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 아버님 새 글 올라왔어요!

눈문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14-09-02 13:52:0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6...


9월 2일

국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단식을 중단하고 수액을 맞으며 복식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 기간이 오래되어 아직까지 미음을 먹고 회복 중에 있고요. 미음을 먹기 시작하면서 물을 거의 안 마셨더니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서인지 몸무게가 46kg까지 빠졌습니다.

최근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씀 드리려구요. 사고가 참사로 된 4월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던 날입니다.

유민이가 구조되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팽목항에 아침 일찍 나갔었죠.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수습된 시신 한구가 들어왔습니다. 구급차가 와서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도로에는 기자 차량 및 정부 기관에 관계된 차량들로 만차가 되어 구급차가 항구까지 들어오는데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자가 구조되어 항구에 들어온다면 병원까지 빠른 시간에 이송할 수 있을까요?

기자들은 정부의 콘트롤 타워가 아예 없고 국가의 무능력한 구조 대응에 대한 방송은 일절 내보내지 않고 유가족이 쓰러져 실신하면 그 장면만 찍어서 방송에 내보내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에 와서 주차문제 및 그렇게 많은 기자가 와서 취재하고 있는데 방송에 안 나가고 있어서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4월16일부터

단상에 올라가서 마이크 몇번 잡았더니 정보과 형사들이 항상 감시하고 심지어는 자원 봉사자로 위장해 식사하는데 까지 저를 미행했습니다. 물론 주머니 속에 무전기를 발견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들과 대화중

경호원 4명이서 저를 에워싸더군요.

손을 들고 발언을 할려고 하면 경호원들이 나의 옷자락을 잡고 계속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경호원과 실랑이 끝에 겨우 일어나서 사고 지휘를 하고 있던 해경청장을 바꿔달라고 발언을 하자 경호원이 뒤에서 제지를 하더군요. 그래서 뒤돌아서면서 경호원한테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단식 37일째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한테 면회 신청서 작성하러 간다고 하던 날 청와대로 간다고 하자 청와대 경호원 소속 경찰들이 횡단보도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유가족이 대통령을 만나서 자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소연 하러 간다는데 한 시간을 몸싸움까지 해도 길을 터주지 않았습니다.

길을 터주지 않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그래서

경호원이란 놈들이 이 모양이니 청와대 안에 있는 대통령이 저 모양으로 정치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각각의 동영상 자료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상황 설명이 잘될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그걸 정치인이 퍼나르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로 인해 자식이 내 눈앞에서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던 힘없는 애비의 입장은 이들에게는 사치인가 봅니다.

IP : 211.36.xxx.1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53 PM (1.235.xxx.157)

    어휴...아픈 사람이 이런데 신경쓰고 하나하나 반박 변명 해야한다니...
    유가족 협박 안되니 변호사 주치의등 전방위적으로 압박 들어가네요...휴 유가족분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 2. 행성B612
    '14.9.2 1:56 PM (211.55.xxx.77)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이 비웃던 경찰놈.. 꼭 인과응보 당하길. 너도, 니 자식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나라다. 이 등신아.

  • 3. 맥도날드
    '14.9.2 2:05 PM (211.36.xxx.7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4. 이제..
    '14.9.2 2:06 PM (211.178.xxx.133)

    막 가기로 한 것 같아요.
    우리도 마음 다잡고 질기게 버텨야죠.
    지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 챙기고 의지하면서..

  • 5. 이 나라엔
    '14.9.2 2:14 PM (211.194.xxx.192)

    저런 대찬 사람들이 많아야 됩니다. 이 뻔뻔스런 야만의 시절엔...

  • 6. ...
    '14.9.2 2:18 PM (1.236.xxx.13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2222222

  • 7. ..
    '14.9.2 2:2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
    이런놈 상당할듯.

  • 8. 브낰
    '14.9.2 2:28 PM (24.209.xxx.75)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33333333333

  • 9. 에효
    '14.9.2 2:30 PM (39.118.xxx.96)

    맘이 약하셔서 이렇게 대응하시네요 쓰레기같은 놈들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ㅠㅠ
    유민아버님 얼른 일어나세요.광화문에서 뵈어요....

