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설장군 종친회에서 명량 고소 하려나보군요

루나틱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4-09-03 17:09:08
명량 저는 안봐서 모르지만.. 배설장군이 거기서 어떻게 나오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뭐 고증은 제기준에서는 X나줘라 하는 영화긴하나(내용은 다 압니다)
배설장군은 실제 인물이라 너무했죠..
혹시 김용이라는 작가의 신조협려 라는 소설을 아신다면 거기에 윤지평이라는 도사가 나오는데 거기서 소용녀라는 극중인물을 강간합니다... 문제는 윤지평은 실존인물이고 후손들도 있고(물론 거기 나오는 실존인물들이 많지만 무고한 사람한테 강간은 너무했죠) 중국에서 소송 걸고난리가나서 나중에 바꾸죠.. 개인적으로 명량의 배설은.. 신조협려의 윤지평 급정도 된다고 봅니다.. 뭐 강간은 아니지만 이순신장군 살인미수라면 ㅎㄷㄷ한거아닌가요
하기한 내용은 엔하위키 자료입니다.. 여기서 실제와 크게 다른건 없는걸로  압니다..

裵楔 (1551~1599) : 임진왜란 당시의 경상우수사 ¶
조선의 무장. 칠천량 해전에서 12척의 배를 끌고 도망쳐 명량 해전 승리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edit]
3.1. 일생 ¶
1592년 9월, 배설은 합천 군수였을 당시 의병장 김면(金沔)이 성주성 공격시 부상현(扶桑峴)에 복병을 배치해 개령(開寧)에서 북상하는 왜적의 응원군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무시해 아군이 크게 불리하게 만들었다.[2] 당시 배설은 아래와 같은 어록을 남긴다. 당시 김면은 조정에서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3]로 임명된 상태였다.

"수령으로써 어찌 일개 서생의 명에 따를것인가"

참고로 당시 조선의 품계에서 군수는 정4품이고 첨지는 정3품이다.[4]. 배설은 이후에도 김면의 명령을 어긴다. 1593년 2월, 김면은 개령의 적을 추격할 때 군령에 따르지 않았던 합천군수 배설은 곤장 20대, 성주 판관에게 40대를 각각 쳤다. 이 때 김면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종2품)[5]로 승진한 뒤였다.

1594년에 충청병사로 간 원균의 후임으로 경상우수사에 임명되었다.

놀랍게도 사람 보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순신이 난중일기에 배설에 대한 불만을 그다지 표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어느 정도 유능한 장수였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6] 하기사 전임자보다야 당연히 나았겠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칠천량 해전 당시 전세가 불리해지자 상관이었던 원균의 명령을 어기고 군함들을 이끌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실록에 실린 실제 당시 정황을 살펴본 보고서에는 그런 거 없다. 실제로 칠천량 해전에서 적선 8척을 깨부수는 유일한 성과를 낸 사람도 배설이었고 적이 야습을 가할 때 김완과 함께 맞서려 한 것도 배설이었다. 원균이 제일 먼저 도망치고 최호와 이억기가 전사하자 도망치지 않고 남은 경상우수영 배 7척 가지고 견내량을 통해 한산도로 돌아갔다. 그리고 배설이 보전한 병력들은 명량해전에 참전한 조선수군의 대부분이었다. 배설 말고도 남은 배들은 각자 알아서 잘만 돌아갔고, 심지어 임지첨사 홍견 같은 경우는 10척 넘게 데리고 돌아갔다가 명량해전 이후에야 수군에 복귀한 사례를 보면 배설이 비겁해서 도망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배가 없으면 천하의 이순신 장군도 어쩔 수 없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12척의 배를 남김으로써 이순신 장군에게 역전의 기회를 남겨준 임진왜란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으나, 문제는 칠천량 해전 이후 복귀한 다음이었는데 이순신이 복귀하자 이순신에게 막 개기고 급기야는 탈영을 해버린다.

