다ㅡ 하지만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아이 앞에서 쌈난게 한두번도 아니고 (예전엔 애가 어려서 말귀 못 알아들으니 그렇다고 치고요) 저는 보내도 남편ㅡ시댁 관계가 좀 안정화되고 저는 안오는게 받아들여지고 나서 보낼 생각입니다...

  • 9. 저는
    '14.9.5 6:17 PM (175.223.xxx.123)

    아이가 그때 기저귀찬 아기였는데도
    친할머니 사진 보면 무서운 할머니라고 무서워 합니다...

  • 10. 헐..
    '14.9.5 6:18 PM (115.140.xxx.74)

    뭔권리로 남의집 귀한 딸을 때려요
    내가 다 열받네

  • 11. /...
    '14.9.5 6:19 PM (220.94.xxx.7)

    일단 자기 엄마 아빠가 아무리 친할머니라도 박대 당하는데
    아이 마음에 좋은 게 남아 있을리는 없죠
    원래 시모가 개떡같은 성격이라 물불 안 가리고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한다면
    아이도 보내지 말아야죠

  • 12. 솔직히
    '14.9.5 6:20 PM (175.197.xxx.45)

    남편이 사과하기 전에는 인연 끊는다고 하면 해결되는건데
    아들이 강력하게 나가면 이기는 시부모 없음
    최소 사과라도 받아야 면이 서는거지
    안그러면 더 무시해요
    마누라 쳐맞았는데 애데리고 부모 만나서 히히덕 거리는게 말이 됩니까

  • 13. .........
    '14.9.5 6:21 PM (119.207.xxx.202)

    저런 시어머니 인성이라면 안 보내는게 좋을 것이고 님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하세요.
    엄마 없는데 아이 앞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일이고 아이있을 때도 분별없이 행동하는 분
    뭘 믿고 보내나요.
    핏줄타령하면서 아이 보낼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그동안 겪어본 님이 더 잘 알테니 마음이 원치 않으면 안 보내는게 좋죠.
    포악한 시모 인성이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해서 바뀔리도 없고....

  • 14.
    '14.9.5 6:26 PM (211.217.xxx.169)

    저라면 아직은 안보여줄 것 같기는 해요. 글 몇번 올리셨죠..

  • 15. 흠..
    '14.9.5 6:34 PM (116.127.xxx.116)

    원글님만 가지 마시고 아이랑 남편은 그집 식구니까 가게 하라고 쓸려 했다가 아이 앞에서
    엄마 욕을 할 게 뻔한데 안 보내시는 게 좋겠네요.
    나중에 아이 앞에서 며느리 얘기 안 하겠다는 확답을 받으면 그때 보내면 모를까 지금은 안
    보내고 싶은 심정 이해합니다.

  • 16. 음야
    '14.9.5 6:37 PM (182.221.xxx.59)

    애 교육상 안 보내는게 맞겠는데요??아무리 사이 안 좋은 고부 사이라도 욕하고 손댈 정도면 막장중에 막장인데 어찌 보내나요

  • 17. ㅡㅡ댓글
    '14.9.5 6:46 PM (211.200.xxx.228)

    이유는 왜물어 맞을짓했네 ,라고 말하고싶은건가?

  • 18. 사실
    '14.9.5 6:52 PM (175.223.xxx.123)

    남편은 그거 같아요.
    가면 분위기 어둡고 자기도 불편하고 까딱하면 쌈날거고
    그니까 아이 데려가고 싶은거요.
    우리 ㅇㅇ이가 이거도 할줄 안다 이렇게 컸다 덕담으로 시간을 보내면 될테니...
    분위기가 좋진 않겠죠 저번에도 하나밖에 없는 손주도 못보고... 하며 화내셨다 하니;

  • 19.
    '14.9.5 7:01 PM (211.36.xxx.31)

    울 엄마 때린 할머니 봐서 뭐하게요
    할머니한테서 엄마 욕 듣게되는 상황밖에 더 될까

  • 20.
    '14.9.5 7:08 PM (211.200.xxx.66)

    아이의 첫번째 보호자인 엄마를 때린 할머니에요.혈육이니까 보여줘야 한다니.
    애가 엄마 맞는걸 봤는데, 할머니가 아무리 잘해줘도 할머니는 맘에 안들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존재에요. 아이도 간접폭력을 당했는데 폭행한사람 앞에 떡하니 데려다 놓으라니.

