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종종 가던 카페에서 누가 변기에 미역국 버리는데 전복껍질 들어있는 줄 모르고 물 내렸다가
변기 막혀서 화장실을 대공사 했다는걸 무슨 무용담처럼 자랑하는 글을 봤어요.
그 글에 또 자랑처럼 자긴 뭘 버리다가 막혀봤다며 한 술 더 뜨는 댓글이 수십개 주르륵 달렸구요.
오늘은 어느 카페에서 스티로폼 충전재를 변기에 버리다 막혔는데 어쩌냐는 글을 봤네요.
저는 정말 문화충격을 받았네요.
변기에 음식물과 쓰레기를 버릴 생각을 하다니!!!
요즘 음식쓰레기 종량제때문에 그 봉투값 아끼겠다고 변기에 음식물 버리는건가요?
쓰레기 봉투값 아까워서 변기에 쓰레기 버리는건가요?
어쩌면 사람들이 그리 양심이 없을수가 있나요?
저는 변기에 휴지 버리는 것도 환경오염 될까봐 걱정되어 아이들에게도 휴지 많이 쓰지 말라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커서 살아갈 환경 우리가 먼저 깨끗하게 쓰고 물려줘야하잖아요.
그런데 어쩜 그리 양심없는 사람들이 많은건지..........에휴..........
예전에 뉴스를 보는데 어느 아파트에서 음식물을 변기에 계속 버리다보니
그게 내려가질 못하고 아파트 배수관에 쌓이다가 부패하면서 발생한 가스 때문에 폭발해서
그 아파트 1, 2, 3층집 화장실 변기가 초토화된 보도를 봤어요.
제발 지킬 건 지키고 살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