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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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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제사를 지내야 하죠?

조회수 : 19,893
작성일 : 2014-09-01 15:26:11
시아버님께선 형제가 아홉이십니다.

큰 아버님께는 아들이 셋 있고.
둘째 아버님은 외국에 나가계시고,
셋째 아들이 저희 아버님이십니다.

저는 아버님의 큰 며느리입니다.
결혼한지는 5년 됐고,
딸만 둘 있습니다.

아버님 형제분들은 같은 고향에서 머물며 
가깝게 지내십니다.

그러다 큰 아버님께서 쓰러지시게 되었습니다.
큰 어머니께서 재가한 분이셔서, 
큰 댁 자녀분들께는 새 어머니십니다.

큰댁에는 아들이 넷이 있는데,
큰 형님은 상처하셔서 혼자시고,
둘째 형님은 가까운 외국에 나가계시는데 사업이 잘 되시지 않는지 안 들어오고 계시고,
셋째 형님은 결혼을 안 하셨고,
넷째 형님은 부인도 있고, 아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제사를 지내야 할까요??

저희 아버님은 시골에서 우애를 돋우시며 사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셔서,
큰댁에서 제사를 맡기가 어렵다 생각하셔서 당신 집으로 제사를 "잠시" 해주마, 하셨습니다.

큰어머님께선 병중이신 큰아버님 돌보셔야 하시니 바쁘시고,
큰 형님은 부인이 없으시고,
둘째 형님 제외,
셋째 형님 제외,
넷째 형님과 부인은 젊고, 아직 기반도 안 닦여있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작은 아버님들도 모두 입을 모아 우리가 하자, 하셨나 봅니다.

저희 시댁에 작은어머니들이 오셔서 음식을 도우시고,
저희 시어머니는 워낙에 큰 어머님이 재가하신 분이셔서
실질적 실세시랄까... 하셨기 때문에,
지휘하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도 처음에는 싫다 하셨던 걸로 아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그런지는 얼마 안 되었고,
저는 아직 제사지낼 때에 내려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 임신에, 육아에 힘드니 굳이 내려올 필요없다~시며
날짜도 제게 알려주지 않으셨고, 저 역시 신경 안 쓰고 있었다는 게 사실입니다.

시댁이 워낙 먼 지방이라(케이티엑스도 없습니다)
다녀오려면 최소 1박2일은 잡아야 하는데,(당일로는 안 됩니다)
어린아이 데리고 다녀오려면 2박3일이고,
남편 휴가내고 가야 하는 상황이니 안 갔고요.

그런데, 문제는....

작은아버지들, 작은어머니들께서 저희 남편에게 제사를 물려주자~하셨답니다.

저희 어머님 말씀으로는 당신이 살아계실 때까진 하는데, 그다음엔 나도 모르겠다~ 십니다.

저희 아버님은 저희가 제사를 물려받는다면, 아마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네가 장손은 아니지만, 장손할 만한 인물이 되어 그 역할을 해주니, 이 아버지는 아주 기쁘구나"라고 말씀하실 게 분명합니다.

큰댁의 큰형님은 부인이 없으시니 그렇다치지만,
큰택의 넷째형님은 현재 고향에 같이 계시는데, 
넷째형님이 제사를 물려받아야 하는 거 아닌지요?

전 그댁에 며느리도 있는데,
왜 굳이 제가 제사를 물려받을 예정자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버님과 작은아버님들은 넷째 형님이 못미덥다, 이런 이유이신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장손 역할을 못하실 분이신지...
시골에서 무슨 일하고 계신 지도 모르겠고.
제 생각엔 아무래도 저희 남편이 서울에서 대기업다닌다~ 이거때문에 
장손 역할을 떠맡게 될 처지인 것 같은데.

또 며느리 역시, 그 넷째 며느리가 어리고, 못미덥다~ 시는데,
저랑 동갑이거든요? 그러는 저는 맏며느리 감인 건지.
전 그냥 가서 저희 시댁도 아니니, 큰댁에서 "네,네"하며 시키는 일 조금 했을 뿐인데...
맏며느리감으로 딱 찍혔나봅니다.



저는 저희 시부모님께는 도리를 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시부모님의 제사도 아니고, 얼굴 한번 본 적없는 조상들의 제사를(물론 작은어머니들도 그건 마찬가지시겠지만...)
장손도 아닌 제가 왜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부모님께서 모르셔서 그렇지, 사실 저는 제사 한 번 구경 안 해본 사람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큰 아들이 아니셔서, 저는 큰댁에 내려가본 적이 어릴 때 명절 뿐이었습니다.
외동딸로 자라 친척들 북적대는 것도 어색하고,
솔직히 그런 분위기 낯설고 싫습니다. 그냥 서울에서 한가하게 사는 게 제 취향이지요.
(물론 제사 앞에서 취향 따위 개나줘!하겠지만)

그리고 제사, 어쩔 수 없이 저희 남편이 장손이라 지내야 한다면 지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끼리 제 마음대로 지낼 수 있다면 모를까
작은 아버지들, 작은 어머니들, 그 많은 손님이 다 오신 상태에선 못하겠어요.
가타부타 말씀많으실텐데... 벌써 넷째형님네는 성에 안 차신다며 제외시키신 분들이신데.
제가 어찌 그걸 만족시켜드리겠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물려받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께 이 말씀을 듣고, 그냥 있었다네요.