  • 21. ......
    '14.9.5 7:12 PM (59.0.xxx.217)

    며느리도 때리는 시어머니...

    손녀 안 보여 줍니다.

    내 자식한테도 괜히 화풀이 할라...

  • 22. 무슨소리
    '14.9.5 7:17 PM (112.217.xxx.124)

    그분들 핏줄이기도 하지만 내아이에요. 나만 빼놓고 히히덕거리는 꼴을 왜 만들어요. 손주는 보고 싶으면서 며느리는 때린다? 저같으면 국물도 없습니다. 사과해도 생각해 볼까 말까죠.

  • 23. ...
    '14.9.5 7:28 PM (212.198.xxx.46)

    그러게요 왜 맞았는지 이유 물어보는 댓글 이상해요. 사람이 짐승 아니고 사람인데 화난다고 폭력으로 자기 감정 다 표현해도 됩니까? 이유 불문하고 욕설과 폭행은 엄연히 범죄인데...맞을 짓 했어도 떄리면 안 되죠. 시어머니가 며느리 때렸다는데 이유나 물어 보고 앉았고 진짜 한심하네요. 외국같으면 소송 들어가고 경찰서 신고해요. 그나마 한국적 정서에 맞았어도 참고 시어머니니까 신고 안 하는 거지...때린 가해자가 어디 잘났다고 손주를 보여주네 마네 해요?

  • 24. 핏줄은 무슨...
    '14.9.5 7:33 PM (223.62.xxx.83)

    정말 시모들 지랄들을 하네요.

    만약 내엄마를 할머니가 때리고 욕했다고 생각해봐요.
    그런 할머니를 그래도 핏줄이니까 만난다고 우길거에요?
    엄마랑 할머니사이의 일이라고 난 상관없는거에요?

    저같으면 내엄마 때린 할머니 따위 안보고 살아도 상관없을 거 같은데요?

    아이앞에서 며느리 때린 시모가 무슨 아이를 위하는 위인일거 같아요?
    며느리 맘에 안들어도 그래도 암말안하고 오냐오냐 해주는
    시부모가 무슨 며느리 무서워서 그러는 건가요?
    다 아들 손주들 위해 가정이 평안하라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막말로 며느리가 사네 안사네 그러면 젤 상처받고 찬밥되는 건 내 손주들이니까요.

    저 시모는 손주고 뭐고 안중에도 없는 위인인거에요.
    저런 시모에게 왜 귀한 내자식을 보여요?
    사과도 안했다는데...
    얼굴 보여줘봤자 그 위인이 고마워나 할 거 같아요?
    애 붙잡고 엄마욕이나 하겠지요.
    그런 개쓰레기 막장 집구석 모양새를 애한테 보여줘서 무슨 애한테 도움이 되겠어요.

    이상황에 시부모는 이미 가족으로 물건너 간 사람들이니...
    자식이라도 지켜야지요

  • 25. 아닌게아니라
    '14.9.5 7:47 PM (203.128.xxx.43) - 삭제된댓글

    노인네가 무슨 이유로 며느리를 때렸나
    몹시 궁금하긴 합니다

    그것도 아들손주 앞에서요
    원글님한텐 미안하지만 진짜 궁금하네요
    헐~~~

  • 26. 원글
    '14.9.5 8:27 PM (175.223.xxx.12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28824&page=1&searchType=sear...

    궁금하시다는 분 계셔서 찾았어요... 정확하게는 1년 더 넘었네요...

  • 27. 만약에
    '14.9.5 9:21 PM (121.154.xxx.246)

    만약에 할머니가 우리 엄마를 때렸고 그래서 엄마는 나를 보호하려고 안보냈다면

    저같으면 굉장히 감사했을거에요. 그리고 그 일을 커서 알게됐다면 내가 가서 할머니 어떻게 해버렸을듯.

  • 28.
    '14.9.5 9:44 PM (223.62.xxx.83)

    지난 사연들 다잃었어요.

    아직 이혼 안하고 사시는 게 더 용하시네요.
    시어머니는...손주 보여달라는 게 아니라 돈달라는 거에요.
    아마 죽을때까지 님 가족을 포기못해요.

