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댁이 제주입니다
비행기는 미리 예매하기도 힘들고
식구가 많아서...다섯식구 한번 움직이면 150만원이 하늘에만 뿌리고 다녀와야 한답니다.
그래서
친정 가까운곳에 가서 배를 타고 움직이지요
이번에도 미리 여객선을 예매했고
9월 1일엔 여객선사에서 전화가 와서 예약확인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젯밤
그러닝까...예약확인을 하고 이틀만에 저녁 8시 30분에 선사직원인 아가씨가 전화가 와서는
죄송합니다~~~부터 시작하더니
내용인즉.....세월호의 여파로 항만청에서 불시검문을 와서는
8월 25일에 녹동에 있는 여객선을 목포항으로 이동해서 점검중이였답니다
처음 가져갈때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라고 하더니
몇일 지나니 9월 4일까지 연장해야겠다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급기야.....어제 9월 3일 오후 5시에 통보가 오기를
9월 한달동안 점검을 해야겠다고 했다고...
(아무 이유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하네요..ㅠㅠ)
대체 사고가 난지가 언제인데 지금까지 뭘하고 있다가
지금에서야....뭔짓들인지..ㅠ
모든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고....예약자들한테 한명 한명 전화돌리고있다고...ㅠㅠㅠㅠㅠㅠㅠ
더 아랫지역으로 장흥이나 완도에 배표가 있는경우에 그쪽으로 예약을 해준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내려갈일도 까마득하고...ㅠㅠㅠ암튼....참 힘드네요..ㅠㅠㅠ
뭐 이런 개떡같은 경우가 있는지...어이도 없고
아가씨한테 하소연 하다......이 아가씨는 뭔죄가 있나 싶다가..ㅠㅠㅠㅠ
대체 어디서 관할하는거냐고 물으니 각지방 항만청에서 한다고
뭐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제주가 시댁이나 친정인 사람들은 한번 맘먹고 다녀오기가 참....힘듭니다
물론 맘먹으면 다녀와야겠지만
차로 다녀올수 없는곳이라서...더더욱...ㅠㅠㅠ
일년에 한두번 가는 고향길을 이렇게 어이없이 묶다니........
항만청에 민원신청에 글올리고 답답해서
혹시나
제주로 추석에 가시는분들중에........다른곳은 뱃길이 괜찮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