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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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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교사인데요. 학부모님들 이해안될때요

Wewe 조회수 : 6,216
작성일 : 2014-09-03 21:47:02
아이가 아직 없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학부모님들 이해안될때가 있어요
전 굉장히 공부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영어유치부 교사에요
아이들 오전부터 3시 넘어까지 하루종일 영어공부만 하다 가요
그런데 5시까지남겨서 공부 더 하고 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동학대같고 이해 안돼요. 그렇게 오전 오후 공부만 했으면
집에서 좀 쉬어야 체력이 버텨줄텐데. 겨우 7살 만 5,6세 되는 아이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IP : 223.62.xxx.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3 9:49 PM (118.186.xxx.47)

    3시 이후에 선생님 일이있어 그런거면 학원에 건의하시고 그냥 애걱정이라면 신경끄세요 남일에 뭐하러 간섭해요

  • 2. 매운 꿀
    '14.9.3 9:52 PM (59.23.xxx.203)

    어릴땐 양기에 발에 가 있어서 많이 뛰어놀아야하는데 걸 못하니 애들 가슴이 화가 가득차서 문제가 생긴다고 히더군요.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
    그런 엄마들 더러 애들처럼 하라고 하면 고개 절레절레 흔들걸요. 애들은 뛰놀아야한다가 만고불변의 진리

  • 3. 미친 나라
    '14.9.3 9:53 PM (223.64.xxx.176)

    남의나라 언어에 유아들이 하루종일 투자하는건 국가차원의 낭비.
    저도 영유출신 아이들 상대 많이하는 직업인데 솔직히 영어 외의 다른 분야에서, 특히 사고력이 영 별로에요. 창의력은 말할것도 없고...

  • 4. ..
    '14.9.3 9:53 PM (1.232.xxx.27)

    영어 수업인가요?아니면 방과 후 예체능 수업인가요?

  • 5. 개나리1
    '14.9.3 9:59 PM (211.36.xxx.220)

    유독 그런 성향의 부모들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 6. 어차피
    '14.9.3 10:00 PM (125.181.xxx.174)

    유치원에서 해야 하는 과정 미리 다 설명듣고 그 교육과정에 동의 하셨으니
    거기로 취직한거 아니신가요 ?
    그 엄마들의 교육열을 발판하는 경영되는 유치원에서 그거 자체가 이해 안간다는게
    참 모순적으로 들리네요
    엄마들 이해 안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래서 우리 원아들이 걱정되고 신경 쓰이고 그런 다면 몰라도
    내가 가르키는 귀여운 아이들 ...뛰어놀 나이에 이래서 가르키면서도 속상하다
    이런거면 애틋한 선생님 마음으로 이해해볼 여지가 있는데
    그런 애정은 안보이고
    엄마들 욕하고 싶은 심정만 엿보여서 별로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에요

  • 7. ....
    '14.9.3 10:04 PM (49.1.xxx.102)

    그 아이들 한달에 적게는 백만원, 많게는 이백만원 이상 들이면서 보내는건데
    돈값은 뽑고싶겠죠.
    그러니 님이 부모욕할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트레스안받게 놀이식으로 잘 학습할수있도록 노력해보세요.
    교수법도, 교재도 다양하게 연구해보면서 말이죠.
    어찌보면 영유는 대한민국의 과열된 교육열과 지나친 영어몰입학습 위에 구름다리 만들어놓고 고가의 장사를 하는건데, 거기서 월급받으시는 분이 이런말씀 하시면 안돼죠. 아니면 자신의 가치관과 상당히 모순된
    직업생활을 하시는건데 오래 일해서 경력쌓긴 힘들겠어요.

    영어교육이나 학습에대해 아는 사람들이라면 영유 안보내죠. 보내도 파닉스 가르치는거나 원어민선생이 혼자 교재읽어주는거 그냥 듣는 그런 수업방식 보고있으면 돈 값 아까울걸요. 조금이라도 그쪽 분야에 파고들아서 공부한다면 영유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곳임.

  • 8. 미친 나라
    '14.9.3 10:05 PM (107.178.xxx.201)

    전 원글님 마음 살짝 이해돼요. 비슷한 업계인으로서요.
    모순된 마음이 아니고요.

    물론 애들도 사랑하고 학부모 걱정도 이해하지만, 극성엄마들을 오랫동안 상대하다보면 그 요구들에 지쳐서 욕하고 싶을때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봉사가 아니라 직업이다보니 아무리 애들과 학부모 입장이 우선이라도요.

  • 9. 원래
    '14.9.3 10:07 PM (115.139.xxx.121)

    공부라고해서 앉아서 공부시키는거 아니지않나요. 저희앤 영유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알고있는데요. 영어로 할뿐이지 쿠킹 과학 체육 뭐 이런식으로 한다고...
    5시까지도 뭔 프로그램이 있겠죠. 아이들이 힘들어하나요. 글만보면 무슨 고3수험생 왠종일 공부하는것처럼 써놓으셨네요.
    저희앤 일반유치원 다니는데 종일반하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요. 제가 양심상 미안해서 일찍 데려오긴하는데 종일반기킨다면 선생님이 뒤에서 이리 흉보겠죠?