  • 10. 부모님들이
    '14.9.2 3:08 PM (114.204.xxx.218)

    이런 해명까지 해야하는 세상.......
    이 더러운 세상.............ㅠ.ㅠ

  • 11. 힘!!!
    '14.9.2 3:20 PM (220.76.xxx.223)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12. 오수
    '14.9.2 3:28 PM (112.149.xxx.187)

    굳이 해명하려고 애쓰시지 않아도 되는데....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유민아버님 진심을....

  • 13. 아뇨~
    '14.9.2 3:44 PM (59.11.xxx.247)

    사사건건 이렇게 해명하시고 밝히셔야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넘어가게 두어서는 안돼요!
    체육관에 대통령 찾아왔을때 방송 보고 저는 가족들이 왜 저리 유순하신가..이상했어요.
    그런데 이미 가족들 성향 파악 끝낸 후 개인관리 들어가서였군요.
    이미 네명이 둘러싸고 발언기회를 차단했다니...참.

  • 14. ...
    '14.9.2 3:59 PM (1.237.xxx.250)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이렇게 소상히 밝혀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진실을 잘 보지못하더라구요

  • 15. 기운내세요
    '14.9.2 5:02 PM (112.169.xxx.10)

    응원합니다
    꼭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그네에게
    대통령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묻고싶네요

  • 16. 코스모스
    '14.9.2 5:50 PM (1.251.xxx.43)

    응원합니다

  • 17. 그러게요
    '14.9.2 6:08 PM (58.143.xxx.178)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은 대체 뭐여야 진지해질지????

  • 18. 쓸개코
    '14.9.2 8:01 PM (222.101.xxx.92)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4444

  • 19. ...
    '14.9.3 2:28 PM (59.15.xxx.61)

    유민아빠 힘내세요...끝까지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338 이삿짐센터 추천좀 부탁드려요~2인소가구... 5 000 2014/09/02 1,017
413337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 다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4 양념 불고기.. 2014/09/02 2,807
413336 소개로 결혼한 커플이 출산했는데요, 어떻게 축하해주나요? 1 밀빵 2014/09/02 899
413335 허벅지 셀룰라이트는 못없애나요? 5 하체돼지 2014/09/02 4,271
413334 카스를.... 한꺼번에 올리는 사람... 13 ... 2014/09/02 2,664
413333 추석때 한복 입으시나요? 5 새댁 2014/09/02 1,653
413332 시민참여 온플랫폼 시민의식 설문조사 3 퍼왔엉ㅅ.... 2014/09/02 586
413331 추석때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께 얼마를 더 드리면 좋을까요? 15 감사인사 2014/09/02 3,057
413330 코디 방법 알려주세요 9 222 2014/09/02 1,412
413329 명절 선물 부담스럽네요 3 해피 2014/09/02 1,371
413328 계절성 비염 시작됐네요 4 흐미 2014/09/02 2,198
413327 한효ㅈ씨 민원 넣으실분들 참고해주세요 7 ... 2014/09/02 2,435
413326 스텐냄비에 물을 끓였는데요. 5 .. 2014/09/02 2,057
413325 윤일병 가해자놈들 살인죄 적용됐네요! 6 2014/09/02 1,638
413324 하늘에서 본 4대강 이 정도로 망가졌다 1 세우실 2014/09/02 1,540
413323 남잔데요 여자 겨드랑이에 관해 질문할게요 20 닉네임없당 2014/09/02 13,658
413322 이병헌은 자기나이 반도 안되는 여자애들이랑 무슨 얘기를 하려고... 41 추워요마음이.. 2014/09/02 18,040
413321 우쿨렐레 배우기 어떤가요? 8 궁금 2014/09/02 2,737
413320 서울에 있는 맞춤 양복집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3 ㅇㅇ 2014/09/02 2,255
413319 방금 방학 동안 10kg 넘게 살찐 딸 때문에 글 썼는데 글이 .. 9 꽃돼지엄마 2014/09/02 2,790
413318 배가 찬데 좋은 약,, 5 bb 2014/09/02 2,272
413317 쓰레기를 잘못 버려서 과태료가 나왔는데 집으로 찾아온데요 16 쓰레기 2014/09/02 8,381
413316 이란 테헤란 살기 어떤가요 2 ... 2014/09/02 1,160
413315 무형문화재77호 향원 김근수옹 유기 인지도가 어떤가요 방짜유기 2014/09/02 1,639
413314 초등 고학년 왕따입니다.추천해줄 물건 7 왕따 2014/09/02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