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비찜 때문에 잠이 안와요

조회수 : 5,968
작성일 : 2014-09-02 21:51:55

곧 추석인데

누가 한우갈비찜 세트라도 턱 선물해주면 무슨 고민이 있겠어요

걍 갈비찜 만들면 되지...

그런데 그 비싼 한우갈비를 누가 줍니까

명절에 친적들 몇 점씩이라도 먹으려면 20만원, 아니 30만원이 우스운 가격..

호주산으로 하면 냄새나고 질길까봐 걱정

한우로 하면 솜씨도 별로인데 그 비싼 고기 망칠까봐 걱정

그래서 눈 딱감고 갈비찜 안 했어요

연로하신 어머님이 제사 물려주셔서 요 한두해 갈비찜 없이 상을 차린거지요

어머님은 한 번도 빠짐없이 갈비찜을 하셨어요

명절이면 으레 갈비찜을 먹는 줄 알고 살아온 가족들이라

식구들 젓가락이 상에서 방황합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어찌해야할지..

호주산 고기 많이 질기나요

미국산은 차마 못사겠어요

레서피 때문에 검색해보면 다들 갈비찜을 척척 해먹던데

정녕 한우 갈비 가격이 부담이 안되것인지, 나름대로 부족함 없이 이만하면 괜찮다 생각하고 사는데

어흑 추석 앞두고 갈비찜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사실은 저도 갈비찜 좋아하거든요 ㅠㅠ  

IP : 222.108.xxx.1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4.9.2 9:54 PM (121.130.xxx.79)

    한번 하려고 사려다 가격에 놀래서 안샀어요 다 뼈무게인데 더럽게 비싸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맛도없는 음식이라생각해서 그냥 좋은고기사다 궈먹고말지요

  • 2. 부드럽고
    '14.9.2 9:54 PM (202.30.xxx.226)

    가격도 착한...

    돼지갈비찜은 안되나요 ? ^^:

    답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 3. 룰루
    '14.9.2 9:56 PM (116.122.xxx.9)

    사태찜은 어떤지요?
    기름기도 조금 덜 하고 식감은 갈비찜인데 맛도 있어요 . 아니면 갈비랑 사태 반반 섞어서 하면 좋아요

  • 4. 돼지갈비
    '14.9.2 10:00 PM (115.140.xxx.74)

    추천..맛있어요

    소갈비보단 못하겠지만 그많은양을 어찌 다 ㅠ

  • 5. 갈비찜은
    '14.9.2 10:02 PM (125.181.xxx.174)

    정말 기름 다 걷어내면 먹을게 너무 없던데 ...워낙에 기름기 안좋아해서 갈비는 비싼데 왜 사먹나 그래요
    저는평소에도 갈비만 하면 먹을 것도 없고 기름이 너무많은것 같아 윗분이 말씀하신 사태나 이런 부위 섞어서 해요 .어차피 양념맛이 강한 음식이라서
    저희집 애들은 기름 안좋아해서 그냥 사태 무르게 잘 해주면 잘 먹더라구요
    식구들이 몇이길래 갈비값이 30만원이 드나요 ?

  • 6. 이십수년 명절마다 갈비찜
    '14.9.2 10:02 PM (211.207.xxx.143)

    호주산으로 했습니다...
    냄새나 질긴 적 한 번도 없었습니다(질기면 더 끓임)

  • 7. 뭐든
    '14.9.2 10:11 PM (118.42.xxx.125)

    형편껏해야죠. 저희어머닌 매년 돼지갈비찜 하세요. 돼지갈비도 충분히 맛있고좋은데요.

  • 8. ..
    '14.9.2 10:13 PM (183.101.xxx.205)

    전 한우사태와 양지, 설도 섞어서 찜 만들어요.
    갈비 기름기에 질려서요.
    담백하고 고기도 푸짐해서 오히려 더 맛있어요.
    마트에서 세일해서 일킬로에 2만원 중후반대에 3킬로 사니 뼈와 기름기가 없어서 그런지
    찜을 해놓아도 아주 푸짐하네요.

  • 9. 건너 마을 아줌마
    '14.9.2 10:19 PM (222.109.xxx.163)

    호주산 갈비찜도 괜찮아요.

    핏물을 충분히 빼고, 초벌로 우르르 한 번 끓여서 물 버리고
    이제부터 양념장이랑 무우 양파 버무려 넣고 푸욱 삶아요.
    고기 무르게 익었을 때 깐밤과 대추 넣고 더 끓여줌.

