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찌 이런 일이 있을까요.
댓글 달아주신 거에 다시 댓글 달다가 글 자체를 다 날려 버렸어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분이 댓글 남겨 주셨는데
모두 저한테 큰 도움과 위안이 되었어요.
특히 방금 ㅡㅡ님께서 쓰신 댓글 읽으면서 제 딸 마음인 듯 싶어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제 아이도 여성적이고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는 앤데
요즘은 그저 몸에 들어가는 옷이나 덜 뚱뚱해보이는 옷만 입어요.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보이시한 옷을 입게 되어 선머슴처럼 보이고
초등 때 4~5년을 수영해서 물개 같은데도 창피해서 수영장 한 번을 못 갑니다.
그래도 ㅡㅡ님, 살 빼는 중이시고 건강한 삶을 찾으셨다니 제 딸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맘이 좀 편해져요.
전 20대 초반에 벌써 80kg에 육박하는 딸이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어찌 될까만 생각하면 잠이 안 왔거든요.
다시 한 번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