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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량진에 고양이가...

고양이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4-08-31 23:56:42

노량진에 공부하는 사람들 있는거리에 고양이가 있는데요

사람들 많은데 있는거 보니까 도와달라고 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술집거리에서 또 봤는데

시멘트바닥에 누워있길래 시체인줄알앗는데

자고 있었어요 ㅠㅠ

너무 불쌍하더라고요

도와주고싶은데

길고양이 물 부족하다는데

다이소에서 넙적한 그릇 사다가 물 사다가 주면 좋을까요?

참치캔이랑 같이 주면어떨까요

집고양이는 편안한 쿠션에서 잘텐데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 자고 ㅠㅠ 이제 곧 겨울인데 추워지면 어찌할까 싶네요

쿠션이라도 하나 사다가 잘데라도 만들어주는게 좋을까요?

다음에 마주치면요...

IP : 175.113.xxx.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
    '14.9.1 12:15 AM (1.232.xxx.116)

    나름 유명한 치킨집앞 고양이가 몇년보였는데 작년에 안보여서 내내 노심초사 했거든요. 올초에 보이더니만 또 사라졌어요. 맘이 너무 안좋아요. 운동갈때 항상 그시간 8시만되면 치킨집앞에서 손님들이 바깥에서 먹을때 근처에 웅크리고 있던 턱시도 였는데..이놈이 어딜갔을까요. 근처만가면 계속 살피는게 습관이 되버렸답니다.

  • 2. ..
    '14.9.1 12:30 AM (124.53.xxx.97)

    마음이 아프지만,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하시길...

    엄마 잃은 아가냥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정말 쉽지않은 길을 거쳤어요..

  • 3. 고양이도
    '14.9.1 12:35 AM (116.36.xxx.158)

    사람도 또 다른 생물들도 태어난 조건에 따라 힘겹게 사는 경우가 많아요. 길 위에서 태어난 팔자니 고생을 피해 가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처럼 걱정해 주시는 분이 있어 두부 곽이나 다이소 그릇에 물이나 사료를 얻어 먹는 날이 있다면 그 날이 묘생에서 행복한 날이었겠지요. 항상 행복할 순 없더라고 하루라도 맛있는 것 먹어 보고 그런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4.
    '14.9.1 12:58 AM (42.82.xxx.31)

    끝까지 책임질수없으면 하지말라니요!!
    절대 아닙니다
    길냥이들 평균 수명이 2년도 안된답니다
    십년이상 살수있는 수명이지만
    하루하루 먹을 음식이,마실 물이 없어서
    겨우 2년도 못살고 죽는 애들이 태반T.T

    끝까지?
    끝 언제요....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어요
    걔들은 오늘 하루 연명해서 살아남는게 최고로 절박한 과제에요
    오늘 하루만일지라도
    먹을거 마실물 챙겨주는거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하루라도 살수있게 다들 도와주세요

    우리나라 길냥이들은 너무 잔혹한 환경에 내몰려있어요
    한겨울에 박스집이라도 만들어주심 넘 고맙구요

  • 5. ㅠ.ㅠ
    '14.9.1 1:02 AM (1.232.xxx.116)

    울 집 길냥출신 냥이땜에 길위의 아이들이 정말 남같지 않아서.. 맘이 너무 쓰여요
    윗님 글보니 또 감정이입이 심하게되네요. 턱시도..도대체 어디있는거니..내가 가방에 항상 작은 캔하나 넣고 다니는거 다 너때문이야..한번만 얼굴 뵈다오~!

  • 6. 음...
    '14.9.1 1:03 AM (115.140.xxx.66)

    자신이 키우는 애완고양이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
    길고양이 경우는 할 수 있는데까지 돌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신경 써 주시면 좋겠네요

  • 7. 멀리떠나라꼭
    '14.9.1 1:12 AM (180.66.xxx.172)

    요즘 의외로 길냥이 밥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걱정 안하셔도 잘 살겁니다.

  • 8. ...
    '14.9.1 1:27 AM (220.76.xxx.213)

    끝까지 책임질수없을지언정
    한끼라도 도와주자 라는 심정으로 저는 가방에 고양이 사료 챙겨서 다녀요

    길냥이들보면 우리네 삶에 지친 표정이 보여서 마음이 안좋아요
    간단하게 물이나 ... 사료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참치캔이라도 부탁드려요 ㅠㅠ

  • 9. 그린 티
    '14.9.1 1:36 AM (220.118.xxx.248)

    저위에 치킨집 냥이 말씀하신분,저희동네 냥이와 비숫한듯요. 제가 밥 주는 냥이들 지금 3분의1로 줄었어요.3개월령 아가들도 많았었는데.. 눈빛 익혀서 밥들고 가면 따라오고 그러던 냥이들 어느날 사라지면 너무 마음 아파요.

  • 10. ......
    '14.9.1 6:36 AM (1.240.xxx.41)

    배고픈 동물 있으면 일단 챙겨주는 게 인정이란 거 아닌가요.
    그리고, 꾸준히 챙겨줄 분들은 장소 선택을 잘 하셔야 해요/
    민원 들어올 곳은 피하고 사람 드문 곳에서 줘야 하는데
    제 경우는 아파트 옆 작은 산에서 줘요.
    거기서도 불법으로 산에서 텃밭 가꾸는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절충해가면서 주고 있어요.
    고양이들 있을 때 일루 와 하면서 가면 따라와서 새 장소를 인식해요.
    스마트폰 고양이언어 어플을 이용해서 '따라와' 냥이 소리 들려주면서 가도 좋고요.

  • 11.
    '14.9.1 8:09 AM (125.185.xxx.138)

    길가다 한번씩 만이라도 도와주는게 힘든가요?
    딱 한번인데요?
    그게 곧 바라지않고 베푸는 선행-보시 인데요.
    전 소시지 하나 사서 들고 다녀요.
    길냥이 1년을 못가더라고요.
    한번씩만이라도 보시 베풀어주세요.

  • 12. 저도
    '14.9.1 9:07 AM (175.253.xxx.187)

    소시지 하나,사료 한통…
    늘 가방에 있는데,
    한달에 한,두 녀석 만나는것 같아요.
    주기적으로,일정하게 주지는 않아요.ㅜㅜ

  • 13. 사는날
    '14.9.1 10:14 AM (1.242.xxx.70)

    마지막물 마지막음식 님이 주시는거일수도 있어요.우리도 언제갈지모르지만 살아가고 있잖아요.제발 측은지심으로라도 물한번 캔한번주세요.복받으실거에요.알면서 외면하는게 죄짓는거라느거 다들 아시잖아요.감사인사 미리드릴게요.고맙습니디

  • 14. 급히 적느라
    '14.9.1 10:14 AM (1.242.xxx.70)

    고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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