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량진에 고양이가...

고양이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4-08-31 23:56:42

노량진에 공부하는 사람들 있는거리에 고양이가 있는데요

사람들 많은데 있는거 보니까 도와달라고 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술집거리에서 또 봤는데

시멘트바닥에 누워있길래 시체인줄알앗는데

자고 있었어요 ㅠㅠ

너무 불쌍하더라고요

도와주고싶은데

길고양이 물 부족하다는데

다이소에서 넙적한 그릇 사다가 물 사다가 주면 좋을까요?

참치캔이랑 같이 주면어떨까요

집고양이는 편안한 쿠션에서 잘텐데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 자고 ㅠㅠ 이제 곧 겨울인데 추워지면 어찌할까 싶네요

쿠션이라도 하나 사다가 잘데라도 만들어주는게 좋을까요?

다음에 마주치면요...

IP : 175.113.xxx.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
    '14.9.1 12:15 AM (1.232.xxx.116)

    나름 유명한 치킨집앞 고양이가 몇년보였는데 작년에 안보여서 내내 노심초사 했거든요. 올초에 보이더니만 또 사라졌어요. 맘이 너무 안좋아요. 운동갈때 항상 그시간 8시만되면 치킨집앞에서 손님들이 바깥에서 먹을때 근처에 웅크리고 있던 턱시도 였는데..이놈이 어딜갔을까요. 근처만가면 계속 살피는게 습관이 되버렸답니다.

  • 2. ..
    '14.9.1 12:30 AM (124.53.xxx.97)

    마음이 아프지만,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하시길...

    엄마 잃은 아가냥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정말 쉽지않은 길을 거쳤어요..

  • 3. 고양이도
    '14.9.1 12:35 AM (116.36.xxx.158)

    사람도 또 다른 생물들도 태어난 조건에 따라 힘겹게 사는 경우가 많아요. 길 위에서 태어난 팔자니 고생을 피해 가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처럼 걱정해 주시는 분이 있어 두부 곽이나 다이소 그릇에 물이나 사료를 얻어 먹는 날이 있다면 그 날이 묘생에서 행복한 날이었겠지요. 항상 행복할 순 없더라고 하루라도 맛있는 것 먹어 보고 그런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4.
    '14.9.1 12:58 AM (42.82.xxx.31)

    끝까지 책임질수없으면 하지말라니요!!
    절대 아닙니다
    길냥이들 평균 수명이 2년도 안된답니다
    십년이상 살수있는 수명이지만
    하루하루 먹을 음식이,마실 물이 없어서
    겨우 2년도 못살고 죽는 애들이 태반T.T

    끝까지?
    끝 언제요....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어요
    걔들은 오늘 하루 연명해서 살아남는게 최고로 절박한 과제에요
    오늘 하루만일지라도
    먹을거 마실물 챙겨주는거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하루라도 살수있게 다들 도와주세요

    우리나라 길냥이들은 너무 잔혹한 환경에 내몰려있어요
    한겨울에 박스집이라도 만들어주심 넘 고맙구요

  • 5. ㅠ.ㅠ
    '14.9.1 1:02 AM (1.232.xxx.116)

    울 집 길냥출신 냥이땜에 길위의 아이들이 정말 남같지 않아서.. 맘이 너무 쓰여요
    윗님 글보니 또 감정이입이 심하게되네요. 턱시도..도대체 어디있는거니..내가 가방에 항상 작은 캔하나 넣고 다니는거 다 너때문이야..한번만 얼굴 뵈다오~!

  • 6. 음...
    '14.9.1 1:03 AM (115.140.xxx.66)

    자신이 키우는 애완고양이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
    길고양이 경우는 할 수 있는데까지 돌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신경 써 주시면 좋겠네요

  • 7. 멀리떠나라꼭
    '14.9.1 1:12 AM (180.66.xxx.172)

    요즘 의외로 길냥이 밥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걱정 안하셔도 잘 살겁니다.

  • 8. ...
    '14.9.1 1:27 AM (220.76.xxx.213)

    끝까지 책임질수없을지언정
    한끼라도 도와주자 라는 심정으로 저는 가방에 고양이 사료 챙겨서 다녀요

    길냥이들보면 우리네 삶에 지친 표정이 보여서 마음이 안좋아요
    간단하게 물이나 ... 사료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참치캔이라도 부탁드려요 ㅠㅠ

  • 9. 그린 티
    '14.9.1 1:36 AM (220.118.xxx.248)

    저위에 치킨집 냥이 말씀하신분,저희동네 냥이와 비숫한듯요. 제가 밥 주는 냥이들 지금 3분의1로 줄었어요.3개월령 아가들도 많았었는데.. 눈빛 익혀서 밥들고 가면 따라오고 그러던 냥이들 어느날 사라지면 너무 마음 아파요.

