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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답답하다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4-09-04 08:36:56
남편은 개천에서 용났어요. 똑독한 머리하나로 정말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한 케이스죠. 전 강남 8학군 출신이지만 학벌이 남편보다 좋진 않으니 교육쪽은 아빠 목소리가 커요.이구요.
그래서 아이들 교육시킬때 서로 의견차가 너무 달라요.

저희애들은 객관적으로 볼때 머리는 중상 이해도는 중간정도예요. 인내심이나 악착같은면은 부족하지만 대신 순종적이라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아이들입니다

수학과 영어가 첨예한 대립인데...
수학을 남편이 가르쳐요. 초5학년인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대충 개념만 설명하고 문제풀이를 하시는데 딸은 하나도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어제 문제지를 가져왔는데 정말 거의 모르더라구요. 문제를 놓고 어떻게 풀지도 모르는..자기도 무안한지 눈물만 흘려요.

제 생각엔 이 아이는 학교진도보다 한템포 빨리 떼고 자신감을 가지게 해야할것 같은데 남편은 수학은 어차피 자기가 풀어야한다고 문제가지고 교과서도 있고 문제집도 있는데 의지가 없어서 안하는거래요. 그러면서 자기는 초등수학을 뭐하러 이럽게 복잡하게 꼬아놨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문제는 다 빼고 문제집도 홀수번만 풀어..이런식...애들 수학점수는 아빠가 맡은 후로부터 죽죽 떨어져가고 있어요.

영어도 이런식이예요. 학원을 보내야하지 않겠냐 하면 좋은 어플도 많고 자료도 많은데 왜 구지 학원을 보내고 애들은 언제노냐...요즘 애들 넘 불쌍하다. 저라도 영어가르쳐보고 싶지만 뭘 알아야 가르치죠. 저도 버벅대요.
저희집 사교육은 영어는 유치원때부터 정체, 수학은 3학년이후부터는 내리막이네요..

이제 초등5학년인데 이런식으로 나가다가 진짜 지 할맘있을때 하더라도 넘 힘들지 않을지 걱정이예요. 남편과 같이 보고 의논하려고 하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선배맘이나 교육관계자분들의 조언 꼭 부탁드려요.

IP : 122.32.xxx.20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꽃아가
    '14.9.4 8:44 AM (203.226.xxx.145)

    초3이면 독서랑 수학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언어는 정말 나중에 타고난 머리나 언어감 아니면 잘 안오릅니다. 초3을 중3으로 착각했네요. 너무 걱정하시길래 제멋대로 ㅠㅠ 죄송!

  • 2. 감사
    '14.9.4 9:00 AM (122.32.xxx.201)

    네..조언 감사드려요...많은 선배맘들의 댓글!!부탁드립니다. 매일 저희끼리 이야기하다가 끝도 없고 화병날것 같아서 좀 더 키워보신 분들,교육쪽에 계신 분들의 조언이 정말 듣고싶었어요.

    영어는 영유가 마지막이고 ㅠㅠ 수학은 초3때까지는 제가 끼고 가르쳐서 단원이해는 하고넘어갔는데 딸이 수학을 보면 고민은안하고 무조건 풀어서 해치우려고 하는 스탈이예요. 끈기가 없어서 답답해만 하고 생각을 안하는..자기는 수학은 적성이 없다고 하고 .남편은 그 점을 지적하는데 그렇다고 안시킬수는 없지 않나요ㅠㅠ

    전 좀 사교육 의존적이고 남편은 정반대고..ㅠㅠ남편이 주양육자가 아닌 이마당에 제가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 상황 지켜보며 마음만 불안해요..