    저런 시모에게 명절이랍시고 아이데려간다고 사는 남편이 더 괘씸한 상황이에요.
    시모는 걍 정신병자구요.

    저같으면 이혼합니다.
    친정에서 지지하시고, 원글님 직업탄탄하시면
    고려해볼만 할 거 같아요.

    어쩌다 저런 상놈의 집구석에 걸려드셨는지...
    드라마보다 더하네요

  • 29. 핏줄이고
    '14.9.5 10:32 PM (222.101.xxx.30) - 삭제된댓글

    핏줄이고 나발이고

    애 앞에서 폭력을 행사했고 애가 무서워하면 보내지 마세요. 애를 보호하셔야죠
    남의 집 귀한 딸 때린것도 문제요 자기 손자 앞에서 교육적으로 되먹지 못한 행동 한 것도 문제입니다.
    절대로 보여주지 마세요

    1. 님의 아이를 정서적 육체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고
    2. 님에게도 그것이 더 좋아요 그래야 애 보기 위해서라도 함부로 못합니다

  • 30. 핏줄이고
    '14.9.5 10:36 PM (222.101.xxx.30) - 삭제된댓글

    농담 아니고.
    애 입장에서 얼마나 상처인 줄아세요?

    남편한테도 말하세요 애가 할머니 벌벌 떤다고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절대 보내지 마세요

    나중엔 애한테 님 욕할 건데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 인데요. 애에게 지옥을 선사할 거 아니면 할머니의 영향으로부터 차단해주세요 제발

    비슷한 일 어릴 때 보고 충격먹은 1인
    다행히 아빠가 집사람한테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난리쳐서 할머니가 어떤 말과 행동 못하고 그 뒤부터는 째려만 보시는데요 냉정하게. 일만 시키고
    저는 아홉살까지 엄마가 겪는거 다 봤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은 자진해서 친가 안가요

    어디 애앞에서 무식하게 행동해놓고 핏줄 운운이에요. 할머니 자격도 없는게
    그나이 먹고 손찌검 하는건 양아치 짓이에요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정당화할 수 없어요.

    님 진짜 제발 자식 가슴에 피멍 안들게
    애 보호해주세요ㅠㅠㅠㅠ

  • 31. 핏줄이고
    '14.9.5 10:37 PM (222.101.xxx.30) - 삭제된댓글

    필요하다면 제 댓글 남편님도 보여주시구요.
    그 상처 평생 갈 수도 있습니다.
    남편이 님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아빠 미워할 수도 있구요

  • 32. 만일
    '14.9.5 11:00 PM (125.178.xxx.54)

    우리 할머니가 울엄마를 때렸다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네요.
    저라면 그 할머니 안 봅니다. 만일 부모 중의 하나가 억지로 보게 시키면 억지로 보게 한 사람한테조차 증오심을 가질 것 같은데요. 사랑과 전쟁 드라마만 보셨나? 어떻게 며느리를 때릴 생각을 하는지 그 시어머니 무섭네요.

  • 33. /...
    '14.9.6 12:23 AM (220.94.xxx.7)

    웃긴다 진짜 ..
    말이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데
    제 댓글을 왜곡하시는 분이 계셔서 조용히 지웠는데
    어느 분 댓글만 읽고 또 왜곡에 곡해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 이렇게 댓글 달았어요
    (시어머니가 왜 화가 나신 건데요?
    자초지종을 알아야 .. )

    자초지종을 알아야 관계 개선을 하든
    단절을 하든
    아이만 보내든 할 게 아니에요??
    분리수거해야 하는 위인인지
    재활용 할 수도 있는 위인인지
    분간하기 위해서 물어본 거에요

    원글님 말씀 들어보니
    그 시어머니 접근 금지 신청해야 하는 위인이네요
    저렇게 곡해해서 남의 의견 악플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
    이 원글 시모랑 다를게 없어 보이네요

  • 34. 돌돌엄마
    '14.9.6 12:46 AM (115.139.xxx.126)

    미친ㄴ한테 내 애를 왜 보여줘요?
    그렇게 생각하면 답 나오지.
    남편은 뭐 꼴갖잖은 효도랍시고 애 데려가려나본데
    가서 쳐맞든 욕을 먹든 그건 혼자 감당해야하고
    애는 엄마가 지키세요~~

  • 35. 친구딸
    '14.9.6 1:47 AM (14.138.xxx.144)

    저 아는 사람은 며느리가 자기 친구딸인데 때리더군요.
    친구딸이라서 별 생각없이 자기딸이라 생각하고 때렸나봐요.

