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을 혼자 키우다 어린이집가기시작했어요 저 뭘해야하나요?

ㅂㅂ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4-09-01 11:02:05

친정은 거리가 멀고 시집은 마음에서 멀어 혼자 3년을 외롭게 아기 키웠어요.

단 30분도 아이 맡길곳이 없어 스트레스성 장염이 심하게 왔을때 빨리 나을려고 아이 안고 병원가서 링겔을 맞았었죠. 

징징우는애 옆에 끼고 링겔 맞는데 제 신세가 너무 처량해 눈물이 흘렀었어요. 친정찬스도 시집찬스도 없는 박복한년 싶어서,,

그런데 저에게도 봄날이 왔네요. 3년을 꼬박 키우고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아이가 너무 적응을 잘해요. 일찍 데리러가면 더 놀겠다고 저를 외면할정도로.

갑자기 찾아온 자유에 멍해요.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을 다시 시작하자니 하루종일 하는 풀타임은 아직 아이가 어려 무리이고 파트타임은 할만한게 없네요.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와서 빈집에 혼자 멍하게 앉아있어요. 너무 행복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뭔가 해야된다는 압박감으로 불안한마음이 공존하는.

다시 찾아온 자유에 제가 무엇을 해야 귀한 시간을 제대로 쓸수 있을까요? 

IP : 182.230.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14.9.1 11:03 AM (118.221.xxx.62)

    신세계더군요
    운동하고 , 취미생활 하고 , 멀리 나가 친구도 만나고요

  • 2. ...
    '14.9.1 11:04 AM (211.178.xxx.7)

    지금을 즐기세요.
    파트타임 어중간한거 할려다보면.. 더 시간 좇기고 얼마안되는 수입에.. 아마 나가는 출혈이 더클지도몰라요.
    애 좀더 클때까지 여유롭게 공부며 운동이며 하고 자유시간을 즐기다가...
    좀 컸다싶을때. 그때도 일하고싶은생각이 든다면 풀타임잡을 알아보ㄴ는것도 좋지싶네요.

  • 3. 아직은 대기하셔야할거에요
    '14.9.1 11:14 AM (175.195.xxx.5)

    저의아이경우보면, 유치원 초기 몇달은 한달에 반도 못가고 감기에 열나고 몸살나서 집에 있었거든요. 당분간은 오전시간 여유느끼시며 언제 아이가 조퇴해서 올지모르니 (혹은 결석), 당분간은 대기모드 취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4. ...
    '14.9.1 11:19 AM (59.15.xxx.61)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이나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하세요.
    뜨게질이나 퀼트, 수예등...
    저는 수영 다니고 있어요.

  • 5. 해방을
    '14.9.1 11:22 AM (115.140.xxx.74)

    축하드립니다 ㅎㅎ

  • 6. 그럼
    '14.9.1 11:4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위에 ....분과 같은 의견이에요 당분간은 그 자유를 좀 즐기시다가 그동안 배우고싶었던 공부나 취미를 하나씩 체계적으로 배워두세요 당장 일하지않아도 나중에 일할수있는 상황이 되었을때 당황하지않고 시도해볼수있잖아요 그땐 몰랐는데 마흔넘어 일하고싶어지니...약간은 후회스럽더라구요 안해본 취미,문화센터 없어요ㅠ 물론 그땐 그게 너무나좋고 행복했는데 구체적으로 해볼껄~하는 아쉬움이 있어요...파트타임으로 일해보는것도 괜찮아요 작은 돈이지만 뿌듯하구요 생활이 좀 규칙적으로 된다할까~ 갑자기 풀타임일하면 체력이ㅠ 그래도 당분간은 ㅇ 여유를 즐기시면서 고민하세요~~~~ㅎ

  • 7. 곰돌이
    '14.9.1 11:48 AM (221.138.xxx.58)

    옛날 제생각이 나서 로그인했어요.
    윗님 말씀처럼 아직 대기하세요.곧 환절기입니다. 다 감기걸려요.어린이집에 다니니까.
    당분간 스탠바이입니다.
    그리고 좀 쉬고 잘 먹고 이것 저것 찾아보고 하다보면 길이 보일거예요.
    일단 쉬기...