이 일을 어쩌면 좋죠?
IP : 76.94.xxx.8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고민하세요
    '14.9.1 3:30 PM (1.233.xxx.128)

    못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속 무한반복하세요.

    살아생전에는 어머님이 지내실 모양이시니 그냥 도와 드리고요
    돌아가신 후에는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님 손발을 잡아 끌어 억지로 시키시지야 않을 거 아닙니까.

  • 2. ㅇㅇ
    '14.9.1 3:30 PM (61.254.xxx.206)

    여기 쓰신대로 말씀하세요.
    의견을 분명히 표명하셔야 합니다.

  • 3. 이상황에서
    '14.9.1 3:32 PM (223.62.xxx.38)

    제사를 누가 지내야 되죠? 가 아니라..
    제사는 안지내면 됩니다.

  • 4. 포도주
    '14.9.1 3:32 PM (115.161.xxx.48)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면 됩니다.

  • 5. ㅇㅇㅇㅇ
    '14.9.1 3:32 PM (59.15.xxx.140)

    큰집의 넷째가 맡는게 맞는거 같긴 한대요
    여기서 원글님이 미리 난 그렇게는 못한다 그러고 나오면 집안 분란 날 분위기긴 하네요
    제사 지내려고 1박 2일 내려와야하는데
    넘길 생각하는 자체도 어이없지만

    시아버지가 장손 될 만한 인물이라도 한 게 무슨의도인지는 알겠네요
    아들 제사지내게 시키면서 주변사람들한테 본인이 좀 큰소리 내고 싶으신 모양
    때 되서 넘기려 하면 못한다 하세요 미리 나서진 말고

  • 6. ....
    '14.9.1 3:34 PM (110.70.xxx.98)

    며느리가 시집 제사 왜 주도적으로 신경써야해요?

    남편한테 님 의사표현하세요.
    남편이 시집에 얘기할 일이네요.

    여자들끼리 남자네집 제사 가지고 왈가왈부좀 그만들 했으면 좋겠어요.
    남자들만 어부지리...

  • 7. ...
    '14.9.1 3:35 PM (117.111.xxx.104)

    웃기네요.
    제사를 왜 여자만 지내야 하나요?
    그 큰집 큰 아들한테 지내라 하세요.
    조상들이. 좋아할 겁니다.

  • 8. ***
    '14.9.1 3:35 PM (203.152.xxx.185)

    남편 의견은 어떤가요?
    남편이 총대메고 안한다고 딱! 뿌러지게 거절해야합니다.
    아들인 남편은 우물쭈물하고있는데 며느리가 싫다하면
    여자 잘못들어와 집안 망친다고 난리칠겁니다.
    잘하든 못하든 큰집 넷째가 가져가는게 맞습니다.
    그집에 싫다하면 제사 없어지는 거구요.
    시아버지 너무하시네.
    어쨌든 남편이랑 말 잘 맞추세요.
    부인이랑은 절대 안되지~! 하다가도 어리버리하게 제사 덜커덕 맡아가지고 오는 남자들도 많아요.

  • 9. 애초에
    '14.9.1 3:38 PM (59.15.xxx.237)

    시어머님이 제사 가져오신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왜 고생을 사서 하셨을까요?
    님이 물려받는다는 건 더 말도 안되네요.
    저흰 장손인데도 제사 없애고 싶은 심정인데요.
    이것저것 복잡해지면 없애는 게 답인 듯한데~참, 제사 골치 아파요.

  • 10. ...
    '14.9.1 3:38 PM (223.62.xxx.30)

    이런게 날벼락이죠~
    효도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하기!!!
    하지마세요.....
    심지어 명분도 넘 납득이 안되데요~

  • 11. 콩가루
    '14.9.1 3:39 PM (124.50.xxx.45)

    원글님 죄송하지만 ..콩가루집안이네요.
    큰댁에 큰아들이 엄연히 있는데 무슨 말더 안 되는 제사 물림입니까.
    상처한 사람은 제사 못 지내나요?
    상처했어도 장손은 장손, 그 장손이 형편껏 지내면 됩니다. 형편껏 못 지내면 못 지내는거구요

  • 12. 원글
    '14.9.1 3:39 PM (76.94.xxx.88)

    힘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버님 앞에선 저희 남편은 평생 반항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실 현재 집도 아버님이 해주셨고요.

    이 문제가 제일 크네요. 서울에서 아파트 자가로 시작할 때는 좋았는데,
    받은 게 있으니, 아버님 앞에서 "싫습니다" 말하기 어려워할 것 같아요.

