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갑인데 갑자기 존댓말로 인사하는 엄마

.. 조회수 : 4,250
작성일 : 2014-08-31 22:20:08
아이가 같은 유치원 다니고 유치원안에서 친하게 지내서
작년에 아이 기다리거나, 놀이터에서 제법 이야기 나눴어요. 동갑이구요.
그동안 안녕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네요. 안그래도 저와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늬앙스라 형식적으로 인사만 하고 지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행동하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그엄마가 언니언니하면서 언니들만 따르는편이거든요.
잘지내다가 이유도 없이 저렇게하니 그냥 저는 서로 존댓말하는 인사도 어색하고 싫으네요. 아파트에서 마주치면 그냥 눈 피하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저 남의 뒷담화는 해본적이 없어요. 혹시 뒷담화때문에 저러는거 아닌가 오해하실까봐요. 그냥 성격인거 같아요.
IP : 116.40.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1 10:25 PM (58.232.xxx.150)

    씁쓸하시겠어요. 대놓고 그러다니 경우가 없는 사람이네요.털어내시고 님도 님이원하는데로 지내도 신경않쓸거 같아요.

  • 2. ...
    '14.8.31 10:25 PM (39.121.xxx.193)

    원래 편하게하다가 그런다면 이상하긴하네요.
    그냥 마주치면 님도 "안녕하세요" 형식적으로 인사만 하세요.
    님이 죄지은것도 아닌데 눈피하고 그러면 그것도 유치해요.

  • 3. 신경 쓰임..
    '14.8.31 10:30 PM (61.99.xxx.172)

    그런 관계가 되면 참 신경 쓰이지만 할 수 없어요.
    담백하게 안녕하세요 ~ 인사하고 그냥 지나치면 됩니다.

  • 4. ..
    '14.8.31 10:31 P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일수도 있는데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그동안 저보다 훨 잘난분들도 저 무시하지 않고 서로 존대했는데 세삼 그분들에게 감사하더라구요. 그냥 털어버리고 같이 무시할래요.

  • 5. 같이 냉랭하게.
    '14.8.31 10:31 PM (203.247.xxx.20)

    그냥 표정없이 안녕하세요? 하고 건조하게 인사 받아주고 하고 지나치세요.

  • 6. 원글이
    '14.8.31 10:40 P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전에살던곳에서는 서로 편하게 다가와 인사하고 지내서 그때 생각하고 겁도 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려한게 잘못인가 싶네요. 이런 경험을 하니사람 조심스럽게 사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
    '14.8.31 10:46 PM (58.232.xxx.150)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거 같아요.
    사람에게서 위로도 받지만
    상처도 사람에게서 많이 받죠,힘내세요.

  • 8. 빠담
    '14.8.31 11:13 PM (175.198.xxx.6)

    서로 코드가 다를거예요. 안맞는게 느껴져서 그런거 아닐까싶네요. 그냥 같이 냉랭하게 하세요. 거리가 필요한듯 싶네요.^^

  • 9. 반말...
    '14.8.31 11:52 PM (59.24.xxx.162)

    원글님이 말을 놓으신 이유는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상대는 그 이유가 적절치않다고 생각했을수 있고,
    어쩌면 반말하는것을 싫어할수도 있지요

  • 10. 반대로
    '14.9.1 12:53 AM (175.223.xxx.164)

    동갑이라고 잘 모르는 사이에 반말하는 사람 별로에요.

  • 11.
    '14.9.1 2:16 AM (112.150.xxx.194)

    윗분말대로 동갑이라고 반말하는 내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수도있겠다싶어 조심하는거든가

    겪어보니 코드가 안맞아서 거릴두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던지
    그런거겠죠.

