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조카 용돈...

.....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4-09-02 17:10:40

달랑 형제뿐인 집인데 손위 형님네가 애가 셋, 전 하나예요.

애 하나 낳은 게 죄니까 그동안 불만 없었어요. 자주 보지도 않고

명절 때나 겨우 용돈 주니까.

가령 저희 애 5만원, 형님네 2만원-3만원-5만원 이렇게 주곤 했지요.

나중에 가니까 저희 애 5만원 형님네 5만원-5만원-10만원 이렇게 되더군요.

졸업할 무렵은 30만원, 50만원씩 줘도 저희 애 때는 입 싹 씻더군요.

형편은 같습니다. 같은 그룹이고 아주버님이 먼저 승진하셔서 월급도 많고.

제가 맞벌이 하면서 더 벌었지만 형님도 자영업 하세요. 네 다 괜찮아요,정말.

근데 반전은 형님이 시댁에 안 오십니다. 말하면 길고 애들하고 아주버니만 와요.

일이야 어머님이 도맡아 하시지만 아무튼 저도 그 집 식구들 밥 해먹이고

바리바리 싸주고 용돈까지 주다 보면 짜증이 나요.

네 솔직히 감정적으로는 애들도 싫습니다.

하지만 곧 이러다 죄 받지, 애들이 뭔 상관이야 하곤 마음을 고쳐 먹어요.

지금 애들이 둘은 대학생, 하나는 졸업하고 취업했어요.

취업한 애는 용돈 안 줘도 돼죠? 5만원 주자니 손 부끄럽고 더 주자니 부담되고 그래서요.

전 진짜 외며느리였음 훨씬 행복한 명절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형님 안오니 어머니부터 제 눈치 보고 분위기 맨날 싸합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시댁에 발 끊었으면서 시아버지께 돈 빌려 달라고 문자나 보내는 사람입니다.

IP : 14.52.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생부터
    '14.9.2 5:16 PM (121.125.xxx.47)

    대학생부터는 성인이니까 용돈 안줘도 되구요 취업한 조카가 반대로 지금까지 용돈주신
    친척분께 용돈을 드려야하는게 맞습니다. 이번부터 셋다 주지마세요.

  • 2. 일하는
    '14.9.2 5:21 PM (182.230.xxx.159)

    애들 용돈은 주지 마세요. 물론 내 애도 용돈 못 받는다... 이런생각을 하셔야죠.
    한번이 어렵지요. 한번 철판 깔고 그 순간 잘 모면하면 두번째는 쉽고 세번째까지 가지도 않아요. 그냥 용돈주는 관습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 3. ...
    '14.9.2 5:23 PM (180.229.xxx.175)

    그 형님도 참~
    입을 4개나 보내면 일할 아주머니라도 보내든가...
    양심불량이네요~

  • 4. ㅇㅇ
    '14.9.2 5:27 PM (115.140.xxx.74)

    전 윗동서입장인데요
    저희는 추석이나 평상시에 용돈 안줘요..서로가
    설엔 졸업 입학 겸해서 절값으로 주고요
    그땐 금액이 커지죠

  • 5. **
    '14.9.2 5:37 PM (211.36.xxx.26)

    대학생부터는 용돈 안줍니다. 원글님도 그만 챙기셔도될듯해요~사실 고마워하지도 않구요.
    전 서로 부담되지싶어요~새배돈이야 어쩔수없지만 서로 안주고 안받으면하는 맘이요..그냥 가볍게 1~2만원만 주고 말았으면 좋겠어요.

  • 6.
    '14.9.2 5:38 PM (211.58.xxx.49)

    저도 항상 형님네 애들 5만원씩 줬어요. 형님네가 형편이 안 좋아서...
    저도 애 없거나 어릴때는갈등 많았지요. 저도 뭐 썩 좋지 않으나 형님네보다 형편이 좀 났다구..
    근데 이제 대학생이라 안 주구요, 오히려 우리애들이 합쳐서 5만원 정도 받으니... (좀 마음의 보상이랄까? 사람마음이 참 우습죠? 유치하구...)
    이젠 애들이커서 용돈은 안 주지만 마음은 주고 싶어요. 조카들이 너무 배려많고 잘자라서...

  • 7. ...
    '14.9.2 6:06 PM (118.221.xxx.62)

    저도 같은 처지에요
    주는걸 줄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075 비타믹스, 바이타 믹스.. 이거 실제로 써보신 분들 어때요? 18 망설망설 2014/10/08 14,683
424074 82쿡에 이상한 블로그 글이 자꾸 올라와요. 4 ㅎㅎ 2014/10/08 2,900
424073 공부못하는 자식놈땜에.. 8 .. 2014/10/08 2,986
424072 전기포트 포트메리온vs드롱기 5 장바구니 2014/10/08 3,897
424071 감동 적인 KCC 건설 스위첸 아파트 브랜드 광고 입니다. 쪼매매 2014/10/08 1,038
424070 화장품+속옷 합배송시 관세 면세 범위가 얼마나 되나요? 2 관세 2014/10/08 571
424069 학군 따라 이사..제 욕심인건지요? 17 갸우뚱 2014/10/08 4,737
424068 저 김치 사먹는데요, 6 김치녀 2014/10/08 2,804
424067 좀 저렴한 재생크림은 없나요? 4 .. 2014/10/08 2,850
424066 남학생이 피아노 전공하는거는 5 sag 2014/10/08 1,181
424065 나이들면 갖고 싶은것도 없어지나요? 10 2014/10/08 2,988
424064 너무나 사이 나쁜 동생 결혼식 가고싶지 않아요 21 내적불행 2014/10/08 4,892
424063 콩껍질은 일반쓰레기인가요 .. 2014/10/08 2,210
424062 바보 짓 했었어요.(화장품 샘플 무료사용 후기요청 사기) 3 바보짓 2014/10/08 26,427
424061 이제 남편을 버려야겠어요 75 20년차 2014/10/08 19,358
424060 허접한 예언하나 할께요. 7 예언 2014/10/08 3,584
424059 국감 야당의원 발언시 여당의원들이 1 니네가그렇지.. 2014/10/08 384
424058 김치 담으려는데 스텐다라이 어느정도 싸이즈 사야할까요 3 초보 2014/10/08 1,340
424057 [OBS] 다큐스페셜에서 사례자를 모십니다^^(사례비 有) 7 ciemil.. 2014/10/08 1,092
424056 강화마루 알콜로 닦아도 되나요? 포로리2 2014/10/08 1,570
424055 요즘 데코타일 어떤가요? 3 문의 2014/10/08 1,708
424054 82장터 없어지니까 어딜가야할지 7 ㅠㅠ 2014/10/08 1,533
424053 엡손 무한잉크복합기 쓰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3 무한잉크 2014/10/08 3,565
424052 올리브영 화장품이요.. 너무 어렵네요 도와주세요 3 .. 2014/10/08 3,061
424051 요즘 영어공부 중인데요 ... 2014/10/08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