    권리는 챙기고, 의무는 뒷전이라 하실 것 같아 저도 받은 게 있으니, 내가 해야 하는 건가...? 싶어요.

    아, 이 아파트는 아버님이 100% 혼자 버신 돈이지,
    큰댁에서 나온 돈은 절대 아니예요.

    작은 아버지들은 서울에서 아파트 자가로 살고, 대기업다니는 우리 남편이 장손감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13. ...
    '14.9.1 3:42 PM (223.62.xxx.30)

    에고~~
    어른이 저리 나오시는 배경이.
    참 난처한 경웁니다~
    집을 도로 드릴수도 없고......

  • 14. 제제
    '14.9.1 3:44 PM (119.71.xxx.20)

    제사 겁 안내는 어른들이나 남자들..정말 밉네요.
    글 읽는데 내가 다 화나네요.
    울 시댁도 절에서 잘 지내던 죽은 형 제사를 시집오니 저보고 지내래요..
    동생만이 지낼수 있대요.
    거부하면서 참 많이 힘들었지만 싫은 소리 꾹꾹 참으며 여전히 절에서 지냅니다.
    그대신 설,추석마다 그 절에 남편이름으로 시주하고 옵니다.

  • 15. 후ㅠ
    '14.9.1 3:51 PM (112.152.xxx.82)

    후~ㅠㅠ죄송한데‥
    제사의 소중함을 따지는 분들이.
    이런 근본도 없는 행동을 하시다니요

  • 16. 저희가 지내는게 도리에 맞지않는다하세요
    '14.9.1 3:53 PM (116.39.xxx.32)

    제사를 장손이 지내는거지, 누가 지내나요. 장손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저희가 지내는게 도리에 맞지않습니다 하세요.

  • 17. 잘나서
    '14.9.1 3:54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장손할 수 있으면?
    삼성도 cj의 이재현회장이 장손이잖아요.

  • 18. 장손감
    '14.9.1 3:57 PM (1.234.xxx.163)

    인거하고 장손인거는 하늘과 땅 차이죠
    저도 아랫동서가 울 형님보다 훨 맏며느리 답지만 그래도 아랫동서가 큰 며느리는 아니거든요.

    받은게 있어서 장손도 아닌데 장손으로 바끤다면 더 받으면 부모 자식간도 바꾼답니까?

    못한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게 시아버지한테 대드는 형국이라 좀 곤란하지요?
    싫다.. 라고 말하지 마시고 대답을 안 하고 버티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세요.
    정해진 것도 아니고 이럴까 저럴까 의논중인 상태잖아요.
    그걸로 십년은 더 끕니다.
    누가 하겠다고 총대를 매는 것도 아니니 결정권자가 없거든요.
    시아버지가 시아버지 본인이 지내겠다고 결정해도 그건 님한테 온게 아니구요..
    나중에 물려 받아라 하면 못한다고 그 때 말하면 됩니다.

    큰집 네째며느리가 외국인이라도 그집에서 해결할 문제지요.

    저도 전에 제사를 나눠서 지내니 뭐니 하길래.
    나눌거면 윗대에서 나눴어야지 왜 작은집들은 놔두고 우리대에서만 나눠야 하냐고 그렇게 못한다고 했어요.
    제사가 힘들면 줄이는게 맞지요.

  • 19. ㅡㅡ
    '14.9.1 3:58 PM (175.223.xxx.123)

    왜 남편만 돈을 벌죠?
    왜 남자만 집해오나요??

  • 20. ...
    '14.9.1 4:04 PM (125.128.xxx.234)

    제사....전통인지 인습인지..
    싫은 사람한테는 억지로 떠넘기지 말았음 좋겠어요 증말.

  • 21. 아마도
    '14.9.1 4:05 PM (112.153.xxx.137)

    원글님 결혼할 때 서울에 아파트도 장만해주셨다고 하는 걸 보니
    시아버님이 그중 제일 형편이 좋으신가봐요

    보통 연세있으신 분들은
    형편 좋으신 분들이 뭐든 그냥 하시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제사 가지고 오셨나봅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 사이에 어머님과 잘 상의 하셔서
    다시 보내는게 맞겠지만
    보통 제사는 그렇게 쉼게 옮기지 않더라고요...쩝

  • 22. 그넘의 도리 도리
    '14.9.1 4:06 PM (223.62.xxx.60)

    제발 도리 라는 명목으로 산 사람 고생시키는
    바보같은짓 좀 그만 하자고 해요.
    장손이 제사 모시는게 마땅하다는 생각도
    구시대적 생각이구요
    죽은 귀신들 밥상 차리며 서로에게 기 빨릴 시간에
    매코미 닭발이나 뜯으러 가자구요.

  • 23. ㅇㅇ
    '14.9.1 4:09 PM (61.254.xxx.206)

    원글님, 그런 말 나온 "초반"에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해요.
    가만 놔두면 오케이 한 줄 알고 그렇게 추진합니다.
    시아버님께 말씀드리세요.
    그러면 시아버님이 자기 형제분들과 상의, 조율하시겠죠.

