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40대초반이고 저에게는 남편 만큼이나 의지가 되는
오랜 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어머니께서 지금 입원중이시네요.
중병은 아니고 대략 한달정도 입원예정인 것 같고 지금 입원 하신지 열흘 정도 된 걸로 알아요.
친구와 통화 하다 입원 하신 걸 알았고 마침 병원도 제가 사는 도시구요.
저는 작년과 재작년 두번에 걸쳐 친구 친정에 농사일을 도와주러
친구랑 함께 간 적이 있고 또 친구네서도 어머님을 한번 뵌 적이 있습니다.
일을 도와주러 갔을 땐 어머니께서 와줘서 고맙다며 여비 하라며
오만원을 주시기도 하고 또 한번은 농산물을 챙겨주시더군요.
제가 아끼는 친구라 그런지 친구 어머님 입원은 남일 같지도 않아
어머님이 뵙고 싶기도 하고 또 친구를 봐서라도 병문안을 가고 싶은데
혹시 친구 어머님께서 저의 병문안을 부담스럽거나 귀찮아 하시지 않을까
고민되어 여러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낼 친구가 병원에 온다기에 그 시간에 저도 함께 가볼까 하는데 그거야 제 마음이고
사람이 아프면 누가 와 주는것도 고맙긴 하지만 편한 사이 아니면
병문안도 그닥 달갑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네요.
물론 병문안 할지 안할지는 친구 의견에 무조건 따를 생각이지만
만약 자녀의 친구가 본인의 병문안 인사를 온다면 싫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초췌한 모습 아니고서는 허락할 것 같거든요.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