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회사에서 입사 동기들 비교적 친하게 잘 지냈어요.
서로 친하고 다들 참 좋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윗 상사가 좀 잘못한게 있는데 그게 크게 불거져서 저에게 불똥이 튄거에요.
그 일로 제가 상사분에게 좀 대들었어요.
피해액이 있는 상황인데 그걸 저한테 떠넘기고 퇴사시키려고 해서요.
근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선배에게 후배가 대들다 보니 그부분 역시 문제가 되었는지
어쨌든 나이도 어린애가 대든다는 곱지 않은 시선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게 제 동기들이에요.
적어도 동기들에게 전 최대한 잘했는데 태도가 너무 어이없습니다.
입사 초기부터 제가 중요하고 승진 좋은 부서로 먼저 발령나서
동기들이 많이 가는 부서가 아니라서 동기들과 떨어져서 지냈어요
부서의 선배들과 함께 성과가 좋고 그런 부분이 회사에서 소문이 나기도 했거든요.
근데 그 이후 좀 눈치가 이상하더니
이번일이 터지고 나서는 대놓고 저를 따돌리기 시작하는겁니다.
회사 식당에 가면 대놓고 음식 먹다가도 제가 가면 자리를 뜨고
노골적으로 따돌리는것이 보이니 너무 열이 받더군요.
제가 동기들에게 잘못하거나 하는것이 아닌데도
대놓고 저런식으로 대하니 맘의 상처도 되고 힘이 듭니다.
솔직히 속보이기도 하고 열이 받더군요.
제가 모자라고 뭔가 동기들에게 잘난척이나 잘못한것이 있다면 이해하지만
그런것이 없는데도 저런식의 태도를 보이니 너무 열이 받습니다.
다신 보고 싶지 않을정도에요.
어찌보면 빨리 동기들 실상을 파악해서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인간관계 정말 힘들기도 하네요.
아..인복이 없다더니 정말 딱 그말이 맞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