  • 24. ......
    '14.9.1 4:10 PM (175.195.xxx.73)

    원글님은 작은집인데 제사를 떠안게 될것같아 맘 편하지 않으신가봐요.

    우리도 예전에 그와 비슷한일이 있었는데요.
    큰집에 큰아드님이 독신이라 문제가 생겻던거지요.둘째 아드님은 이혼해서 마눌이 없었던 상태고 막내 아들은 미혼이고....장가든 둘째가 제사를 지내야 되는데 마눌이 없어서 작은댁에서 제사 준비를 해서 큰집에 와서 지내기로 했는데 우리 같은경우에는 둘째작은아빠께서 제사를 완전히 가져가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아예 작은집에서 제사(작은집 아드님들도 그렇구)지내기를 원하셔서 안된다구 했어요.
    이건 경우가 맞지 않다고 단호히 거부하고 죽이되던 밥이되던 큰집에서 식구들이 힘을 합쳐 지내게 되엇네요.. 원글님은 제사 지낼 자격이 없는 집안이에요.그걸 강조하세요.아버님은 지내시려구 할거에요.부모님이니까.하지만 단호히 거부하세요.그럼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쪽에서 해결하게 될겁니다.
    우리는 현제 둘째가 재혼해서 제사는 푸짐하게 차려놓구 잘 지내고 있어요.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제사는 큰집에서 지내게 돼 잇는거에요..며느님이 그냥 거부하면 되는겁니다.거부하세요.

  • 25. ㅡ.ㅡ
    '14.9.1 4:12 PM (61.102.xxx.34)

    저희 시댁에도 그런 광풍이 몇차례 있었습니다.

    저는 둘째아들(아버님)의 막내 며느리고요.
    첫번째 사태는 제가 결혼전에 있던 일이라 말만 들었어요.

    시어머님 계실땐 저희 시댁만 시골에 살고 있었고 저희 어머님이 시할머님을 모시고 살았던 이유로
    큰아들도 아닌 저희 아버님이 제사를 지내셨대요.

    그러다 시할머님 돌아 가시고 몇년후에 우리 시어머님 건강이 안좋아지시니 슬슬 제사를 어디로 물려 주느냐고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큰댁에는 큰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큰어머님은 계시고 아들들이 4명이나 있음에도
    누군 이혼 했고 누군 사업이 힘들고 뭐 이러저러한 상황이었나 보구요.

    저희 아버님 아래로도 남자 형제분 두분이나 계시지만 그분들은 난 삼남이고 사남이고 하니 난 몰라! 하는 상황이셨구요.

    결국 어차피 울 시어머님이 지내신거니 울 형님보고 가져가라 하셨는데
    형님이 그건 정말 싫으셨더랍니다. 그래서 난 못지내겠다. 만약 나보고 하라 해도 난 내 아들까지 물려주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다. 하신거죠.

    그래서 대 난리가 나서 모든 친척들이 저희 형님을 그릇이 작네 인간이 안되었네. 하라면 하지 왜 못하냐등등 총공격을 했고 그래도 형님은 이 악물고 눈 딱 감고 배째라 하셨데요.
    그래서 결국 그 제사는 큰어머님과 그집 장남되시는 아주버님이 지내게 되신거죠.

    그리고 나서 제가 결혼 했고 몇년후 어머님 돌아 가셨고 저희 어머님 제사는 형님이 지내세요.
    그러니 그 이유로 몇번 형님댁에 오셨던 작은 아버님들(삼남 사남)께서
    이제 형수(큰어머님) 연세가 많고 그집 큰아들이 이혼해서 큰어머님이 제사 지내시기 힘드니
    은근슬쩍 저희 형님은 제사 잘 모시고 또 제가 옆에서 서포트 잘 하니까
    니들이 하면 좋겠다 하시는거죠.
    울 아버님은 가운데서 물론 바라시지만 내놓고 말씀 못하시고 눈치만 보셨구요.

    그래서 결국 또 한번 형님이 절대 나는 못한다. 하고 펄쩍 뛰고 큰소리 오갔어요.
    저는 형님이 지실까봐 엄청 걱정 했죠. 다행히 형님은 또 꿈쩍도 안하시고 못한다 하셨고
    다행히도 그 제사는 절에서 모시는걸로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결국 모시라고 당하는 당사자가 죽기살기로 거부하지 않는한은
    또 그 때문에 온갖 욕 다 먹고 공격 다 당하고 해도 눈도 깜짝 못할 강심장이 아니면 큰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아버님까지 돌아가시고 몇년 후에는 모두 절에 모시겠다고 형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막내 며느리로 형님이 하시는대로 조용히 옆에서 지켜 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한번도 제사나 차례준비 안한적 없고 좋은 마음으로 참여 하거든요.
    다만 우리 시부모님도 아니고 얼굴도 못뵌 분들까지 우리 차례가 아님에도 우리에게 지내라 하면 그땐 저도 조용히만 있진 못할거 같네요.

