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어쩌죠?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4-09-01 21:19:38

원래 집밥이라면 싫어하고 잘 안 먹던 앤데

요즘은 밥도 잘 먹고

근데 웬만하면 밥 안 먹고 핑계 만들어 배달이나 군것질을 하려고 해요.

예로 일어나서 밥 먹으라 하면 슬쩍 짜장면 먹고 싶다 이러고는 짜장면 시켜 달라고 졸라서 먹고

그 다음 날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은 치킨 이런 식으로 하루에 만원 이상 사 먹는 걸로 배를 채우려 해요.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일주일에 몇 번이에요.

아이가 먹는 것에 온 신경이 다 가 있고 만약 지 뜻대로 안 된 날은 스트레스 쌓여 화를 내곤 해요.

근데 제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못 사먹일 형편도 아니고 집밥도 잘 먹는 애가 아닌데

배달이나 군것질이라도 지금 성장긴데 애 먹고 싶다는 데로 다 사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든 집밥으로 자꾸 유도해서 군것질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사실 이건 좀 힘들거 같기도 해요.

아이 성장기 한창인데 애 먹고 싶은데로 원할 때마다 사 줄까요?

아이랑 먹는 거 땜에 맨날 싸우네요.

마음은 그냥 아이 뜻대로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까 그 마음이 자꾸 드네요...

남편도 애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거 같다고 그러구요..

몸은 키도 크고 날씬해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 9:30 PM (220.94.xxx.165)

    저희딸이 그래요.항상 뭐가 먹고싶대요.
    그렇다고 살찐애도 아니고 40키로대인데 머릿속에 먹는생각밖에 없는 애같아요.ㅜㅜ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거 맞는거같아요.
    주말마다 먹고싶다는거 먹으러 나가는데 사실 돈도 많이 들죠.평일에도 오늘은 어디 떡볶이가 먹고싶다 내일은 무슨햄버거를 먹어야겠다..공부스트레스인듯한데 이걸 다받아줘야하는지 저도 고민이네요.

  • 2. 울집 고딩아들도
    '14.9.1 11:05 PM (119.71.xxx.132)

    요즘 거의 모든 관심사가 먹는거예요
    고기고기고기로 이루어진 밥상! ㅋ
    오늘도 돼지듬뿍 고추장 찌개 한냄비 먹고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한 사발먹고 피자 반판 먹었습니다
    저녁에만 먹은량이예요ㅜ
    집에 숫돼지가 한마리 사는거 같아요ㅜㅜ

  • 3. YJS
    '14.9.2 9:52 AM (1.231.xxx.174)

    어머 저희딸도 그래요.초딩인데ㅜㅜ
    맨날 뭐가 먹고싶다그러는데 거의다 배달음식..ㅡㅡ
    안들어주면 실망하고 들어주면 완전 행복해하고..근데 얘도 몸은 말랐어ㅇ‥ㄷ

  • 4. 푸르
    '14.9.2 1:26 PM (219.249.xxx.214)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애들 먹을거 찾을때 뭐라하지 말고 다 해 먹이고 사먹이고 하라고
    남동생 키울때 먹는거 그리 찾는다고 막 혼내셨다는데
    나중에 보니 크려고 그랬던거라고, 그 시기 지나고 나니 폭풍식욕 사라지더랍니다
    혼내지 말고 더 먹였으면 더 컸을텐데, 구박 하신거 후회스러우셨대요
    저희집 고딩은 1일 4식입니다 간식 당연히 별도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45 쿠ㅍ에서 저희집 문앞에 오배송된 신선식품 frou 19:27:39 39
1741544 네네치킨 파닭 23000 원 실화인가요? 3 ㅇㅇ 19:13:13 623
1741543 김건희 특검팀, 김건희 역정보 양아치짓 3 ㅇㅇㅇ 19:09:00 682
1741542 40대 전업인데 용돈 100만원 어디 쓰세요? 4 19:05:44 774
1741541 해외가서 어설프게 노느니 부산여행 괜찮나요? 11 ㅇㅇ 18:59:12 834
1741540 정청래·박찬대 “APEC에 김정은 초청해야 5 .. 18:57:01 449
1741539 토스 만보기는 무슨 앱을 깔아야 하나요? 2 걷자 18:55:28 205
1741538 5년안에 통일시킨다고 6 ㅁㄴㅇㅈㅎ 18:52:06 825
1741537 밤에 운동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6 ... 18:50:47 900
1741536 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에 “당당히 임하라”…화상회의 9 ... 18:46:39 911
1741535 마트에서 파는 바지락사오면 해감 해야 되나요? 2 이마트 18:41:56 274
1741534 한덕수가 협상하게 놔뒀어야했는데 47 ㅇㅇ 18:38:58 2,246
1741533 오늘이 한여름 절정이예요 8월 괜찮을겁니다 22 드뎌왔다 18:37:46 2,005
1741532 나 이래서 주식 손실봤다.. 명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8 .. 18:37:26 792
1741531 큐업 글루콤 둘 중 어떤게 좋나요? 5 ........ 18:36:21 251
1741530 왜 남자들은 혼자서 자기 집 가는 걸 싫어할까요. 15 . 18:35:33 1,016
1741529 이웃방해안되는 연습용 피아노 어떤거 들이면 되나요? 1 .. 18:34:58 172
1741528 "서강대교 넘지마라" 조성현 대령 특진 유력 15 ........ 18:32:15 1,692
1741527 김영훈 노동부장관 좀 멋있는것 같아요 8 ㅇㅇ 18:32:13 971
1741526 민생회복 소비쿠폰 뭐라고 부르시나요 5 oo 18:30:23 592
1741525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892
1741524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4 80대 18:26:57 235
1741523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4 체리 18:18:36 653
1741522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6 궁금 18:17:27 1,223
1741521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34 ... 18:16:54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