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완전 하체 비만인데, 상의 55, 하의 77 입어요.
헬스로 살을 많이 빼긴 했는데도 여전히 하체는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를
스스럼없이 입을 정도는 아니네요. 하체가 힙부터 발목까지 그야말로
두꺼워서 발목이라도 가늘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될텐데 발목까지 두꺼우니
시각적으로 더 두꺼워보이는 듯 해요.
얼마 전 아는 사람 딸이 엄청 미인인데 하체비만이라 강남의 하체비만 전문
성형외과에서 종아리 근육퇴축숙과 지방흡입 둘 다를 하고 나서
비키니입고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놀랍게도 엄청 날씬한 거예요.
물론 지금은 1년 정도가 지났는데 카복시나 메조테라피로 몇 번 관리를
했다고 하네요. 돈은 엄청 든 것 같은데,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돼요.
물론 그 성형외과에 가서 진단을 한번 받아봐야겠지만, 혹시나
이런 수술이나 시술로 성공하신 분들이 있으신가 해서요.
다리 날씬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딸이 엄청 부러워하면서
자기도 저런 다리였으면 좋겠다고 늘 의기소침해서
부모 마음에 뭐라도 해주고 싶네요. 그렇게 태어나게 한 제가
잘못인거 같아서요. 사실 제가 하체비만이라 더 미안해서요.
경험있으시거나 주변의 아는 사례 있으시면 올려주시기
부탁드려요. 딱 이 한사람의 사례 만으로 병원을 찾아가기에는
용기가 안나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