  • 26. ...
    '14.9.1 4:23 PM (118.221.xxx.62)

    자기들 맘대로 물려주나요
    큰집 제사지내던거 일 생기면 아예 없애던지 절에 보내고 안 가져오는게 자식에게 물려주기 싫어서에요
    남편이나 시부모에게 말하세요
    부모님 제사는 돌아가시면 제가 지내지만 그 외는 못합니다
    다들 못하시면 없애시라고요

  • 27. 저희집도
    '14.9.1 4:26 PM (203.142.xxx.231)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우리 시아버님이 5형제중 세째. 재산이며 뭐며, 그시절 동생들은 초등학교도 안보냈는데. 큰집 큰아버님만 대학졸업.. 어쨌건 살아계셨을때는 큰집에서 지냈는데 그분 돌아가시니. 그 밑으로 아들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상태가 안좋아서 못지낼 상황이고, 한분이 재산이며 뭐며 또 다 받았음에도 교회다닌다고 제사 안지낸다네요. 그러면 재산이래도 내놓지.

    둘째 큰아버님은 이러저러한것에 관심없는분이라, 나몰라라.. 우리 시아버님이 정의에 불타서 제사 가져왔었는데. 저나 형님이나, 도대체 왜이러시나 이랬어요. 물론 저나 형님이나 그 제사 물려받을 마음도, 그런 여유도 없어요(둘다 직장맘)

    어쨌건 한 3년하시다가 그냥 제사 안지내시더라구요. 우리 시아버님이 지레지쳐서 포기하셨죠.
    납골당에 안치하고, 그냥 명절때 인사나 갑니다.

  • 28. ...
    '14.9.1 4:27 PM (118.221.xxx.62)

    정말 그놈의 제사 지겹네요
    본인들 싫은걸 왜 남에게 미루는지 원

  • 29. 둥글게둥게~
    '14.9.1 4:39 PM (175.211.xxx.135)

    못하겠습니다! 이 말 한 마디로 평지풍파 나고 그것 감당 하시가 심적으로 힘들다면...

    저라면 네 씨익웃고 알겠다고 하렵니다.
    어머님 돌아 가시고 나면 누가 그 제사 챙기나 할까요? 제사 지낸다고 그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올까요?
    어른들 돌아 가시고 나면 아~~~무~~~도 참견 안 할듯.

    그렇다고 내치기에는 내 맘이 편치 않으니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 갖어 오고 그 길로 절에 맡기겠습니다.

    지금 갖고 가라는 것도 아니고 나중일이며 돌아가시고 나면 누가 그 제사 오겠어요.

  • 30. ......
    '14.9.1 5:03 PM (112.172.xxx.115)

    어려운 문제네요.

    시아버님이 본인 아버지 제사이기도 하고, 또 형제간에 우애가 좋으니까 사정이 여의치 않은
    형제를 대신해서 잠시만 제사를 맡으며 우애를 더욱 돈독하게 하시려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아들네에게 본인 돈으로 아파트까지 사주실 정도의 능력도 있으시다면
    더더욱 당신의 형제들에게 뭔가 좋은 모양새를 내고 싶어하시는 것 같구요.

    아마 원글님네에게 집을 해주지 않으셨다면 이런 곤란한 부탁도 생각지 않으셨을테지만
    옛날 어르신들이라 '내가 이 정도 해줬으니 너희들도 이 정도는 해야지' 라는 마음도 있으실거구요.

    한번 조용히 자리를 마련해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세요.
    시아버님이 원글님네와 감정이 상하지 않기를 바라기는 무리일 것 같고, 차후에는 어떤 것을
    -예를 들어 물질 적이고 금전적인-베풀어주시지도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먼 미래를 위해서도 좋아요.

  • 31. ......
    '14.9.1 5:06 PM (112.172.xxx.115)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기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몇억을 주면 생각해보겠다" 라는 식의 딜은 절대 네버 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솔직한게 제일 좋습니다.

  • 32. 우린
    '14.9.1 5:11 PM (122.36.xxx.73)

    그몇억받은 큰집아들은 제사에 잠깐 얼굴비추고 세째인 울아버님이 제사가져오셨는데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가 돼서 이정도도 못하냐고 다들모인자리에서 왕 잘난척하셔서 큰집며느리가 오히려 저를 위로하고갔다는 ㅠㅠ 전 제사 저한테 넘기면 바로 다 없앨거에요. 시부모님이 말도안되게 제사가져오셨을때도 제가 한번발악했던적이 있어서 후환이 무섭진않아요. 뭐 자기네손으론 죽어도 못없애겠다니 내가 없앤들 자기들이 뭔상관이래요.그런줄알면서 넘기는 인간들이 웃기는거죠.님도대놓고 말하세요.나는 딸만둘이고 내손에 제사넘어오면 시부모님제사말고는 다 없앨거라고. 강하게나가야 그들도 포기합니다

  • 33. 제인에어
    '14.9.1 5:20 PM (175.223.xxx.247)

    한번쯤은 미친년이 되어야 해결될 일일것 같아요.
    난 시부모님 제사 외에는 못지낸다고 하세요.
    뭐라고 야단을 치시든가 말든가 무조건 그 말만 반복하세요.
    시어머니에게는 따로 읍소하세요.
    부모니까 시부모님 제사는 지내겠다고 하면 집 얘기도 함부로 꺼내시지는 않을 거예요.

