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피망 조회수 : 8,317
작성일 : 2014-09-04 17:53:05

제가 혼자 1년 넘게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그분 외모에 첫눈에 제가 반했었는데...

알고보니 스펙이 너무 뛰어난 사람이라 나같은건 감히 대쉬하거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혼자 속앓이만 하고 상상놀이만 하는 ㅜㅜ 남자입니다.

 

너무 좋아서... 결혼하는 상상하면 혼자 황홀하고... ;;

같이 데이트하는 상상하면 숨이 막힐거같은.....막 그런느낌일 정도로 좋아해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사람이라

성격이나 성향을 개인적으로 잘모르지만

혼자 짝사랑하면서 느낌이 내가 요리할수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고

같이하게되면 좀 긴장될수있는 스타일같은데(잘모르겠어요. 스펙이 뛰어나니까 제가 지레 그렇게 단정하고있는지도)

 

여튼 제가 묻고싶은건요.

이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남자가

1년넘게 짝사랑하면서도

근데, 성적인 상상이 안되요. 뭔가 그 단계로 상상조차 잘안되요.

진짜 성적인 끌림이 있는 남녀는 보는순간부터 스파크가 튀고 짐승본능 발동해서;;

바로 그런...성적인 끌림이 있다고 그런걸 본거같은데...

너무 좋아하는데도 그런 느낌이나 상상이 안되는 남자는...성적끌림은 없는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스펙보고 이성적으로 좋아한게 아니라 ,외모보는순간 첫눈에 반했었는데....

 

 

근데, 희한한게 저 아는 남자인 친구.

걔는 남자로서 좋아하지도않고 마냥 편한앤데

걔는 가끔씩 보면서도 성적인 상상도 한번씩 해보거든요.(내 속으로만 입니다)

그렇게 안좋아하는 남자랑은 성적 상상이 되는데

왜 진짜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가 성적인 상상이 전혀 안되는건지.

진짜 좋아하는데도 성적끌림 없는 사람도 있나요?

 

IP : 42.82.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5:57 PM (39.121.xxx.193)

    전 지금까지 남친들 사귈때 한번도 성적인 끌림이 있어서 좋아하고 그런거 아니였는데요..
    원글님이 말하는 성적인 상상 그런거 해본적없어요.
    사귀다보니 스킨쉽하고 그랬던거지..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지않나요?
    무슨 내가 사귀는 남자도 아닌데 성적인 그런 상상을 하나요?

  • 2. ~~
    '14.9.4 5:58 PM (58.140.xxx.162)

    있습니다.

  • 3. &
    '14.9.4 6:07 PM (115.140.xxx.74)

    내손에 닿을수없는 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나봐요.

  • 4. 너무
    '14.9.4 6:13 PM (14.32.xxx.97)

    동경하고 내것일 수 없는 잘난 대상인거죠. 감히 성적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 5. 너무
    '14.9.4 6:14 PM (14.32.xxx.97)

    근데 막상 날 좋아하게 되고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면....
    다~~~~~ 똑같애집니다. 정말 희한한 진리 ㅋㅋㅋㅋ

  • 6. 그건
    '14.9.4 6:16 PM (112.152.xxx.173)

    동경같은 사랑이예요
    상대에 대한 환상도 꽤 품고 있는 사랑

  • 7. 엥?
    '14.9.4 6:16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남편 처음만났을때부터 설레고 막 괜히 만지고싶고 그렇던걸요?

  • 8. --
    '14.9.4 6:20 PM (61.4.xxx.88)

    너무 말도 안되는 레벨이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포기가 된 거죠.

    가능성 있으면 몸이 동해요.

  • 9. ..
    '14.9.4 6:38 PM (223.62.xxx.34)

    게이일 가능성 있어요. 잘 알아보세요

  • 10. ...
    '14.9.4 6:41 PM (124.49.xxx.100)

    저도 이런 적 있는데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저는 상상할때 좀 꺼림직했거든요. 입술이 얇아서 기분 나쁠거 같고...
    그래도 좋긴 엄청 좋아했어요. 설레기도 했고요. 메신저로만 대화해도
    나도모르게 웃음이..

    저도 궁금해요. 그게 뭔지.

  • 11. ㅋㅋ
    '14.9.4 7:48 PM (211.207.xxx.203)

    남자분 스타일이 단정하고 선비같으면 저도 야한 그림이 안 그려져요,
    근데 스포츠맨같은 스타일이면 약간 좋아도 ㅋㅋ

  • 12. 경험상...
    '14.9.4 7:58 PM (220.118.xxx.247)

    성적으로 상상이 돼야 현실적인 진전이 있긴 하더라구요.

  • 13.
    '14.9.4 8:05 PM (110.8.xxx.239)

    그런 상상을 해본 적 없이 결혼했는걸요

  • 14. ㅇㅇㅇ
    '14.9.4 8:21 PM (119.207.xxx.67)

    남자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여자 봐도 그렇습니다.

  • 15. 일단
    '14.9.4 9:0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친밀감이 형성돼야 상상도 가능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자인 저는 그렇던데요.
    둘이 대화하고 친해진 상태에서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니까요.

  • 16. ㅁㅇ
    '14.9.5 2:10 AM (121.125.xxx.110)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성적인 상상같은건 절대 되지 않던데...

  • 17. 충분히 가능해요.
    '14.9.5 12:15 PM (210.109.xxx.130)

    저도 원글님처럼 남몰래 좋아햇던 남자가 있었어요(친구사이였음)
    그러나 희한하게도 성적인 상상은 전혀 안되더군요.
    자주 데이트 비슷한 것도 햇는데도 스킨십도 거의 없었고 가끔 손잡게 되는 일이 있어도 짜릿한 느낌 그런건 없었어요.
    그러다 그친구가 어디 멀리 떠나게 되서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나 하자 이러면서 제가 손을 내밀었지요.
    그러자 그친구가 제손을 잡더니 갑자기 다가와 짧게 포옹을 해주는데.................................
    그제서야 강렬한 가슴 떨림이 저에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전 집에도 못들어가고 꽤 긴시간을 혼자 거리를 헤매야 햇어요. 포옹의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요..
    다시 잡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내 참았지요.

    아마 계기가 없어서 성적 끌림을 못느꼈을 뿐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3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3 결국 03:30:16 363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3 독일 02:45:23 716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2 임대인 02:45:00 498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414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3 .... 01:40:59 1,052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1 지나다 01:19:55 2,136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4 ㅇㅇ 01:15:58 1,753
1741966 인스타그램 6 기분 01:12:27 540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8 급해요 01:11:27 1,612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559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2 ㅅㅅ 00:49:22 2,552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1,057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465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4 나쁜딸 00:23:08 3,338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00:21:27 787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503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476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22 ... 00:16:14 3,536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3 .. 00:13:57 1,120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605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7 ㅇㅇ 00:04:42 1,723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8 4급 2025/07/31 707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12 ㅇㅇ 2025/07/31 1,539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972
1741949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2 40초반 2025/07/31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