난중일기를 보면[7] 이순신이 그가 육지로 가겠다고 하자 아무 제재 없이 보내준 점, 도망간 이후 난중일기에 "배설이 도망갔다(난중일기 1597년 9월 2일자 기록)" 라고 짤막한 한 줄로 끝낸 점을 들어서 이해할 만한 어떤 이유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저 기록만 따지고 보면 저런 추측을 하는 것도 가능하겠으나, 그 이전의 배설에 관한 난중일기 기록을 보면 명량해전 직전 거의 유일한 전력인 전선을 인계해주는 것도 미적거렸으며, 한 번은 이순신이 나왔을 때 타고 올 배도 주지 않는 등 이순신이 이를 가는 대목이 많다. 그 전의 기록을 따져보면 배설은 PTSD가 의심될 정도로 상당히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나와있다. 상기의 "드러나지 않은 계책~"으로 해석한 부분이 온당하지는 않은 것이 배설이 자꾸 나약한 모습만 보이고 병을 이유로 배에서 내려 잠시 육지에 가겠다고 하자, 이순신은 한마디로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으니 장수된 자로서 함부로 먼저 혼낼 수 없다는 논지의 기록이다. 이순신 자신 또한 건강이 좋지 못할 때에는 상선에서 내려서 육지 진영에서 머물고는 했다. 병을 이유로 배에서 내릴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후 이순신의 심증과 들어맞게 배설은 도망간다… "수사는 어찌 피하려고만 하시오!"라며 배설에게 호통을 쳤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재밌는 점은 탈영루트가 후덜덜하다는 것. 왜군 점령지대를 거의 단신으로 돌파해버렸다.

즉 배설은 칠천량 해전때 활약하여 명량 해전의 기반을 만든 공로자였지만 명량 해전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과 칠천량 해전에서의 PTSD 등이 그가 탈영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전시 탈영이라 열받은 도원수 권율은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고, 왜란이 완전히 종결된 이후인 1599년 고향인 경상도 선산에서 체포되어 사형당했다.

그런데 이 사건에 참 무서운 것이 보인다. 사람들을 모아 이상한 짓[8]을 꾸몄고 조정에서 배설의 부친과 형제를 붙잡아 인질로 잡은 후 배설을 체포해 처형했다. 당시 선조와 조정이 하는 짓에 아주 정나미가 떨어진 것인지, 공황장애인지 의견이 분분한 사람이다. 이래나 저래나 미스테리한 인물.

IP : 58.140.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4.9.3 5:11 PM (220.72.xxx.83)

    명량보면서
    배설이라는 사람을
    부관참시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29 에스콰이어 상품권 구매 가격이 왜이리 2 비싸진건가요.. 2014/10/23 1,843
428528 이런 보이스피싱 같은건 뭐죠? 7 뭐야 이번호.. 2014/10/23 844
428527 의사가 의전원출신인지 의대출신인지 아는 방법 17 구별 2014/10/23 8,770
428526 조미료 안 넣은 새우젓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9 가을 2014/10/23 2,099
428525 인간극장 우리선희편..선희씨 참 대단한 분이네요 5 다이렉트 2014/10/23 12,102
428524 10년 훌쩍 넘은 아파트 안방에 유리문 7 .... 2014/10/23 1,858
428523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픈데 정신과 말고 다른 기관없을까요 8 ... 2014/10/23 1,826
428522 글 내용 지울게요. 61 .... 2014/10/23 16,812
428521 슈퍼스타K6 방청권 얻고싶어용 ㅎ 쏘양ㅎ 2014/10/23 447
428520 1인 미디어를 위한 42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글쓰기 강좌 안내 민언련 2014/10/23 301
428519 젊은 사람들이 가게에 뭘 팔러와요.. 학비때문에 알바중이라고 8 ... 2014/10/23 2,134
428518 마취에서 깨어나다가 죽을 수도 있나요 11 두미 2014/10/23 3,877
428517 고등수학과외에서 개념서를 본인이 만든걸로 한다는데요.. 1 궁금 2014/10/23 973
428516 산부인과도 실손의료비 청구가 되나요? 4 네모네모 2014/10/23 6,187
428515 콤퓨터 바탕화면 작업표시줄에서 아이콘이 삭제 되었는데... 8 ..... 2014/10/23 790
428514 예전에 익명방에서 비밀털어놓을 때 충격... cndru 2014/10/23 1,268
428513 효과 있나요? 현관 방풍비.. 2014/10/23 319
428512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신 분들.... 계신가요? 6 open 2014/10/23 2,175
428511 '다이빙벨', 해외서 호평 - [상영일정표] 2 sunwoo.. 2014/10/23 901
428510 침잘놓는한의원 꼭좀추천좀부탁드려요~ 9 aa 2014/10/23 1,601
428509 욕실 하수구 냄새 어찌 잡나요ᆢ 4 고민 2014/10/23 2,143
428508 9급은 근무환경이 어떤가요 4 글쎄 2014/10/23 2,064
428507 등갈비 어디서 사야 살이 두툼하게 붙어 있을까요?? 3 등갈비 2014/10/23 1,446
428506 필앤커버팩트요.. 피부고민 2014/10/23 989
428505 CNN 세월호, 고통의 6개월(한글자막) 2 friend.. 2014/10/23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