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활은 하는데. 얘기좀 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거든요.
말귀를 못알아 듣고, 딴소리하고. 뭐 그런것요. 그게 단순히 청력이 나빠져서 그러는게 아니라
하여간 약간 묘하게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제가 치매증상인듯하니 일단 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검사가 여러가지가 있고 비용은 총 6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퇴근했는데. 친정엄마가 저희집 싱크대에 쥐가 지나갔다는거에요.
물론 쥐가 들어올수가 있죠. 저희집이 아파트 1층이니 충분히 그럴수가 있을듯합니다.
그런데도 좀 제가 찜찜한게. 한 10일전쯤에 저희집 싱크대며 베란다를 제가 싹 뒤집어서
청소를 했는데. 쥐의 흔적.. 예를 들면 쥐배설물이나, 발자국같은거 본적이 없구요.
베란다에 있는 감자같은거 갉아먹은 흔적도 없고.
소리는 더더욱 들어본적도 없구요.
이집에 7년을 살았는데. 날벌레나 가끔 있고. 바퀴벌레도 없었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쥐가 들어올수도 있는일이지만, 만약 들어왔다면 최근에 들어왔다는거고
최근에 외부에서 들어왔다면, 하수도관으로 들어올 확률이 대부분인것같고(창문쪽으로는
방충망이 다 되어있고. 파손흔적 없고요)
검색하다보니 하수구 뚜껑을 열고 들어온다는데. 저희집 하수구 뚜껑이 열린곳은 단한곳도 없고.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왔다고 하기엔.. 그러기엔 지난 7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보니. 좀 무리가 있는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쥐는 좀 아닌것 같거든요. 일반 벌레도 아니고 쥐정도 되는것이 들어왔다면
분명 흔적이 이렇게 없을수는 없을것 같거든요.
어쨌건 그런 얘기 들으니 괜히 찜찜하네요. 엄마는 본인이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헛것을 자주 본대요. 어떤땐 헛것인지 알았는데 헛것이 아닌적도 있고.
몸무게가 최근 두어달사이에 7kg정도 빠지셨다고 하는데(특별한 이상은 없어요. 먹는것도
큰문제도 없는데도...)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더 젊어보이는데..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하여간 심난하네요. 이래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