  • 3. ...
    '14.9.4 9:03 AM (211.192.xxx.167)

    남편분 말씀도 아내분 말씀도 둘다 일리는 있는것 같아요
    다만 남편분은 도움을 받아서 쉽게 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을 키우는데 촛점이 있고
    아내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목적지까지 수월하게 가려고 하시는것 같아요
    저랑 남편은 남편분의 입장이라 남편분 입장에 조금더 응원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은 아이들이 해내려고 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엄마가 시키니 순종적으로 하는것보다 위에 ddd 님처럼 아이가 재미있게
    신바람 나서 하는 공부는 정말 아이도 엄마도 힘이 나고 추진력이 붙으니까요
    남편이 이야기한게 그런면인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될것같아요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들이 어느정도는 머리가 있으니 그 잠재력을 믿고 지켜보는것 같아요

  • 4. .....
    '14.9.4 9:07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저랑 제남편 둘다 님남편과 같은 교육철학으로 애를 쭉~~
    애가 중학교때까지는 그냥 잘했는데..선행없이 고등가서 무지 고생했고..결국 지금 재수중..
    애가 말하기를 엄마 중2겨울부터는 선행좀 할걸..후회..
    물론 머리가 천재급으로 좋거나 고등가서 3년 내리 열심히 한다하면 예외지만

  • 5. 4070
    '14.9.4 9:09 AM (222.64.xxx.225)

    우리집하고 비슷한데요
    영어는 학원비로 40만원넘게 쓰고 그외에 시험같은거도 보고 그랬는데 결론은 돈 버렸어요
    수학은 중1때 일주일에 3번 대형학원 보냈는데요 중간은해요(35만원)
    다른애들이 다 해서 하긴하는데 참,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수학으로 먹고 살것도 아니고 학자타입도 아닌데
    중간점수 가지고는 갈데도 없구 ㅋㅋ
    아직 어리면 아이가 수학머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학원보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형학원추천합니다
    수학은
    영어는 기냥 뎃고 나가서 한 2년 살다오는게 최고구요

  • 6. 어머나
    '14.9.4 9:11 AM (222.232.xxx.187)

    저희집과 상황이 비슷해 적습니다.
    저희남편 아주 가난하게 단칸방에서 학원 안다니고 좋은 학교 나왔죠 ( 지금도 시부모의 자랑)
    저는 강남에서 오래살았는데 남편보다 학벌은 좀 떨어집니다.

    제 아이는 중2,초5
    큰애와 작은애의 성적이나 성격이 아주 다르지만...
    큰애는 님 남편처럼 했어요.( 우리부부모두) - 그랬더니 정확하게 큰애 초등5학년때부터 무너져서 지금은 말도 못합니다. 사춘기오니 말해도 듣지않아요
    그리고 자기는 못하는 애랍니다. ㅠ

    그래서 작은애는 좀 끌었어요
    영어 수학 다 잘하는 편입니다. 잘하니 자신감도 붙고 주위의 기대치도 있으니 더 잘하려 합니다.

    어느정도까지는 사교육이든 부모든 길을 터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아직 사춘기 시작 안했을 터이니 살살 달래서 시켜보세요...

    저야말로 큰애를 어찌해야 할지.... 무서운 중2 ㅠ

  • 7. 4070
    '14.9.4 9:13 AM (222.64.xxx.225)

    대치동서 보냈는데요
    우리나라 공교육이 그렇터군요
    사교육을 안시키면 바보가 돼버려요 ㅠㅠ
    미국 아이비간 수학과 지인 아들도 수학학원을 초등3부터 다녔대요 ㅠㅠㅠ

  • 8. 감사합니다.
    '14.9.4 9:15 AM (122.32.xxx.201)

    영어도 조언 좀 해주세요. 초등 5학년인데 읽기수준이 레벨2정도예요. 두세줄 정도되는 동화책만 편하게 읽을정도...어휘량이 부족하고 아직 단계가 안된건지 챕터북으로 넘어가질 못해요. 들으면 알아는 듣는데 말은 잘 못해요.어학원 시험을 보려고해도 사실 레벨이 아예 안나올까봐 민망해서 못가겠는데 남편은 뉴스어플같은거 들으면서 충분히 할 수 있대요. 제생각엔 어학원도 힘들고 과외나 받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인데..ㅠㅠ
    리딩게이트라고 집에서 하는 인터넷독서프로그럄 하루에 두권시키는데 타자가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좀 걸려요. 전 타자도 어차피 쳐야하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지 않겠냐는 주의고 남편은 비효율적이다. 이걸 꼭 해야하냐는 주의예요.

