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도심에서도 좀 외곽이고 남편이랑 큰 아이 고등학교랑 지금은 거리가 차로 대략 30분 정도 걸려요.
큰 아이는 집에서 부터 학교까지 버스 기다리고 도착하고 대략 5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고
일찍 등교해야 해서 아침도 잘 못먹고 가는 날이 많아요.
지금 사는 집도 하자가 많아서 오래 살 집은 못되고
저는 이사가 두려워서 맘의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는데
남편 회사랑 큰 아이 학교랑 같은 동네인데 그 곳에 전세집이 난게 있어 고민이네요.
이사 간다면 월세도 안나가고 남편도 아이도 교통비가 안들고
큰 아이도 아침 시간이 넉넉해서 좋을 것 같은데 전학해야 할 작은 초등학생이 맘에 걸려요.
하지만 어차피 이곳에서 작은 아이 중학교를 보낼건 아니여서
1~2년 있다 시내로 나갈 생각이라 한번은 전학해야 하는데(아이도 예상하고 있음)
집 하자 때문에 그 시기가 좀더 앞당겨진다고 봐야죠.
장기적으로 보면 나가는 게 맞는데 나이 탓인가 이제 이사 다니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쩜 좋을까요?
없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살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아 맘 같아서는
월세든 교통비든 한푼이라 더 아끼고 싶은 맘에 이사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사를 간다면 지금보다 한달 40만원이 가량이 절약이 되는데
저희 집 월 수입은 300이라 무지 갈등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