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습관성 유산 경험하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네번의유산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14-09-03 12:37:32
결혼하고 바로 그냥 자연임신되어서 8주에유산될뻔했다가 입원 며칠하고 임신유지되어 만삭에 딸아이 분만했어요
제가 일을 해서 둘째는 안가지기로 하고 피임했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둘째 낳고 싶어 임신시도 했거든요.
임신이 바로 되었다가 아기집 보고 생리처럼 흘러내리고 몇달 후 다시 임신되었다가 임신확인 며칠 후 또 흘러내렸어요
이후 임신도 잘 안되고 나이도 있어 불임병원갔더니 부부 모두 건강하고 이상없으나 제가 35살이라 인공수정 권유하더라구요
첫번째 실패.두번째 성공후 일주일만에 다시 흘러내렸어요.
아이심장소리듣기전에 3번 유산하니 화학적 유산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유가 있는거 같아서 습관성유산 검사하니 면역인자 중 하나가 너무 높아 태아를 바이러스처럼 인식해서 몸밖으로 내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임신확인후 면역치료와 헤파린치료 하는건데 세번 다 아주 초기에 유산된지라 인공수정하고 시술한날부터 면역주사 맞고 헤파린 매일 주사하며 지냈어요.
임신확인한날부터 출혈되어 결국 네번째 유산했어요
이번엔 정말 의학적으로 할건 다 했구요.
오히려 교과서보다 이른 시기부터 모든걸 다했는데 유산되니 절망스럽네요
의사는 임신도 워낙 잘되고 안될거 같진않다고 몇달 후 다시 시도하자는데 이제 임신되는것도 흘러내릴까봐 걱정되요
첫애땐 안 이랬는데...성공할수 있을까요?
너무 괴롭네요
IP : 180.69.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9.3 2:02 PM (211.178.xxx.72)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셨겠어요.. 일단 몸이랑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불안하고 괴로우면 몸은 더 안좋아지거던요.
    유산하신 후에 몸조리는 잘 하셨나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시도하신 것은 아닌지요.
    맘스홀릭 후기들 중에는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불임클리닉에서 온갖 시도 다해보고도 실패하고, 결국 불임진단을 받은 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내다가 자연임신된 케이스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너무 절망하시지 마시고요. 만나이로 하면 아직 노산도 아니네요.
    최대한 맘 편한히 먹고, 몸부터 건강하게 만드시기를 바래요.
    때가 되면 예쁜 아가가 찾아와 줄거에요. ^^ 힘내세요.

  • 2. 참...
    '14.9.3 2:08 PM (211.178.xxx.72)

    혹시 한약은 드셨나요?
    양방에서는 화학적 유산은 그다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보는 것과 달리,
    한방에서는 유산이 출산보다 자궁에 더 큰 무리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두번 화학적 유산 후에 어혈풀어주는 한약을 먹고, 자궁보하는 약 2재 지어먹은 후에
    자연임신 된 친구가 있어서요.
    조심스럽게 한방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 3. ss
    '14.9.3 2:50 PM (211.57.xxx.98) - 삭제된댓글

    어느 병원 다니셨어요? 저는 함춘여성크리닉 다녔는데... 저도 3번 유산 끝에 아이 낳았어요. 거기 한번 가보시죠

  • 4. 구름
    '14.9.3 4:43 PM (110.10.xxx.234)

    저 세번 자연유산하고 이번 삼월에 출산했어요. 다 9주 이내 유산이었고 불임클리닉 가서 남편과 유전자, 항체, 호르몬, 자궁경, 나팔관 검사까지 다 한 결과 이상무.. 다시 임신되면 오라고(저역시 임신은 잘되는 편이었어요)해서 임신확인 후 곧바로 병원가서 경구용, 주사, 좌약(호르몬계통)처방 받고 12주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다니면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불안한 여름을 보냈어요. 다른게 있다면 앞 전엔 한의원에서 한약 지어먹었는데 임신되었을때는 주변 추천으로 탕제원에서 흑염소를 먹었네요. 그리고 약 먹을때 남편도 보약 같이 먹구요. 마음과 몸 많이 힘드시겠지만 임신이 잘되는 몸이니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예요 맘 편히 먹고 지금을 즐기세요 전 제 취미가 뭐였는지 그새 잊고있어요 ㅠ

  • 5. 네번의 유산
    '14.9.3 10:35 PM (180.69.xxx.225)

    너무 늦게 댓글 다네요
    격려 위로해주시니 눈물날거 같아요TT
    전 지방이구요
    한약도 먹어보고 희망 가질께요
    감사합니다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935 궁금한 이야기 보세요...ㅜㅜ 1 ... 2014/09/12 1,661
417934 공기청정기 추천부탁드려요~~ㅠㅠ 1 캉거루맘 2014/09/12 1,232
417933 [국민TV 9월 12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3 lowsim.. 2014/09/12 784
417932 새누리당 상임고문의 변명이 가관~ 6 참맛 2014/09/12 1,479
417931 자동차학과 취업 문의합니다 2 ... 2014/09/12 2,008
417930 신혼침대로 싱글 두개 붙이면 어떨까요? 11 침대 2014/09/12 7,714
417929 남자키 아예 안보시는 분들 진짜 계신 가요? 38 타령 2014/09/12 9,360
417928 며칠전에 김치 냉장고와 냉동고로 고민 했던 사람인데요. 1 가을 2014/09/12 1,663
417927 부탁드려요.서울이나 멀지않은곳 요양원 (병원 아니구요)괜챦은곳 .. 10 봄날 2014/09/12 2,266
417926 경력증명서 (무식한 질문) 3 ........ 2014/09/12 1,164
417925 암웨이 밀대걸레 어떤가요? 3 걸레 2014/09/12 3,136
417924 두 남자 연예인 중 더 잘 생긴건 누굴까요? 안목 있으신 분.... 15 .. 2014/09/12 3,662
417923 7세여자아이가 엘레베이터에서 돈을받아왔는데. . . 24 ... 2014/09/12 5,521
417922 남편친구 만나보셨나요 8 ㅎㅎ 2014/09/12 2,643
417921 냉동실 밥얼리는 유리통 절대 비추천제품 알려드려요. 17 ... 2014/09/12 6,950
417920 대법원이 삭제한 글.. 김동진 판사의 '법치가 죽었다' 전문 5 위록지마 2014/09/12 1,316
417919 일본에 있는 시누이에게 뭘보내면 좋을까요? 8 새언니 2014/09/12 1,427
417918 승무원이란 직업이 왜 까이는지 모르겠어요 23 @@ 2014/09/12 5,299
417917 변덕스런 여자아이,... 1 고민맘 2014/09/12 902
417916 박근혜 유엔 일정 급변침, 그러다 침몰할라 2 홍길순네 2014/09/12 1,822
417915 눈에 띄게 일안하는 상사 ㅠ.ㅠ 2 2014/09/12 3,420
417914 대형마트에서 전기찜질기 파나요? 3 아픔 2014/09/12 1,401
417913 자동차운전 시뮬레이션처럼 해볼수 있는 곳 있나요? 2014/09/12 2,065
417912 어떻게 하면 욕심을 버릴 수 있나요? 14 ㅇㅇ 2014/09/12 2,396
417911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성추행 논란 19 샬랄라 2014/09/12 3,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