  • 34. //
    '14.9.1 5:35 PM (59.6.xxx.183)

    제사를 그런 식으로 정하는 건 천하에 근본없는 콩가루 집안이나 할 짓이라고 하세요.
    도대체 며느리 없으면 제사 못지낸다는 웃기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큰 댁에 제일 큰아들이 지내는 겁니다.
    그 아들이 아내가 없으면 주변 작은어머니들, 제수씨들이 도와서 하면 돼요.

    만약 그런 식으로 원글님 시아버지가 고집해서 가져오면
    그건 큰아버님댁 아들들을 다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웃들이 알면 모두 손가락질 할 만한 일입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꾸역꾸역 가져 오겠다고 고집하면 그렇게 하시라고 해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한테 물려 주시면 제 식대로 해도 되는 거죠?
    전 암것도 모르니까 그냥 간단하게 하거나 절에 모실래요.. " 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냥 제사 없애 버리세요.

  • 35. ...
    '14.9.1 5:52 PM (125.128.xxx.116)

    제목처럼 왜 님이 제사를 지내야 하죠? 제 생각엔 누가 지내야 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님은 순위밖인것 같습니다. 성인으로서 해야 할 말은 하셔야죠. 도리에 어긋난 것 같지는 않아보이니 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온화하나 단호하게 얘기 잘 하시고, 그것도 못 하겠다 싶으면 제사지내야죠...

  • 36. 문중에
    '14.9.1 6:54 PM (113.199.xxx.132) - 삭제된댓글

    제사 지낼 사람이 없으니
    님 차지까지 오나보네요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습니다 하시면 돼요
    못하겠다는데 어른들도 어쩌실까요

    아예 절에다 모시는것도 방법입니다

  • 37. ㅇㅇㅇ
    '14.9.1 7:55 PM (182.226.xxx.38)

    부모가 호구라서요.
    형제중에 하나가 호구인 경우..
    그 호구의 자식, 손주가 대대로 고생을 하더군요

  • 38.
    '14.9.1 8:12 PM (61.72.xxx.220)

    누가 지내야 읋지않냐? 라는 생각도 말도 하지 마세요.그냥 저희는 못 지내요,라고 무한반복하세요.시부모님대에서 끝내면 됩니다.누가 지내야 옳지 않냐고 얘기했다가 큰 분란생겨요.그냥 본인의 입장만 확실하게 표명하시면 돼요
    일관되게 끝까지 그렇게 나가세요,남편이 말씀하시는 게 더 좋아요.

  • 39. ...
    '14.9.1 8:14 PM (121.168.xxx.173)

    하지 마세요 할랬는데..서울에 집을 받았다네...

  • 40. 집고민
    '14.9.1 8:33 PM (119.64.xxx.57)

    집받은 고민은 하지마세요.
    서울서 자가로 지내고 대기업 다니는 분이 장손감이라...
    그 댁은 장손을 잘사는 순서로 정하는 거예요? 그럼 누군가 나중에 더 잘 사는 사람 나오면 장손 바뀌겠네요.

    제사를 누가 지내는지 고민도 하지 마세요. 그건 원글님이 하실 고민 아니네요.
    그냥 저는 못해요. 하세요.
    정 저한테 맡기시면 저는 절에 모실거예요. 라고만 하시고 마세요.
    원글님 가져오시고 그 뒤는 또 어쩌게요.
    딸만 둘이시라면서요. 그럼 다음 세대 가서는 다시 잘사는 순서대로 장손감 정해서 그집으로 가나요?

    장손은 태어난 순서로 정해지는거지 재산순이 아니네요.

  • 41. 집은별개
    '14.9.1 8:39 PM (112.152.xxx.52)

    집을 도와주신거는 고마운것 맞지만ᆢ큰집에 다 남자가 와이프가 없어 못하겠다는 상황이 되면 결국 막내며느리가 가져가는게 순리죠ᆢ원글님이 딸만 둘이면 사위가 지내던 어째뜬 시집보낼 딸들한테 가는건데 말이 안됩니다 ᆢ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ᆢ큰집에서ᆢ그집 아들들중에서 떠안아야 합니다ᆢ상식적으로

  • 42. ,,,
    '14.9.1 8:42 PM (116.34.xxx.6)

    제가 어머님 아버님께는 돌아가신 후에도 예의를 다하겠지만
    이 제사는 제 몫이 아니라 못하겠습니다
    라고 짤막하게 하세요

  • 43. 집은별개
    '14.9.1 8:43 PM (112.152.xxx.52)

