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000 조회수 : 718
작성일 : 2014-09-03 10:53:26

 

병인가봅니다

왜 말을 못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말을 왜 이렇게 많이하는지  제가 너무 싫어요.

말을 줄이겟다고 했는데,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침묵의 분위가가 불안해져서 그만 제가 먼저 또 하고

저는 이제 사람만나기도 두렵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나이를 먹어가니 다들 체면을 많이 지키는 건가요?

저는 아무래도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밉상을

사고 다니는 인간같아요.

말을 안하고 체면지키고 근엄하게 내숭떨며 살고 싶은데

도저히 이렇게 되질 않아 먼저 말해서 터지며 살아가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미워요.

말을 줄이는 방법이 뭘까요? 올해의 목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자였는데

왜 이게 안될까요?

지인이 저보고 뭔가 불안한 거 같고 웃음뒤에 그늘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제 모습이 들킨 거 같아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제 속마음을 콕 찝어내다니

오싹했어요.

기분이 많이 나빴고 그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의 억압적이고 다혈질에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저의 남편은 기분이 나쁜지 항상 물건을 찿아요.

없다고 남편의 욕소리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금껏 해왔고

제가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욕을 퍼붓고 하는 말을 해서

많은 상처로 너들너들해진 제 모습을 감추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에겐 안식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너무 팍팍한 갑의 태도와 짜여진

조직틈에 들어갈 구멍이 없더군요.

이러니 뭔가를 많이 배우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격증들

그러면서 또 배우러다니고..

제 자신에게 여행이라는 시간과 휴식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처지도 그리도 우월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장난감같은 역활을 하는게

너무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되어요. 이거 병이라면 치료가 될까요?

IP : 39.118.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엄마
    '14.9.3 12:25 PM (222.109.xxx.65)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이해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고 보여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힘들다는걸 알고계시네요
    억지로 안할려고 해서 될까요...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245 옷핀 브로치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브로치 2014/10/16 588
426244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주가는 올랐다 ㅋ 2 참맛 2014/10/16 1,282
426243 록ㅆ 땅 에서 여드름에는 4 여드름 2014/10/16 922
426242 피부염..ㅠ ㅠ 도와주세요.. 1 stardf.. 2014/10/16 1,235
426241 부대찌개 특별히 맛있는 집 있나요? 6 부대찌개 2014/10/16 1,634
426240 2014년 10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16 390
426239 점점 소심해져요 1 소통 2014/10/16 521
426238 선볼때 남자들이 이런 질문 하는거 왜 그러는 걸까요 25 .. 2014/10/16 13,750
426237 '남편복'에 해당하는 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1 2014/10/16 4,216
426236 노다메 칸타빌레 보고 있는데... 3 ... 2014/10/16 1,220
426235 http://thenewspro.org/?p=8125 light7.. 2014/10/16 376
426234 아시아원, 한국정부에 쏟아지는 인터넷 불법사찰 비난 light7.. 2014/10/16 377
426233 서태지브랜드네임없이 크리스말로윈 정말 좋나요? 30 김장해 2014/10/16 3,114
426232 솔직히 세월호는 너무 많이 나갔어요 87 ㅇㅇ 2014/10/16 7,411
426231 집에 포대기 있는 분 있으세요? 14 ... 2014/10/16 2,162
426230 동서식품 불매운동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9 prince.. 2014/10/16 1,655
426229 기분나쁘게 놀리는데요...ㅠㅠ 10 염병할! 2014/10/16 1,992
426228 속상해서 끄적이네요... 2 허니 2014/10/16 728
426227 남펴의 외도로 고민과 번민에 휩싸여 7 가을잎 2014/10/16 3,958
426226 해외 미국초등학교 학생들 공연으로 독도 주제는 어떨가요? 12 궁금 2014/10/16 809
426225 저같이 사는사람....아마 없겠지요..ㅠㅠ 39 잉여 2014/10/16 18,911
426224 똑똑한부모는 아이를 하나만 낳는다 46 ... 2014/10/16 12,554
426223 아래 영화판 종사자 글 다중 아이디 218.50 글이네요. 29 ..... 2014/10/16 1,540
426222 김밥재료보관 트리 2014/10/16 642
426221 검찰, 범죄 혐의자 카톡내용 '필요최소' 범위만 확보 1 .. 2014/10/16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