  • 8. ..
    '14.9.1 12:02 PM (175.193.xxx.247)

    저도 아이 만 3년 꼬박 혼자 키웠어요.
    그리곤 어링이집 보내고
    바로 파트로 일했구요.
    결혼전에도 오래동안 일을 해서 상당한 금액(물론 제 기준이예요^^)의 돈이 있었고
    또 파트타임 딱 만4년 하고 저축했구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전업하고 있는데
    아침에 운동가고 책보고 조용하니 여유가 있어 좋네요.
    오늘 아침엔 운동가서 해바라기를 한가득 봤어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원글님께서도 일을 하시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시든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래요.
    그렇지만 마음은, 시선은 항상 아이에게 두는 것 잊지 마시구요.
    주변에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일은, 배우고 싶은 것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10살에서 4살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고.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 잘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930 잠 안 잔다고..치매노인 집어던진 요양원 업무정지 정당 3 참맛 2015/07/19 1,833
465929 왜 6시 이후에 먹지 말라고 하나요? 19 다이어트할때.. 2015/07/19 4,160
465928 25살 아들 치아교정 괜찮을까요? 19 별둘달하나 2015/07/19 5,544
465927 15개 들어있어야하는 과잔데 14개 들었네요 3 .. 2015/07/19 1,084
465926 요즘 학교는 두발 복장 단속을 안하나요?? 12 드림 2015/07/19 1,365
465925 얼굴이 탔어요 1 ㅇㅇ 2015/07/19 911
465924 새우젓 보관방법 8 현성맘 2015/07/19 3,319
465923 슈퍼맨이 돌아왔다 8 오늘 2015/07/19 4,094
465922 나 아껴주는 사람하고 하는건데... 9 2015/07/19 2,392
465921 (영작)외국고객께 간단한 인사말 카드 2 누구라도 2015/07/19 729
465920 그알/진범 잡은 황형사는 좌천 당해 5 억장이 무너.. 2015/07/19 1,245
465919 적립식펀드 4 적립 2015/07/19 1,610
465918 요즘 복면가왕이 대세인가 봅니다. 10 ㅎㅎ.. 2015/07/19 3,356
465917 미혼인 분들 친구들 경사 다 챙기세요? 15 dd 2015/07/19 2,152
465916 커피를 끊을려면 어째야될까요 13 ... 2015/07/19 3,487
465915 판례집 공부하는분있으세욤?아니면 관련된글 자주올라오는곳 아시는분.. 아이린뚱둥 2015/07/19 559
465914 몸 피부가 까맣거나 노란분들 있나요? 1 왕고민 2015/07/19 1,338
465913 대문글 여자아이들 관계...어른되어도 똑 같아요. 진심... 5 본능일까요?.. 2015/07/19 2,342
465912 서울지역 상가 중개수수료 얼마안가요? 곧계약 2015/07/19 568
465911 내일 열애설? 마약? 동영상? 6 ㅇㅇ 2015/07/19 3,756
465910 스타벅스 커피 좀 이상하지 않나요? 16 ㅇ상해 2015/07/19 6,678
465909 혹시 여름배추김치 맛있게 담그는 비법 아시는분요 1 여여 2015/07/19 1,234
465908 스포-복면가왕에 지금 노래 부르는 사람 김경호인듯... 5 ㅎㅎㅎ 2015/07/19 4,819
465907 열일하는 정직원 분들 힘내세요. 1 ㅇㅇ 2015/07/19 739
465906 고등국어- 어휘어법책과 문법책...어떤거 사야 할까요? 2 중3 2015/07/1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