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따라 이사..제 욕심인건지요?

갸우뚱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14-10-08 17:48:14

미취학 아동 둔 애엄마입니다 .

지금 서울에서 빌라에 살고 있는데 신랑이 자취할 때부터 살던 곳이라 방두개에 주변환경은 좋지는 않고 , 그냥 그래요 ..

성인 살기에는 괜찮은데 , 어린아이 키우기는 그저그런 곳입니다 .

 

전세보증금 1.8 억 합해서 총 자산 5 억정도 있는데 , ( 보증금 외에는 현금 .. 주식 , 펀드 .. 이런 데 있어요 )

남편은 집에 돈 깔고 사는 게 싫은 것 같아요 .

애 초등들어가기 전에, 엄마 맘으로 그래도 학군 좋다는 곳에 가서 살고 싶은데 , 그렇게 하려면 ,

저희 전 재산을 집에 다 넣어야 하거든요 .. ( 전세도 글코 , 매매는 대출을 더 받아야 하구요 ) 

다른분들 일반적으로 다들 주거비용에 많이 자산 넣는 risk 를 감수하시고 다들 그렇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

남편은 현금으로 조금이라도 재테크하고 싶대요 . 가장 이상적인건 집값에 20~30% 정도만 총 자산중에 들이는 거라는데 , 이 기준으로 하는 거면, 저희는 걍 여기 살아야 하는 거구요 ..^^

공부는 유전자라서 학군 좋은데 가도 공부안하면 사실 소용 없기도 한건데 , 제가 제 수준에 맞지 않는 비싼 곳에 살려는 욕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애 어느정도 키우신 인생 선배 어머님들 한말씀 부탁드려요 .

IP : 193.18.xxx.1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가요
    '14.10.8 5:51 PM (203.226.xxx.17)

    다른 투자도 risk있긴 마찬가지고 남편도 주식하다 손해난적 있어서 저희도 일단 학군 좋은 곳 집부터 하나 해 놓고 다른 투자 하려구해요

  • 2. ...
    '14.10.8 5:53 PM (223.131.xxx.18)

    학군, 교육환경 좋은 곳 따라가는게 맞죠
    근데 원글님 기준은 뭔가요? 학군, 아이키우기 좋은곳이요
    남들 기준말고 내 기준을 곰곰생각해보고 움직이세요
    그래야 휘둘리지않고 살 수있답니다

  • 3. ㅇ.ㅇ
    '14.10.8 5:54 PM (211.209.xxx.27)

    부동산도 재테크예요,주식보단 안전하죠.

  • 4. ..
    '14.10.8 6:05 PM (182.216.xxx.46)

    유전자가 중요하긴 하지만 환경도 무시 못해요.

  • 5. 개념맘
    '14.10.8 6:06 PM (112.152.xxx.47)

    제 1 투자 대상은 자식이죠~^^ 리스크 감수하더라도요~^^

  • 6. ...........
    '14.10.8 6:10 PM (175.182.xxx.54) - 삭제된댓글

    맹모 삼천지교란 말도 있고요.
    애가 유전자가 아주 뛰어나면 시궁창에 갖다 놔도 잘하는데
    평범한 아이라면 주변 환경 영향을 좀 많이 받죠.

    그리고 서울 학군 좋은 곳은 집값이 떨어질 염려는 거의 없죠.

  • 7. ....
    '14.10.8 6:11 PM (175.207.xxx.227)

    펀드 주식에 3억있는데 학군도 그저그런 소형빌라 전세...
    저보다 부자신데.... 아이 취학후를 깊이 생각해보시고 알아보셔요

  • 8.
    '14.10.8 6:19 PM (39.7.xxx.94)

    미취학이면 걍 일단 사립초 보내고
    나중에 대치나 잠원 등으로 이사할거 같아요

  • 9. ..
    '14.10.8 6:24 PM (175.223.xxx.76)

    환경. 친구 너무 중요해요.
    저라면 이사가요.

  • 10. 친구
    '14.10.8 6:36 PM (58.140.xxx.196)

    아이 키워보니 환경 정말중요하더군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안정된 집을 살수있는 경제력을 갖춘건 축복이죠.

  • 11. 땡땡이
    '14.10.8 6:39 PM (116.39.xxx.137)

    친구영향 많이 받는 울 아들땜에 학군따라 강남으로 이사왔습니다. 물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결론은 오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사온 그 이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시키려니 교육비도 많이 들고요.. 저희는 전세라 2년마다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오르는 전세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사오는 결정 내리기도 힘들지만 이사온 후의 생활도 쉽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소신껏 행동하시면 괜찮습니다...

  • 12. ㅁㄴㅇㄹ
    '14.10.8 6:43 PM (182.226.xxx.10)

    전 학군은 좀 포기하고.. 좀 정돈되고 아이 공부방 따로 만들 수 있는 선에서 이사가자고 남편 조르겠어요.
    방 두개면 미취학 아동이면 괜찮은데..
    왠만하면 방3개에.. 자질구레한 짐은 한 방에 정리하고.
    아이 눈에 들어오는 거실과 아이방은 단정하게 정리 할 수 있는 곳으로요.