    흑...어찌하죠....ㅠㅠ

  • 9. ddd
    '14.9.4 9:19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애 예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초등때는 그냥 책읽기 하고 운동하고(체력이 필요하므로), 기본 연산, 기본 개념 익히기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진로는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었어요.
    당연히 점수는 우습죠.
    제가 학교다닐때 보도 못한 점수였어요.
    그래도 뭐 개의치 않았고,
    중학교때 그래도 수학은 사교육 도움을 좀 받자 싶어서 개인과외 하고 있고,
    현재 학학기 선행하고 있어요.
    과외선생님이 이 동네에서 (우리나라에서 교육열 높다는 동네)
    이렇게 선행을 안시키다니 어머니(저) 강심장이시라는 말도 들었어요.
    수학에 대해서 애가 뭘 해본게 없어서 그런지
    일단 재미있어 해요.
    재미있어 하니까 성적도 잘 나오고요.
    아직 어리니까 초조해 하지는 마시고,
    남편분의 말씀도 일리는 있으니까
    두 분의 생각을 잘 절충해 보세요.
    근데 남편분과 같은 성향의 분들은
    원글님이 그냥 어디서 누구 엄마가 그러더라 이러면
    여자들의 극성이라고 귀를 당아버리는 수가 있으니
    근거을 잘 대야 할 거예요.

  • 10. 아..
    '14.9.4 9:21 AM (122.32.xxx.201)

    저희는 초등들어가면서 아빠가 교육의 권리를 잡고있어요. 유치원까지는 제 뜻대로 따라주다가 초등을 보내면서는 학습과 관련된 학원은 일절 -.- 멈춤입니다.

    교육관의 충돌에서 기센 아빠가 이긴거죠. 이럴줄알아%으면 유치원때 아빠에게 전권을 주고 제가 초등부터 전권을 가질것을 ㅠㅠ 애들한테 티도 못내고 잘한다 하지만...엄마의 걱정하는 내색을 애들도 알겠죠.

  • 11. ddd
    '14.9.4 9:23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영어는 영어책 읽기를 어머니와 같이 하는 것도 좋고
    리딩게이트는 제가 모르는 거지만
    남편분이 태클을 걸어도 그건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초딩에게 뉴스어플은 아니되어요.

  • 12. 4070
    '14.9.4 9:24 AM (222.64.xxx.225)

    영어는 학원보담 개인레슨이 나아요
    원어민 100프로 영어로 수업진행요
    그래야 입 열기가 쉬워요
    이게 좀 비싸지만 1년정도 주 3회해보세요
    학원은 나중에 토플 같은거 시험보는 고등학교때가 좋쿠요

  • 13. ddd
    '14.9.4 9:25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근데요 남편분도 일도 바쁘고 나이가 들면 체력도 달리면
    학습에 관한 관심이 좀 덜해 질 거예요.
    저희 남편도 애 중학교 가면서 관심히 훅 낮아져서
    엄마 맘대로 하라로 돌아섰답니다.

  • 14.
    '14.9.4 9:26 AM (122.32.xxx.201)

    ddd님 감사해요. 참고하겠습니다.
    다른분들도 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답답해서 어딘가에 이야기할곳이 필요한데 정말 82가 좋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15. ddd
    '14.9.4 9:32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당신처럼 둬도 잘하면 좋겠는데,
    울 애는 나닮아 머리가 안좋은 가봐.
    (지금은 당신때와 달라 이런 말은 씨도 안먹힘.
    그리고 기본 골격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게 맞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래도 좋고,

    당신이 학습에 신경을 쓰면 아무래도 애들과 부딪히게 되잖아.
    애들과 있는 그 짧은 시간에 학습에 관한 것 보다 다른 것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
    나야 애들과 있는 시간이 기니까
    아무래도 부딪히는 역할은 내가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이러면서 장기간 계속 세뇌 시키세요.