    그리고 때리는 데는 인격과 학벌 교양머리 다 필요없더라구요.
    모대학 여교수인데 벽쪽으로 쮜어박으면서 며느리를 때렸어요.
    그 며느리집안이 거의 중소기업수준에 잘사는 집안인데 그랬더군요.
    결국..이혼.

    사과받거나 안 그럼 의절해야죠.

  • 36. 미친
    '14.9.6 1:53 AM (211.176.xxx.252)

    남편 개념 좀... 그집에 앨 보내라고요?-_-

  • 37. .......
    '14.9.6 2:03 AM (121.136.xxx.27)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
    시모가 얼마나 욕을 했는지..시이모가 와서 때리더래요.
    시모는 가만 있고...근데 더 분한 건 머리 쥐어뜯기고 있는 걸 남편이 보고 말리지 않고 가만 있었다는 거죠.
    친구는 친정와서 한참을 있다가 남편이 와서 백배사죄하고...친구 부모님은 너같은 놈 믿고 내 외동딸 못 보낸다...하고...하여튼 자식이 있으니 결국은 다시 가서 살고 있는데..
    그 당시 듣던 우리도 다 흥분했지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딱 부러지게 처신을 잘 하세요.

  • 38. 헐헐
    '14.9.6 2:42 AM (182.221.xxx.59)

    읽어보니 시모가 제정신 아닌데요??
    근데 저런 시모에게 애 보여주겠다니 남편도ㅠ답 없어 보입니다.
    보통 쌓이고 쌓여도 결정적 한방이 없을 땐 참죠.
    하지만 저런 큰 사건 앞에서 남편의 처리 방식이 저렇다면 가망이 있는 사이일까요??

    애를 보내는건 당연히 말도 안되는거고 저런 이야길 꺼내는 남편을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그게 고민거리일거 같은데요.

    시모는 아예 제껴야죠. 정신병원 넣어야 할 수준인데요.

    남편이 너무 갑갑하네요

  • 39. ㅁㅊ 인간들
    '14.9.6 6:34 AM (108.59.xxx.210)

    저런 미친 시에미한테 한 핏줄이라며 애를 보내라는 사람들은 비슷한 부류겠죠?

    애를 왜 보내나요. 그 악질한테서 나쁜 언행이라도 배울까봐 제3자인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그리고 계속 강요하면 이혼할 각오로 남편이랑 담판지으시길 바랍니다.

  • 40. ...
    '14.9.6 8:35 AM (203.226.xxx.208)

    저희 아들 두 돌 되기 전에 시어머니가 폭력은 아니지만 저에게 삿대질하며 미친 것처럼 고래고래 소리지른 적이 있어요. 저희 부부 티격태격한 적도 없고, 아이 야단친 적도 없어서 애가 많이 놀랐어요. 아이가 왔다갔다하며 할머니 다리 붙잡고 흔들고 예쁜 짓 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그대로 기억납니다. 그 뒤로 한동안 저한테 달라붙어 안 떨어졌었고 분리불안도 매우 심했었어요. 얼마간 안 뵙다가 다시 뵈었을 때 시어머니가 처음 한 말... 아이 안더니 아이한테 하면 안 될 저에 대한 나쁜 말이었어요.
    십년이 지난 일인데 여러가지로 판단해보면 그 경험을 아이가 기억은 못하지만, 그 일이 아이의 성격형성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나 반응에 영향을 주긴 한 것 같아요. 분리불안도 심하게 겪었고요.
    남편분께 아이는 보호차원에서 이번에 뵙고 어떤가 판단해서 다음번에 데려가던지 하자하세요.