    학군 좋은곳의 좋은집은 너무 비싸고 돈 많이 들테니 차선책으로라도요.
    학군 좋은 곳에서 좁은 집에서 사는 건 반대에요.
    집안이 각종 짐꾸러미로 정신없으면 학군 좋아봤자.. 머리가 어지러워요

  • 13. 그런데
    '14.10.8 7:02 PM (116.32.xxx.137)

    저 재산 형성에 가장 큰 기여는 그 빌라인거죠? 그게 있었으니 돈도 그만큼 모을 수 있었고.
    그럼 남편이 그리 내켜하지 않는데 무리하게 다른 곳에 분산시켜 놓은 재산을 한곳으로 모아 집하나로 만들긴 쉽지 않을거 같은데요.
    그리 갔다고 꼭 모든게 만족스러울 리 없고, 혹여 생길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 남편이 아무 소리 없이 부인의 결정에 오케이 해줄 사람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 14. ..
    '14.10.8 7:45 PM (121.162.xxx.225)

    저희는 좁고 오래된 집 싫어서..

    강북에서 사립초 보내고 있어요.
    학교는 만족스럽고 학원도 그럭저럭 보냅니다.
    좀 고학년 되면 여기 엄마들 목동으로 학원 보내고요.

    중학교가 고민인데 공부 못하면 여기서 그냥 공립 보낼 생각이고 잘하면 목동이나 강남 가려고요.

  • 15. ...
    '14.10.8 9:19 PM (1.226.xxx.142)

    학군 너무 중요해요. 학군 좋은 곳 소형은 집값 떨어질 리스크 적구요.
    남편 반대가 너무 심하면 저학년까지는 그곳에서 보내시고(그대신 독서 습관이나 영어는 엄마표로 꼼꼼하게 시키시고..), 좀 더 돈 모아서 늦어도 중학교 부터는 강남 쪽에서 보내는 걸 고민해보세요..
    서울 살면서 재테크의 제1 순서는 융자 없는 수준에서의 괜찮은 지역 집 마련이라고 봅니다. 1주택의 메리트가 너무 크거든요..(유일한 비과세 상품)

  • 16. ..
    '14.10.8 9:23 PM (1.226.xxx.142)

    융자가 많으면 안 돼요. 떨어지면 맘 급해서 팔 수 밖에 없거든요.
    융자 없이 소형 사면 오르면 좋고, 떨어지면 좀 더 큰 평수로 갈아타면 되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편과의 합의예요. 남편 반대하는데 집 사면 떨어지면 이혼 지경 될 거에요ㅠㅠ

  • 17. 원글이
    '14.10.9 3:40 AM (223.62.xxx.98)

    어제 좀 늦게까지 일하느라 감사인사를 이제서야 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애아빠는 집에 욕심이 없어서 그냥 사는데 계속 살자고 하는데 또 아이가 자라니 공부환경이나 안전한 주거지 뭐 이런데 관심이 없을수가 없네요.

    사립초도 매월 백만원씩은 최소 들어가는 것 같아서 사실 생각은 좀 해봤는데 고건 접었고요..^^;

    남편과 다시 잘 상의해 보겠습니다. 요즘 분위기에선 대출 많이 받는게 넘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대출은 안 받거나.. 이런방향으로 하려구요..^^;

    다시한번 글 달아주시고 조언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797 난 왜이리 계산을 못할까....ㅜ 8 ... 2014/11/03 1,230
431796 1박2일은 시청자 특집을 자주 하네요 숱한밤들 2014/11/03 657
431795 액젓 안쓰고 생젓으로만 김치 담궈도 5 유후 2014/11/03 1,913
431794 호박고구마 추천좀 해주세요 7 추천받아요~.. 2014/11/03 1,076
431793 냄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5 ........ 2014/11/03 1,515
431792 살면서 그렇게 불친절하단 의사는 별로 없었는데 우리동네 정형외과.. 4 40년동안 2014/11/03 1,671
431791 샤넬NO5 오드퍼퓸..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하나 살까 하는데... 7 soss 2014/11/03 1,190
431790 운동회 찾아가서 음료수랑 빵 돌리는 엄마들 9 ... 2014/11/03 2,742
431789 0.2+0.8=1.0 틀리나요 10 질문 2014/11/03 3,348
431788 샴푸 후 트리트먼트 바르고 얼마나 헹궈내세요? ,,,,, 2014/11/03 1,064
431787 포항에서 1박 할 만한 곳 ... 2 noran 2014/11/03 628
431786 바람피는것에 대해서. 진짜 그렇게 많이들 피나요? 20 바람 2014/11/03 7,022
431785 컴관련 급질 4 쐬주반병 2014/11/03 431
431784 미역국에 국수 10 너머 2014/11/03 3,592
431783 교정후 하악수술 해야되는데요. 6 여쭙니다 2014/11/03 5,212
431782 아는동생이 hpv 바이러스 갖고있는데 23 걱정 2014/11/03 15,514
431781 어금니사이에 뭐가 낀거 같은데.. 아무리 치실을 해도 안빠져요... 4 불편해 2014/11/03 12,433
431780 의사분들께질문이요 비타민디주사부작용 증상인가요? ㅠㅠ 2014/11/03 13,228
431779 직장맘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들이 많네요... 이미넌나에게.. 2014/11/03 604
431778 생활고 견디다 못한 일가족 자살···12살 아이도 유서 남겨 7 철종 2014/11/03 2,729
431777 아주버님에게... 이런얘기 해도될까요 33 에휴 2014/11/03 11,992
431776 밥버거 메이커 3 호호맘 2014/11/03 1,759
431775 개청 8년만에 방산비리 온상된 방사청..'軍피아' 접수완료 세우실 2014/11/03 339
431774 I'm not committed to him being a go.. 8 ... 2014/11/03 782
431773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직장 업무관련) 2 고민 2014/11/03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