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사를 왔는데, 앞집 아줌마를 오늘 만났어요.
아이가 대학졸업반이라 하여 좀 놀랐지요..
제가 마흔 셋인데 아직 아이가 초등 6학년이거든요..
당시 늦게 결혼한 편이었지만 제친구들은 더 늦은 경우가 많아.,아이가 초등 저학년도 많아요..
제 기준으로 아이가 대학 졸업반이라 하면 오십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어려보인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저보다 네살 많으시더라구요..즉 마흔 일곱..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자녀분이 대학생이라 하셔서 어려보인다 한거고..
마흔 일곱 이상으로 보이세요...ㅠ.ㅠ
그분이 엄청 어려보이는 것으로 결론 지으시고...어찌나 잘해 주시는지..
결국 근사한 점심까지 사주셨어요..
어려보인다는 말이 그리 중요한 걸까요?
전 계속 어려보이다..쌍수하고 나니 나이들어 보이게 되었어요..
사실 저도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이 그리 듣기 좋진 않지만,,,
생각해 보니 우습기도 하고..저 자신도 동안에 목맬때가 있었으니까요..지금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