    나중에 시집갈딸들이 가져갈수 없으니 처음부터 순리대로 하자고 하는게 맞아요ᆢᆢᆢᆢ큰집에서 지지고 볶던 거기서 해야 나중에도 시끄럽지 않구요ᆢ아버님이 잘못생각하신듯ᆢ손녀까지 생각하신다면 순번이 그리갈순 없어요ᆢ

  • 44. ….
    '14.9.1 8:56 PM (58.141.xxx.28)

    제사 너무 싫어요…완전 소모적이고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저도 맏며느리지만 제 때에 없앨 거예요

  • 45. ...........
    '14.9.1 8:57 PM (121.136.xxx.27)

    첨 한 번 낯 붉히고 편히 사세요.
    우물쭈물 제사 받아서 평생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원글님이 받으면 원글님 아들에게 제사 내려갑니다.
    종가집 맏며느리인 저의 형님도 본인은 기꺼이 제사를 지내겠지만 자식이 힘든 건 싫다며 제사를 하나씩 없애고 있어요.
    부부 제사는 한 날로 합치기도 하고요.
    종가집 맏며느리도 그런데 원글님은 전혀 제사 받을 자리로 시집오신 게 아닌데...
    처음에 욕 한 번 듣고 편한 길로 가세요.

  • 46. --
    '14.9.1 9:22 PM (121.168.xxx.173)

    근데 큰집 아들들은 무슨 죄고 그집 며느리들은 뭔 죄에요?
    보니까 큰집 큰아들도 아니고 넷째 막내 며느리라면서요
    당연히 큰집 이니까 제사 지내야 된다?
    님이 아니듯 그 집도 막내인데 내가 왜 지내? 이러겠죠

  • 47. 저도
    '14.9.1 10:45 PM (219.241.xxx.73)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3째가 저희 시부.
    근데 1.2째가 좀 그래서 저가 할 상황이었는데
    저는 못한다고 했어요.
    직장도 다니거니와
    시집올땐 그런 말 없다가 몇년 지나고 나니
    그런 말이 나오잖아요.
    처음이 중요해요.
    못한다고 말하세요.

  • 48. 희생과 배려,,,,,,최소한의 나의 행복
    '14.9.1 11:07 PM (58.226.xxx.183)

    님 혼자 사삼

  • 49. 한심
    '14.9.2 3:11 AM (108.14.xxx.253)

    장자가 병중이면 제사 지내는 거 아닙니다.
    무슨 이상한 집이 다 있네요.

  • 50. 제사 징그러
    '14.9.2 7:08 AM (118.221.xxx.62)

    그분들도 다 자기 자식에게 올까 전전긍긍하다 만만한 사람에게 .떠 넘기려는 거죠
    자기는 싫지만 없애지는 못하고요
    자기 부모꺼만 지내던 말던 하고 나머진 끝내야죠

  • 51. .....
    '14.9.2 7:12 AM (125.135.xxx.60)

    왜 아내가 없으면 자기 조상 제사도 못지내나요
    큰집의 큰아들이 지내면 되겠습니다

  • 52.
    '14.9.2 8:24 AM (58.148.xxx.205)

    아버님이 부탁한건데 싫다면...싫다고 하시고 사주신 집은 반납하시면 되지...

    부모가 부탁한건 이리저리 이유 내세우면서 거절하고

    부모가 자식집 사주는건 당연한건가?

    원 어이가 없어서

  • 53. 결혼할때
    '14.9.2 8:54 AM (211.52.xxx.252)

    집을 받으셨다니.. 혹시 제사를 조건으로 받으신건 아닌가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 54.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14.9.2 9:30 AM (112.216.xxx.146)

    시아버님은 집 해줬으면 이 정도는 요구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받으라는 말은 아니구요.
    그냥 제 대에만 끝날 일이 아니다. 생각해 보지만 조금 곤란하다. 이 정도만 얘기하시고 적당히 피해버리세요. 어른들도 지금 상황에서 그냥 하는 말이고 본인 들이 지내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 겁니다. 본인들이 몇 번 하다가 줄이거나 없앨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이 너무 쎄게 나가면 괜히 지나치게 감정 상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만약 물려받는 다 해도 아주 나중 일이고 그때가서 줄이거나 절에 맡겨도 되는 거 잖아요. 지금 딱 결론내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피하세요.

  • 55. ......
    '14.9.2 9:43 AM (221.166.xxx.58)

    그냥 받아서 다 줄여서 일년에 한번만 지내면 어떨까요.
    어짜피 받을려면 10년 20년후인데 굳이 지금 안받는다고 인심잃지말고
    그냥 준다면 받는다 소리말고 대답하지마시던가.
    아님 받아서 다 줄여서 음식주문해서 간단히 지내던가.

    제가봐서 물려주더라도 시어머니가 알아서 다 줄여서 줄꺼같은데
    일년에 두번정도라면 지낼만합니다.
    제가 그렇게 지내고 있거든요.