  • 10. 전 이해 가는데..
    '14.9.3 10:37 PM (119.194.xxx.126)

    댓글들이 넘 무섭네요
    원글님 맘도 이해가구요
    공부마니 시키기로 유명한 학원이래자나요
    애들 나이도 어린데 스트레스 없지 않을거에요
    사교육쪽에서 일했는데 동료들 대부분 사교육의 폐단을 넘 잘 알기땜에 내아이는 그렇게까지 시키지 않는다는 주의가 많죠
    사교육종사자라고 교육관이 꼭 사교육신봉자일순 없죠

  • 11. ....
    '14.9.3 10:42 PM (112.155.xxx.72)

    원글님이 일하기가 싫다는 게 아니라
    엄마들이 그 어린 애들을 죽어라고 공부만 하게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거잖아요.

  • 12. 영유샘들
    '14.9.3 10:44 PM (175.223.xxx.50)

    양심의가책 이나 모순 느끼시는일 많지 싶어요
    무슨말인지 알것같아요 특히 교수부장샘들..
    ..전 샘은아니고 영유 보내고있는학부모인데요 애 힘들것같아 걍 힘들어도 데려다줍니다 셔틀 넘빨리와서...
    하원3시 그뒤엔 그냥 집에서 쉬거나 놀이터가요
    놀랍게도 일반유치원보다 여기가더좋다네요
    빡시지않고 널럴해서 그런가
    영어실력은 그냥 모르겠고요

  • 13. 위에 댓글분들
    '14.9.3 10:50 PM (211.36.xxx.131)

    원글님네 영유 보내는 학부형인가봐요.
    많이 찔리시나 보네요. ^^;;

  • 14. vic
    '14.9.3 11:00 PM (120.142.xxx.196)

    하여튼. 무슨 말만하면 청개구리들처럼 개굴개굴 반대로 비아냥들은...
    그런갑보다 하면 되지 이런거에 무섭게 댓글들 달고 스트레스 푸시나...
    왜들그리 꼬였어요?

  • 15. 그런데
    '14.9.3 11:08 PM (14.36.xxx.135) - 삭제된댓글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엄마들 직장 다녀서 그런 건 아닌가요?
    오래 유치원에서 돌봐 줘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쟎아요.
    아뭏든 아이들 가엾으니 선생님이 인성적인 쪽으로도 잘 자랄 수 있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도해 주세요.

  • 16. ㅇㅇ
    '14.9.3 11:23 PM (119.196.xxx.51)

    원글 뉘앙스 전혀 일하기 싫다 아니고 애들 안쓰럽다 그거같은데 애 영유보내서 영혼 없이 빡시게 굴리는 엄마들 여기서 발끈들 하시네...틀린말 하나 없구만...

  • 17. 미친나라미친엄마들
    '14.9.4 12:12 AM (1.240.xxx.189)

    영유.....진짜 영어외엔 인성이고뭐고 안가르쳐요
    다후회하드만 보내던사람들

  • 18. 미친나라미친엄마들
    '14.9.4 12:14 AM (1.240.xxx.189)

    우리조카는 7세인데 학교언제입학하냐고 묻더이다
    빨리영유졸업하구 학교가구싶다고...유치원 영어숙제가넘 맘많대요

  • 19. 공감
    '14.9.4 12:28 AM (183.109.xxx.150)

    직장맘들은 오히려 유치원 끝나면 다른 피아노 태권도 미술 학원으로 연결해서 보내고
    오히려 전업 엄마들이 애 집에 일찍 오면 귀찮다고
    종일반 시키는 경우 많이 봤어요
    초등가면 방학 끔찍해하면서 특강까지 신청해서 학기중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침일찍부터 보내기도 하구요
    애가 싫다면 평소에 원하는 선물까지 사줘가면서 설득하고
    저도 전업이지만 이해가 안가요

  • 20. 이제
    '14.9.4 12:45 AM (175.193.xxx.248)

    그 미친 영어과열 아마 꺼질겁니다

    절대평가도 실시하고 영어과목 자체의 과열을 꺼지게 할 조짐들이 있으니까요

    영유 보내는건 미친짓이에요

  • 21. 어른도 힘든데
    '14.9.4 3:53 AM (118.32.xxx.150)

    엄마한테 그시간동안 영어공부 해보라고 하세요. 어른인 자기도 힘든걸 애한테.. 아동학대 맞는것 같아요

  • 22. 왜?
    '14.9.4 11:18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진짜 댓글들이 왜 이러죠?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생각있는 엄마면 어린아이한테 저렇게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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