  • 12. 원글이
    '14.9.1 9:56 AM (116.40.xxx.11)

    통성명하고 동갑이니 편하게 말놓자 하고 실컷 반말하고 지내다 아이가 학교들어가니 마치 모르는 사람인양 행동해서 무시받은 느낌이예요. 더 자세히 쓰면 뒷담화가 될것 같아 못쓰겠어요. 그동안 제가 인복이 참 많아 세상물정을 몰랐구나 싶네요. 무시받아서 뭔가 찜찜했는데 글로 적고 위로받으니 털어낼수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13.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14.9.1 10:08 AM (123.109.xxx.92)

    이제 학부형이니(초등학생부터 보통 학부형이라고 하잖아요) 예의 차리고 님 존중해주는 입장으로 존댓말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
    애들 앞에서나 다른 학부형 앞에서 안녕하고 반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끼리 참 친한가보다 내지는 그래도 학부형이 좀 서로 예의 좀 지키지 생각이 없나보다 등등....
    갑자기 어색한 분위기와 섭섭한 마음드는 거 이해해요.
    그래도 좋게 생각해보면 나쁜 건 아니지요. 예의 갖춰서 학부형답게 행동하고자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

  • 14. 원글이
    '14.9.1 10:25 AM (116.40.xxx.11)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존중의 의미였으면 제가 감사하게 생각할건데 분명한 무시여서 제가 속이 많이 상했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 반추도 해보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어젯밤에 아이랑 친구이야기를 하다가 잘지내던 아이가 학교에서 지나다 만나면 인사를해도 모른척한다고합니다. 자기가 여러번 인사를 했는데 매번 받아주지 않는다고하더군요. 인사를 안하는건지 못본건지는 자기도 모르겠대요. 속상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속상하지 않대요. 왜라고 물으니 자기는 친구가 많아서 괜찮다고 합니다. 그아이가 이 엄마 아이입니다. 저도 아이처럼 쿨하게 잊어버려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때 작게나마 인연을 맺었던 사이니 보이는동안은 예의를 지키는것이 맞겠네요. 현명하고 지혜로운 82님들 조언감사합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41 술/담배 많이하는 50세 남자 건강식품 추천 부탁드려요 1 건강 2014/08/29 1,311
414140 2014년 8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08/29 959
414139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석달째 1 the 2014/08/29 2,493
414138 남편 슐버릇 3 남편술바릇 2014/08/29 1,298
414137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3 82cook.. 2014/08/29 1,380
414136 법원, 백년전쟁, 이승만·박정희 명예훼손 5 삼권분립 2014/08/29 972
414135 교황 닮아야 할 추기경, 대통령을 닮다 15 truth 2014/08/29 2,046
414134 방광염 치료후 외음부 통증 ㅠㅜ 5 괴로워 2014/08/29 4,465
414133 항일 언론의 선구자 ‘배설’ 우리는 그를 잊을 수 없다. 2 스윗길 2014/08/29 1,183
414132 세월호 CCTV 처음부터 은폐하려던 정황 23 조작국가 2014/08/29 3,027
414131 28) 유민아빠 단식 중단 잘하셨구요. 우리 같이 싸워요. 노란삔 2014/08/29 715
414130 혼자 노는 초3남아 걱정돼요. 7 .. 2014/08/29 2,571
414129 이런 방심위 존재할 이유 없다 4 샬랄라 2014/08/29 1,142
414128 전혀 모르는 사람이 추천친구에 어떻게 있는건가요? 2 카톡 2014/08/29 2,216
414127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일까요? 13 서늘한날씨 2014/08/29 1,617
414126 위로해 주심 안될까요ㅜㅜ 10 오늘 2014/08/29 1,781
414125 세월호 특별법) 지금 eidf 맥쿨린 보는데요 닥아웃 2014/08/29 797
414124 치킨 사러갔다가 쌍욕먹었네요 19 ... 2014/08/29 13,199
414123 우울증 약 먹고싶은데요 7 ... 2014/08/29 2,207
414122 메리케이 화장품 2 화장품 2014/08/29 2,277
414121 친구관계에서 선물이란.. 13 .. 2014/08/29 3,119
414120 엄마 지인 딸이 오수를 한다고.. 25 .... 2014/08/29 13,934
414119 목에 양쪽 머리부분이 뱀머리같이 생긴 프라스틱 둥그런거 그게 뭘.. 1 목에 2014/08/29 1,577
414118 내가한 선택들에 죽고싶은데 4 ㄱㆍ즈 2014/08/29 1,817
414117 남초 사이트에서 논란이 되는 육아 논쟁이라는데 42 ㅇㅇ 2014/08/29 1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