  • 41. 보내지마세요
    '14.9.6 9:14 AM (222.119.xxx.240)

    저런 인격 시모같으면 애 안심하고 못보내겠어요
    그리고 인격이 진짜 의심스럽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애만 보고싶다는거 아니에요?
    지금 보내면 자기목적은 다 채워지니까 원글님께 계속 사과 안할거에요
    남편한테도 화나내요 저는..그 정도는 자기가 막아줘야죠
    원글님 힘내시고 꼭 보여주지 마세요

  • 42. 애들 엄마한테 막대하면 애 조부모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9.6 9:56 AM (220.117.xxx.81)

    애만 이쁘고 그 애들 엄마한테 손찌검 하는데 애를 왜 보여줍니까? 핏줄이라니...애들은 자기 엄마가 맞은거예요. 며느리한테 막 대하는 사람들 평생 아들과 손주 못보고 독거로 평생 외롭게 살다 죽어야 정신차립니다.

  • 43. 남편은 내 편으로 잡고 가세요.
    '14.9.6 12:32 PM (123.214.xxx.140)

    저도 8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작년서부터 겨우 왕래가 시작됐는데 사과는 없었고 그저 없었던 일인듯 하고 지내자는 합의가 됐죠.
    사실 시댁의 폭언과 폭행이 사과 한마디로 상처가 회복되는 것도 아니구요.
    시댁 식구 모두가 엎드려 빈들 며느리 쉽게 보는 그댁 문화나 마음가짐이 바뀌는 것도 아니더군요.
    이겨봤자 상처뿐인 영광이더라...라는 생각 때문에 글 남깁니다.

    남편의 그런 태도가 원글님의 화를 부추기는 꼴이라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저도 경험자니까.
    다만, 상처받아 예민해진 심정때문에 남편을 몰아세우면 결과적으로 원글님만 서글프고 고단해집니다.
    지금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셔야할 때인 것 같아요.
    남편이나 시모, 시부의 말에 얽매여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어떤 말도 귓등으로 흘리세요. 그저 본인의 상처 받은 억울한 심정만 토로하는 겁니다.
    "나도 잘 알고 있다. 안 본다고 안봐질 사이가 아닌 것도 안다.
    하지만 그림자만 봐도 심장이 벌렁 거리고 경기가 일어날 만큼 무서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너무 힘들다. 사는 게 자신이 없어질 정도다."라고... 그것만 붙잡고 늘어지세요.
    내가 너무 힘들어서 사실은 당신이 내왕하는 것도 보고있자니 마음이 괴롭다.
    시간이 지나면 애 할머닌데 왜 안보여 주겠냐고, 시간을 달라 하시구요.

    나머지는 남편이 하는 겁니다.
    어차피 이 상황에선 중간에 낀 남편도 충분히 괴로워질 거예요.
    시간이 갈수록 지치고 마음 급해지는 것도 남편일테구요.
    사과를 종용하는 것도 남편이...
    이쪽 저쪽을 오가며 중재를 하는 것도 남편이...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어설프게 남편에게 화풀이했다간
    되려 방귀 뀐 놈이 성질 낸다고 혼자서 독박쓰게 됩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선 혼자 떨어진 사람이 정신차리고 지혜로워야 하더라구요.
    지금 어떤 마음일지 너무 잘 아니까 저도 덩달아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44. 플럼스카페
    '14.9.6 4:39 PM (122.32.xxx.46)

    링크보니 제 댓글도 읽고...
    맘고생 많이 하고 살고 계셨겠어요.
    그 어른들은 왜 사과를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기억에 원글님 시어머님 사과할 사람이라면 때리지도 않았겠다 싶어요.
    아이는...어쩔 수 없지 않나 싶어요 보내는 건.
    명절마다 속 더 상하시겠어요. 남편분은 자기부모라 맘이 약해지나봅니다.

  • 45. 아이
    '14.9.6 6:44 PM (221.151.xxx.147)

    보내지 마셔요
    사과 한다해도 그냥 의례적으로 받고 왕래는 하지 마시고.
    남편이란 사람도 참 한심합니다. 부인이 그렇게 당했는데 뭘 더 원하시는지.
    이혼 안하고 사는게 참 대단합니다. 아이는 커서 아이가 철들면 보내겠다고 하고
    왕래하지 마셔요. 그게 싫으면 이혼 하라고 하시고...
    우유부단한게 이혼하자하면 그러자고도 못 할 위인이니 걱정마시고 세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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