  • 16. 수학은
    '14.9.4 9:35 AM (118.221.xxx.62)

    무료 인강이라도 보여주세요
    혼자 푸는게 맞지만 개념설명이 잘되면 이해도가 높아져요
    그냥 두면 6학년 이후엔 바닥쳐요
    영어도 학원 보내는게 어떨지요

  • 17. ....
    '14.9.4 9:43 AM (218.234.xxx.59)

    애는 아빠랑 공부하는거 자체에 주눅이 들거나 스트레스가 있을수 있어요.
    그런점이 있는지 아이에게 솔직한 마음을 물어보세요.
    아빠가 자기가 공부했던 스타일을 아이에게 대입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자기공부 잘했던거랑 가르치는거 잘하는 거랑은 달라요.
    수학은 학원이나 과외선생님의 힘을 빌렸으면 좋을듯 싶네요.
    그 이유는 아빠가 수학맡은 후로 떨어지는 점수인거 같은데요.
    아빠도 이방법이 효과가 없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원칙만 고집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 18. 아버지
    '14.9.4 9:46 AM (14.52.xxx.59)

    위험해요
    요즘 수학 추세가 그렇게 말로 꼬는 건데,왜 그러냐고 하면 뭐해요
    문제가 다 그렇게 나오는걸요
    서술형 문제지 사다가 문제 밑줄 치면서 읽고 풀라고 하세요
    영어도 강제성이 필요하니 학원을 보내는거죠
    알아서 하는 최상위는 사실 학원도 필요없어요
    인강 교재가 얼마나 좋은데요
    시키면 못하고,뭐가 좋은지 구분이 안되는 중간애들을 위해서 학원이 있는겁니다

  • 19. 그래서
    '14.9.4 10:38 AM (121.177.xxx.96)

    교육에 무관심한 아빠가 차라리 아이 대학 진학에는 더 좋은 영향을 준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어요

    본인이 옛날 그런 방식으로 공부 잘해 명문대 가서 출세했다는 아버지들의
    그런 사고로 아이 고생시켜요
    대학갈때 성적 나쁘면 왜 나쁘냐고 집에서 무엇했느냐고 엄마 아내 잡아요

    초5면 이제 슬슬 알아보고 학원 보내셔요 학원도 몇번 시행착오 하다보면 자기랑 맞는 곳이 나와요

    아이 고생시키지 마셔요 아버지랑 공부 위축 움츠러들어요
    아버지 자기 만족으로 아이 공부 가르키는것인지도 몰라요 .

    아이 성적은 성적대로 나빠지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나빠져요

  • 20. 어머나
    '14.9.4 10:54 AM (222.232.xxx.187)

    저 위에 썼는데요 우리신랑이랑 어찌그리 똑같으신지.... 혹시 친군가??
    우리신랑은 동창회 다녀오면 박사친구 부부가 학원안보내고 자식둘을 명문대 보낸 이야기 하면서 학원 끊으라고 하는 통에... 진짜 욕나옵니다.

    모르는것을 해결해 줄 사람이 가까이있으면 괜찮아요.. 이론은 맞아요 ..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다. 학원 한시간 수업받으면 3시간은 혼자 공부해야 자기것이 된다.... 그 친구부부는 교수인데 퇴근후 아이들의 막힌곳을 잘 지도했겠지요... 둘다 공대니....
    자기는 맨날 술먹고 새벽에 오면서 어쩌자는건지...

    우리는 결국 큰애가 영수가 바닥이니 ... 암말 안하더군요..
    중학교의 수준은 많이 어렵지는 않은데도 문법문제를 꼬아서 내니 생각만큼 좋은성적 안나옵니다.
    뭐.. 저희아이가 부족하게 학습하는것도 있겠구요

    5학년인데 읽기레벨이 그정도면 어학원 못가요
    학교시험은 잘 보나요? 5학년 영어시험말이예요
    어휘는 많이 늘려야 해요 . 문법도 아주 아주 쉬운것으로 .. 적어도 내년에는 시작해야 하고요

    동네에 꼼꼼하게 봐주는 작은 학원에 보내면어 엄마가 관리해주고 아이가 실력이 늘면 어학원으로 가는게 어떨지요?
    그게 어렵다면 마법의 시간여행 영어판- 학교도서관에 있을꺼예요 .. 씨디랑 함께 빌려와서 들으면서 책을 보는거지요.. 이건 좀 쉽게 읽는것 같던데...