  • 10. ......
    '14.9.1 6:36 AM (1.240.xxx.41)

    배고픈 동물 있으면 일단 챙겨주는 게 인정이란 거 아닌가요.
    그리고, 꾸준히 챙겨줄 분들은 장소 선택을 잘 하셔야 해요/
    민원 들어올 곳은 피하고 사람 드문 곳에서 줘야 하는데
    제 경우는 아파트 옆 작은 산에서 줘요.
    거기서도 불법으로 산에서 텃밭 가꾸는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절충해가면서 주고 있어요.
    고양이들 있을 때 일루 와 하면서 가면 따라와서 새 장소를 인식해요.
    스마트폰 고양이언어 어플을 이용해서 '따라와' 냥이 소리 들려주면서 가도 좋고요.

  • 11.
    '14.9.1 8:09 AM (125.185.xxx.138)

    길가다 한번씩 만이라도 도와주는게 힘든가요?
    딱 한번인데요?
    그게 곧 바라지않고 베푸는 선행-보시 인데요.
    전 소시지 하나 사서 들고 다녀요.
    길냥이 1년을 못가더라고요.
    한번씩만이라도 보시 베풀어주세요.

  • 12. 저도
    '14.9.1 9:07 AM (175.253.xxx.187)

    소시지 하나,사료 한통…
    늘 가방에 있는데,
    한달에 한,두 녀석 만나는것 같아요.
    주기적으로,일정하게 주지는 않아요.ㅜㅜ

  • 13. 사는날
    '14.9.1 10:14 AM (1.242.xxx.70)

    마지막물 마지막음식 님이 주시는거일수도 있어요.우리도 언제갈지모르지만 살아가고 있잖아요.제발 측은지심으로라도 물한번 캔한번주세요.복받으실거에요.알면서 외면하는게 죄짓는거라느거 다들 아시잖아요.감사인사 미리드릴게요.고맙습니디

  • 14. 급히 적느라
    '14.9.1 10:14 AM (1.242.xxx.70)

    고맙습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991 어탕국수 먹어보신 분 2 ㅡㅡ 2014/09/19 1,296
418990 병원모시고 다니는 경비 문의 3 부질 2014/09/19 1,744
418989 타은행 계좌이체~~~ 1 은행 2014/09/19 1,407
418988 책가고가 무슨뜻인가요? 7 ceci 2014/09/19 1,776
418987 서울대 입시( 수시 -지균전형)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지역균형 2014/09/19 2,853
418986 담주에 하늘목장 가려고 평창 가는데 주변에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 2 Cantab.. 2014/09/19 2,316
418985 결혼 안한 미혼 아가씨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 6 행복해 2014/09/19 4,985
418984 스티븐 호킹, 영어표기는 스테판이라고 발음해야하지않나요? 7 영어궁금 2014/09/19 1,882
418983 삼양 간짬뽕 어떻게 해먹으면 맛있나요? 5 짬뽕 2014/09/19 1,702
418982 요 겉옷 43살 넘 노티나나요? 20 .. 2014/09/19 4,825
418981 임신 초기인데 목감기가 왔나봐요, 어쩌죠.. 7 아흑 2014/09/19 2,023
418980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선물로 받고 싶은 아이템 있으신가요? 78 pncpnc.. 2014/09/19 22,885
418979 tv 랜탈 문의요~ 1 랜탈 2014/09/19 1,532
418978 운전하시는 분들. 길가운데서 아무데나 정차좀 안했으면. 5 ........ 2014/09/19 1,484
418977 전교조 법외노조화 추진에 제동 2 물빛 2014/09/19 872
418976 제주도 2박 3일 일정 봐주세요. 9 여행초보 2014/09/19 2,163
418975 망치부인 언론이슈몰이 낚시질에 안걸리는 3가지 정리편 5 눈꽃새 2014/09/19 1,158
418974 강화도 석모도 가려고요. 갯벌체험 후 어디서 씼을 수 있어요? 엄마 2014/09/19 1,076
41897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9) - 검찰 사이버 허위사실 사례에.. lowsim.. 2014/09/19 835
418972 입사전 일주일. 1 .. 2014/09/19 1,342
418971 시누이가 올케보다 미운 이유.. 1 시누이 2014/09/19 2,726
418970 세월호 진짜 이대로 덮을건가요? 8 말이되냐 2014/09/19 1,321
418969 김부선씨 아파트 주민들 난방비 안낸 금액은 누가 부담했나요? 14 .... 2014/09/19 4,942
418968 집들이 친구초대 2 새댁 2014/09/19 1,237
418967 이 기사 보셨나요? 너무 놀랍습니다. 7 증언 2014/09/19 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