  • 10. 가브리엘라
    '14.9.2 10:27 PM (39.113.xxx.34)

    저도 한우로도 해보고 호주산으로도 해봤는데 그때그때 신경써서 하면 둘다 괜찮음..
    나야말로 기름기많은 갈비찜 싫은데 친척들이 좋아하니 안할수도 없고...사태찜으로 급변경.
    나도 누가 해주는 갈비찜 먹고싶다~~~
    (건마아님 들으라고...^^)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4.9.2 10:52 PM (222.109.xxx.163)

    나는 갈비찜이고 뭐고 이젠 먹는 것도 귀찮다~~~
    (가브리엘라님 들으라고...^^)

  • 12.
    '14.9.2 11:03 PM (222.108.xxx.142)

    댓글 넘 고맙습니다.
    식구들이 갈비를 좋아해서 한 사람이 네 대는 뜯거든요^^
    어머니가 갈비 달아보니 한 대에 70~100그람이라 일러주셨어요. 1인분은 200~300그람 사이라고..
    우리 네식구야 1kg면 되지만 세집 모이면 3kg도 적은 느낌... 왜 모이면 다들 더 먹는걸까요^^
    한우 갈비 싼 것은 100그람에 5000원도 하지만 1등급은 1만원 안팍이라 헉소리가 나더라고요.
    사태를 섞으면 기름도 적어진다니 돈 계산을 해 보고 섞어서 하거나
    이참에 호주산에 도전해 볼까봐요^^

  • 13. 건너 마을 아줌마
    '14.9.2 11:12 PM (222.109.xxx.163)

    핏물 빼서 버리고, 들통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손으로 기름을 살살 뜯어내고 요리 하시면, 기름도 없고 더 맛있는 갈비찜이 됩니다.

  • 14. 평상시엔...
    '14.9.2 11:15 PM (183.98.xxx.12)

    장볼때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그냥 사서 불편없이 산다고 생각했는데...
    명절때 동네마트에서 할머니들이 식구들 먹인다고 한우갈비 10kg씩 척척 사는거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형편에 맞게(^^) 뭐 한우까지는 아니래도 호주산 냉장갈비 가끔 이용하는데
    부들부들하게 잘 조리면 맛나요. 도전해보세요

  • 15.
    '14.9.2 11:20 PM (14.52.xxx.59)

    호주산으로 더 자주 하는데요
    한우보다 나아요
    이건 푹 끓이고 양념맛으로 먹는거라서 굳이 비싼거 안하셔도 되구요
    사태 섞어서 양 불리세요

  • 16. 날팔이
    '14.9.2 11:21 PM (14.52.xxx.75)

    호주랑 한우랑 반반씩 섞어요 한우 비싸서 ㅜㅜ 호주로만 하면 팩팩하고 기분탓인지 섞으면 표시도 덜나면서 양많아보여서 ㅋ. 근데 갈비찜 하면 난 안먹게됨 한 이틀 그놈이랑 씨름을 해서인지

  • 17. ...
    '14.9.2 11:35 PM (220.94.xxx.165)

    돼지갈비가 더부드러워서 저희는 명절 제사때마다 항상 돼지갈비찜해요.
    싸고 푸짐하고 부드럽고 전 돼지갈비가 더 좋은데요.

  • 18. ㅇㅇ
    '14.9.3 12:32 AM (24.16.xxx.99)

    호주산도 괜찮아요. 갈비는.
    그런데 사태를 섞는 건 전 별로더라구요. 갈비와 사태는 맛이 너무 달라서요. 그냥 사태로만 찜을 하면 좋지만.
    그리고 간을 좀 세게 하세요. 맛있으면 너무 많이들 먹으니 ^^

  • 19. ...
    '14.9.3 12:55 AM (119.148.xxx.181)

    돼지갈비가 더 부드러운가요?
    제가 하면 왜 돼지갈비가 더 퍽퍽할까요?
    질기진 않은데..퍽퍽해요..돼지 갈비살은 소 갈비살보다 기름기가 적은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20. ㅇㅇ
    '14.9.3 1:02 AM (24.16.xxx.99)

    돼지갈비찜도 소갈비찜과 같은 방법/양념으로 하는 건가요?
    저는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해봐야 겠어요.
    돼지갈비는 구이로만 먹는 줄 알았네요.