    그게 쉽다 하면 약간 두꺼운 챕터북으로 가야 하고요..

    수학은 당연히 복습우선입니다. 현재 배우는것까지 정답률이 90프로 이상이다 하면 선행을 들어가시면 되지요.. 제 아이도 선행을 합니다만.. 큰애때와는 또 달라요 .. 잘하는 애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선행도 아이따라 달라요

    제 큰애는 선행 안합니다. 현행을 하는것도 힘들어해요

  • 21. 선행반대
    '14.9.4 11:04 AM (211.57.xxx.114)

    수학 지금 배우는 것 이해도 잘 하지 못하는데
    무턱대고 선행시키는 건 반대입니다.
    오히려 지금 진도를 꼼꼼하게 반복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요.
    좀 쉬운 문제로요(정석으로 치자면 '유제' 수준의 문제)

  • 22. ryumin
    '14.9.4 11:36 AM (118.176.xxx.111)

    저희 아빠도 그런식이여서 엄마가 몰래몰래 과외알바 뛰어서 사교육 시켜주시고 아빠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결국 잘풀렸고 감사해요.
    저희남편도 우리아빠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사교육 미친듯이 시키는건 싫어하죠.
    그래서 기본만 타협하고(영, 수, 예체능하나) 예를들어 수학을 연산하나 사고력하나 시키면 굳이 두개다 한다고는 말 안하고 응~ 수학 그런식으로 얼버무려요. 남편한테 세세히 말 안하고 뭉뜽그려서 말해요. 그대신 남편 도움 없이 학원비 댈 수 있는 엄마의 경제력은 필요하구요.
    무슨일 있어도 기본적인걸 할 수 있도록 하는 투쟁은 하셔서 쟁취해내세요. 요즘 옛날과 다르고 공부해야할 양이 어마어마해서 개천용 나는시대 아니예요. 아이들도 저혼자 하는거 의지로 안되는거 아니까 사교육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고마워하니 꼭 기본 영수정도는 쟁취하셔요

  • 23. ...
    '14.9.4 11:37 AM (112.152.xxx.115)

    선행이 아닌 오늘 배울부분을 1~2일전에 미리 예습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학교에서 놓치고 온다면 개념원리를 모른다는건데,문제만 푼다고 해결 될 것 같지않아요.더구나 초등과정 중 가장 어렵다는 초5 수학을요.
    영어는 영유 나온 아이들 영어 빡세게 학원 다니던데,의외네요.내 소싯적 공부 잘함의 여부보다 내아이에 맞게 학습스타일을 짜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남편분이 관심도 많지만,너무 본인 위주의 교육방법만 고수해 순종적인 아이가 싫다는 말도 못하고 끌려가게되는거 아닌가 좀 염려스럽네요.

  • 24. 우리집도
    '14.9.4 12:50 PM (112.152.xxx.173)

    그랬어요
    저도 약간 남편과 비슷한 쪽이었죠
    미친짓했다고 후회하고 있어요
    예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공부량이 많아요
    적당히 조금 공부해가지고는 절대 따라가지도 못해요
    왜 죄다 과외하고 학원다니고 놀이터에 애들이 없는데요?
    세심하고 꼼꼼하게 공부시켜야 합니다 어려운문제는 건너뛰고 애들에게 자유를 줘야한다고요? ㅎㅎ
    나중에 실업계갈 성적이라는 결과가 나와야 앗뜨거 하려나보네요
    왤케 어려워 소리가 나온거보면 예전과 다르다는건 눈치챈거같은데
    그 대책이 건너뛰고 풀라는거라니..... 그냥 그말은 안들은걸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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