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ㅎㅎ 조회수 : 549
작성일 : 2014-09-05 11:02:18

요즘 역시 명절이 화두네요 ㅎㅎ

제가 이뤄낸? 팁 하나 드릴까 해서요. 다 통하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비교적 명절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머니께서 자꾸 명절 당일 점심을 먹고 가라는 거에요.

차례 지내고 남자들 성묘 갔다오는 동안 동서랑 제가 뒷정리 하고, 아들들 돌아오면 바로 친정으로 갔거든요.

10년 넘게 이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며느리들이 일찍 가는 것이 갑자기 싫어지셨나봐요.

아들들은 아내들 눈치보랴 어머니 눈치보랴 안절부절이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러시는 어머니께 좀 서운했지만 어르신이고, 전의 불태워봤자 중간에 있는 아들만 힘들것 같고 해서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진리인 것처럼 "어머니~ 이틀전부터 와서 일했는데 이제 저도 좀 집에 가서 쉬어야죠.

어머니께서도 이제 저희 가면 좀 쉬세요.' 했더니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라구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1~2일 일 열심히 했는데 차례 지내고도 또 남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가씨가 결혼해서

친정에 온다고 있으라고 하시면 그때도 돌직구 날릴거에요. 아가씨가 친정 오듯 저도 친정 가야 하고, 친정 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쉬어야 한다고요.

무조건 참고 말 못하지도 말고, 어른께 예의없이 말해서도 안되고, 그냥 웃으면서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말하면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대처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14 emw 용액을 선물로 받았는데.. 6 호드기 2014/09/05 1,004
    414313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09.05] - 가을개편 후 첫 심.. 1 lowsim.. 2014/09/05 658
    414312 그런데 남경필은 아들은 어떻게 됐나요? 5 ..... 2014/09/05 1,664
    414311 턱보톡스 해골됐단 처자 11 슬픈녀자 2014/09/05 11,318
    414310 학점 3.37에서 3.4로 올리는거 의미가 있을까요 1 상경계 2014/09/05 1,602
    414309 김치 싫어하시는분 안계세요? 10 ... 2014/09/05 1,686
    414308 이미 계약서를 쓴 상태에서 복비 협상을 할수 있겠죠? 4 얼갈이 2014/09/05 1,795
    414307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분다 음식을 못합니다 5 !!! 2014/09/05 2,435
    414306 교육부는 어째서? 14 갸웃 2014/09/05 1,449
    414305 변기 두개가 다 문제에요 2 ㅠㅠ 2014/09/05 1,310
    414304 돌아가신 외할머니.. .. 2014/09/05 1,092
    414303 기운이 없고 자도 잔거같지 않을때 어떡하나요? 3 ... 2014/09/05 1,361
    414302 결혼은 현실인가요?????????????? 22 결혼은.. 2014/09/05 10,254
    414301 신생아 용품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요 22 쌍둥고모 2014/09/05 1,704
    414300 적금을 혜약하고 카드값을 다 낼까요? 6 돈모으자 2014/09/05 2,677
    414299 하늘에 떠있는 식당 4 세상에 이런.. 2014/09/05 1,501
    414298 연어 통조림으로 할수있는 요리요? 5 푸른하늘 2014/09/05 1,532
    414297 강남이 뜨기시작한것은 평준화덕임 16 현실 2014/09/05 2,969
    414296 서울 시댁인 분들...언제부터 시댁가세요? 14 토 or 일.. 2014/09/05 2,370
    414295 화초 잘 아시는 분...! 12 도움주세요 2014/09/05 1,602
    414294 74년생,,흰머리가 넘 많아요 ㅠㅠ 24 .. 2014/09/05 5,376
    41429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5) - 노동자가 파업의 자유를 갖지 .. lowsim.. 2014/09/05 397
    414292 추석에 볼 만한 영화 2 ? 2014/09/05 968
    414291 세탁기 중고로 사면 설치는 어디로 연락하나요? 3 그네 하야!.. 2014/09/05 1,745
    414290 고교평준화 반대합니다. 고교비평준화가 서민들이 살길입니다. 38 QOL 2014/09/05 4,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