  • 21. ...
    '14.9.3 9:50 A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한우 갈비 3KG 정도 사서 하는데
    가격압박되요
    근데 예약손님이라며 한우 100만원어치 사가는집 봤어요
    정육점 아주머니한테 슬쩍 물어보니
    저집은 우리집 단골인데 명절날 식구가 많아서 산적 갈비 동그랑땡 등에 쓸 고기를 명절마다 저렇게 사간다네요
    부러웠어요
    집안식구들 먹이는게 경제적으로 부담안돼보이는게요

  • 22. ...
    '14.9.3 10:04 A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근데 입맛이 까다로운지 호주산으로 했는데 식구들이 대번에 알아보던데요.
    그래서 한우갈비에다 사태섞어서 하는게 가장 좋구요
    그냥 고기라면 다 잘먹는 스타일이면 호주산도 좋더라구요
    울 식구들 먹을때는 한우.
    시댁은 호주산 먹어요. 남편쪽 형제들은 원래 고기좋아하고 다들 자기집에서도 수입산 먹기에
    저도 돌아가며 음식장만할때 제 차례가 오면 호주산으로 준비합니다
    호주산도 많이 사니까 가격 부담되구요,
    약간 달달하게 맛내니까 막을만합니다

  • 23. ...
    '14.9.3 1:41 PM (119.148.xxx.181)

    저라면 호주산으로 하고요..
    호주산이네 뭐네 말 나오면 "우린 돈 없어서 한우 못 먹어요." 하겠어요.
    양심 있으면 친척들이 고기 좀 사오던가요..
    작년에는 아예 갈비찜을 올리지도 못했다면서요.
    그보다는 호주산이라도 연육 잘 하고 해서 올리는게 낫지요.

  • 24. ,,,
    '14.9.3 10:42 PM (203.229.xxx.62)

    호주산 냄새 안 나게 신경써서 하면 한우인지 구별 못 해요.
    유명 한우 갈비집 평일엔 한우로 주말엔 50%는 호주산과 섞어서 10년 가까이 팔아도
    아무도 몰랐대요. 주방에서 일하던 사람이 제보해서 걸렸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486 방수팩과 거품목욕 ㅁㅁ 2014/09/03 836
413485 일본여자 對 한국여자 8 그렇다네요 2014/09/03 5,406
413484 택시기사와의 침묵전 7 ᆢ ᆢᆢ 2014/09/03 3,296
413483 자라 가방 질 괜찮나요? 3 .. 2014/09/03 2,461
413482 도대체 성주상은 왜 차리는건가요? 26 지긋지긋 2014/09/02 12,059
413481 결혼한 남동생은 맘에서 떠나보내야하나봐요 .. 20 .. 2014/09/02 6,525
413480 맛술과 청주는 어떻게 다른가요? 7 ... 2014/09/02 2,286
413479 뻔한 상담 2 방울방울해 2014/09/02 977
413478 박사수료상태로 학업 접으신분 7 고민 2014/09/02 2,579
413477 막기만 하면 장땡! 1 ... 2014/09/02 747
413476 토다이 먹을만 한가요? 7 뷔페 2014/09/02 2,393
413475 (육아상담)어린이집 안가고 잘 양육하기 조언 부탁드립니다.(36.. 12 호두 2014/09/02 2,086
413474 18층 구경하는집 가능할까요? 5 25층 2014/09/02 1,826
413473 청담 프리마 사우나 어때요?? 2 ... 2014/09/02 2,784
413472 유혹 은근히 중독성있네요.. 3 유혹 2014/09/02 1,869
413471 짝사랑 어떻게 접어요? 10 ... 2014/09/02 4,325
413470 세상에나..폐쓰레기로 시멘트로 아파트를 지어왔군요! 11 이럴수가.... 2014/09/02 3,947
413469 내일 9월모의고사 서울,경기지역 7 9평 2014/09/02 2,007
413468 not gonna read from this time 이게 무슨.. 1 영어무식 2014/09/02 908
413467 9호선 노들역앞 래미안트윈파크 어떤가요? 2 니콜리 2014/09/02 4,274
413466 서울에서 자사고 취소위기 8개학교 명단나왔네요 83 .. 2014/09/02 13,669
413465 휘트니스센터등록, 몇달로 할까요? 4 처음 2014/09/02 1,225
413464 전신성형 접대강요 주장 16세 미스미얀마 8 ... 2014/09/02 2,906
413463 because of winn-dixie라는 영화가 보고 싶어요... 4 도와주세요~.. 2014/09/02 1,244
413462 중년이상되면 복부비만 거의 오나요? 6 즈구미 2014/09/02 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