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평형이고 서울 외곽이고..1993년 입주였나 그런데요.
제가 가진 아파틉니다.^^;
사서 들어갈때 리모델링해서 7~8년 살고, 안 팔려서 전세주고 아이들 학교때문에 지금 경기도 나와 살고 있는데요.
지금 뭐...중대형에 학군 별로고 서울 외곽에 오래된 아파트. 바닥치고 뚫고 내렸어요.하하하..
팔아도 전세금 빼주면 남는 것도 없다고, 남편은 그냥 헐값에 팔지말고 애들 대학가면 나중에 서울 다시 들어갈때 고쳐서 살자고 하고, 저도 그냥 그럴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요.
저희 여기서 10년가까이 살고 가야하거든요.
그럼 다시 들어갈때 30년되는건데...고치면 살만 하겠죠?
대형평형 단지라서, 주차는 그래도 한 집당 2대 가까이 가능하고 지하주차장도 있어요.
단지 자체가 널찍널찍하고 동간격도 넓고 지하철역도 걸어서 5분이고.
아참 한강조망도 가능.
그래서 사는 동안은 만족스러웠는데, 팔고 나오려니 아주 어렵더라구요.
지금 그냥 완전 손해보고라도 팔수 있으면 파는게 답인지, 당장 돈 급한 거 아니니 나중에 들어가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두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구요.
30년 이상된 아파트 고쳐서 사시는 분들,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