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절대 태몽으로 해석할 수 없는 악몽으로만요. ㅠㅠ
뭐 아파트 벽을 타고 추격전을 벌인달지,
집에 칼 든 강도가 들어와서 난투극을 벌인달지,
이사 갔는데 완전 허름하고 좁은 투룸이라 울면서 기존 가구 꾸역꾸역 집어 넣고
안 들어가는 가구는 무엇 무엇을 중고나라에 내놓나 진지하게 고심한달지,
이런 기분 안 좋은 꿈을 정말이지 아주 생생하고 길게 꾸는데
어찌나 온 몸에 힘을 줬는지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빳빳하게 굳어 있고 두통이 말도 못해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고요...
이런 증상 흔히 있나요? 제가 무슨 멘탈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러다가 말까요?
병원 가보면 아가는 주 수에 맞게 쑥쑥 잘 크고 있는데
엄마가 태교는 커녕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니 매일 아침 기분이 안 좋게 일어나고 이게 뭔지...
임신 전에는 꿈 거의 안 꾸는 편이었고, 임신 후에는 그저 편하게 물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보내자고 마음가짐 하고 있어요.
토하는 입덧은 없어서 정말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두통과 악몽으로 괴롭네요.
ps 8주까지 입덧 없으면 앞으로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