    음..
    82년 제사에 다들 노이로제가 걸려있어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저희 엄마는 제사 줄이라 합쳐라고 해도 절대 안하고 그냥 지냅니다.
    작은엄마는 제사 줄이라고 난립니다.
    작은엄마는 제사 지내기는싫고 제사 지내서 형님 복받을까봐 속상해하고
    엄마는 제사 지내면 어쩐지 맘이 편하고 자식이 잘되는거 같아 줄일생각이 없어요.

    굳이 나쁘게 생각할 필요없이
    상황에 맞게 맞추고 줄이고 하면 할만합니다.
    돈만있으면 못할것도 없죠.

  • 56. 절에 모셔요
    '14.9.2 10:16 AM (218.52.xxx.186)

    제사 모시게되면...절에 모시고, 절에 모시는 비용도 나눠 부담하고, 손님도 거기서 치르고 끝...하세요.
    아주 깔끔하니 좋더만요.

  • 57. 본데 없는
    '14.9.2 10:47 AM (211.178.xxx.230)

    집구석이네요.

    장손 가족이 있는데 왜?

  • 58. 콩가루
    '14.9.2 12:16 PM (221.150.xxx.52)

    웃기네요

    아들도 이혼하면 / 외국가면 / 사업망하면 제사 못지내면서 무슨 아들아들 하고 장손장손 했던 거예요 그럼?

    결국 며느리 멀쩡한 집으로 내려보낼 거잖아요
    어른들도 아는 거네요 장손이고 개뿔이고간에 멀쩡한 여자들 손으로 하는 거라는 걸

    솔까 님 시아버지네 집은 완전 상놈집안이고 시아버지는 큰아들컴플렉스 있고요.
    아무리 자기네 가져와도 아들들 힘들까봐 밑으로는 안 물려주고 도로 장손 가져가라고 할텐데
    콩가루고 이건 명분도 아니에요
    옛날처럼 땅 떼어주고 양자들인 것도 아니고

    못합니다 하세요. 뭐 웃으면서 그럴게요 해놓고 없앤다구요? 그건 무슨 드라마를 너무 보셨나 ㅋㅋㅋ
    첫제사 어른들이 얼마나 눈에 불을 켜고 쫓아올텐데 ㅋㅋㅋㅋ

  • 59. 정답
    '14.9.2 1:54 PM (211.175.xxx.32)

    제사 받아 오시고요, 문중 재산 다 내놓으라 하세요.
    종손이 재산 관리해야죠.
    제사 = 문중 재산

    그리고, 아버님께 제사 모시려면 원글님 남편분 큰 아버님댁 양자로 호적 이적하고
    문중에서 종손으로 대접 제대로 해달라 하세요.

    그래도 제사 주실지 함 보죠.
    선산이라도 있음 그것도 다 챙기시고요.

    의무만 지우는 그따위 제사를 홀라당 자기들 편하려고
    남한테 넘기다니.. 다들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보낸건지.. 원...

  • 60. ...
    '14.9.2 2:16 PM (116.38.xxx.201)

    지금 집을 시아버지가 사주신것 때문에 맘이 걸리시는거죠?
    큰댁에서 주신것은 하나 없고..
    고민할필요없이 못한다하세요..
    시부모님제사는 할수도 있지만 큰댁이 있는데 무슨 제사를요..
    그냥 못한다 하시면 됩니다.
    아님 문중재산이든 선산이라도 물려달라 하세요..
    의무는 하고 권리는 자기들거라고 나중에 큰댁에서 발벗고 나서겠네요..

  • 61. 꼬꼬댁
    '14.9.2 2:46 PM (58.234.xxx.194)

    뭔 헛소리예요..

    할아버지 제사를 삼남의 아들이 물려서 지내는건,
    정말 보도듣도 못한 본데없는 짓이예요.

    그냥 입다물고 가만히 계세요.
    장손이 괜히 장손이랍니까.


    , 아버님께 제사 모시려면 원글님 남편분 큰 아버님댁 양자로 호적 이적하고
    문중에서 종손으로 대접 제대로 해달라 하세요.

    그래도 제사 주실지 함 보죠.
    선산이라도 있음 그것도 다 챙기시고요.

    의무만 지우는 그따위 제사를 홀라당 자기들 편하려고
    남한테 넘기다니.. 다들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보낸건지.. 원...222222222222

  • 62. ......
    '14.9.2 2:54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애초에 왜 원글님이 이 문제를 걱정하셔야 하는지요?
    큰집에 큰형님이 하셔야하는 거 아니예요?
    상처하면 큰아들이 큰아들이 아니랍디까?
    제가 볼 땐 원글님 시아버지께서 제일 문제이신 것 같아요.
    제사를 가져오실 때는 어느정도 뒷일을 생각하고 가져오셔야지, 아무 생각 없이 저러시는 분이 제일 민폐예요.
    장손 대접은 상처한 큰집의 큰아들이 다 받고, 뒤치닥거리는 원글님 남편이 다 하고 그러라는건지요?
    왜 며느리가 이런 일을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왜 이렇게 흘러가도록 어른들이 가만히 계시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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