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습기간이 끝나고 이런말을 듣게되었는데

ㅇㅇ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08-30 00:23:26

2개월차 세무사 사무실 신입입니다.

 저를 뽑으신 건 세무사님이 아니고, 사무장 님 이셨거든요.

 그런데, 사무장 님께서 2개월 후에 그만두신다고 오늘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계속 이 쪽일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거든요.

 동시에 세무사님이 2개월동안 저 에 대해 평가하신 걸 말씀해주셨어요.

 인사를 잘 안한다. 빠릿빠릿 하지 못하다. 긍정적이긴 한데,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

 이 쪽일을 모르는 것 같다,  등등 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었습니다.

 제가 추측하는 사무장님이 그만 두시는 이유는 7월 신고기간에 두분이서 다투셨고,

 그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않 좋았습니다. 추측하기에 두 분 사이에 어느 정도 감정의 골은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세무사님이 뽑은 사람은 아니기에

 사무장님이 나가시면, 저도 같이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이런 평가를 듣고 나서인지, 하루종일 눈치만 보게되고 엄청 제가 뭔가를 잘 못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다른 곳 이력서도 쓰고 면접 본 곳도 있어서, 애초에 저와 일하기 싫어하시는 분과 굳이

 힘들게 일을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도 안쉬고 일하고, 2달동안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다른 곳도 이렇게 수습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알려주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스스로 사직을 하라고 권하는 것인지 나이만 많이 먹고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

 판단이 서지를 않습니다. 친구말로는 너가 일 잘하고 못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분명,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새로 뽑고 싶어하는

 분위기 인 것 같다고 합니다.

IP : 14.39.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
    '14.8.30 12:29 AM (112.155.xxx.178)

    친구분말이 맞는 듯 해요
    사무장이 싫은데 사무장이 선택한 사람 쓰고 싶지 않을 겁니다
    글고 아무리 수습후 평가라고 그런 식으로 대놓고 부정적인 말은
    안할 겁니다
    평가가 나쁘게 나오면 정직원으로 어렵겠다 하는 식으로 말하겠죠
    빨리 다른데 알아보시는 게 나을 듯 해요

  • 2.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4 AM (211.219.xxx.150)

    님의 느낌이 맞아요, 그런데 님이 지금 관두면 안되요. 세무사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 버티면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세요. 나중에 1년, 2년 못 채우고 현재 사무소 나오게 되면 일단 이직 사유는 사무장이 뽑아줬는데 사무장이 나오게 되어서 님도 결국 나오게 되었다,가 되는데 님이 먼저 관두고 나오면 지금 단계에서, 2개월밖에 안되는데 나와봤자 처음부터 새로시작하는 신입과 다를 바 없게 되어요.


    힘들어도 버티고 일하면서 주변 상황도 파악하면서 눈치있게 처신하세요.

    그게 현재로는 최선이겠네요.

  • 3.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6 AM (211.219.xxx.150)

    만약 지금 관두면 그냥 신입으로 다른 곳 다시 지원하세요.

  • 4. ㅇㅇ
    '14.8.30 1:30 AM (118.33.xxx.244)

    사용자가 날 탐탁지않아 하는 걸 알아버렸는데 저기서 버틸 깡은 있으세요?
    저 일이 님 적성에는 맞으세요?
    아직 일도 다 못배운 신입이고 앞으로 방패막이해줄 사무장님도 안계신데 앞으로 많이 고단할 겁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붙어있어봐야 님 속만 갈기갈기 찢길 것 같은데요.
    저라면 얼른 다른데 취직자리 알아봅니다.
    그리고 세무사님이 평가하신 부분을 잘 새겨서 다음 직장에서는 그런부분에 트집잡히지 마시구요.

  • 5. 월급의 소스
    '14.8.30 1:36 PM (223.62.xxx.13)

    사무장이 뽑았다고 생각하시네요.

    세무사가 뽑은거고 세무사가 월급줍니다.
    사무장은 님의 업무지휘자일 뿐.

    어디가든 그거만 잊지 마세요.
    그리고 계속 계실거면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세요. 세무사가 자기가 월급주는 사람을 신뢰할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말투, 행동 사소한데서 님의 생각이 엿보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633 영어 문법 질문~ 분사구문 앞에 콤마 유무에 관해 문의드려요. 2 궁금이 2014/09/18 2,731
418632 조리사 공부는 중독인가봐요~ 6 조리사 2014/09/18 2,596
418631 어깨가 너무 많이 뭉쳤는데.. 13 dingdo.. 2014/09/18 2,790
418630 주말에 차 끌고 서울 구경 가능할까요? 8 N.Y. 2014/09/18 1,151
418629 키크고 덩치있는 50대중후반에게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옷브랜드 4 추천부탁해요.. 2014/09/18 2,277
418628 난방비 0 원이 어떻게 가능하죠? 9 난방비 2014/09/18 2,696
418627 줌인아웃에 소개된 작품입니다. 한번 보세요. 블루마운틴 2014/09/18 757
418626 대우 드럼세탁기 어떤가요? 리플 2014/09/18 764
418625 반포 터미널옆 주유소 이용하시는분요 2 세차 2014/09/18 979
418624 얼굴에 시퍼런핏줄이 많이 보이는 9살...병원가야하는걸까요 6 ㅇㅇㅇ 2014/09/18 6,240
418623 속보네요 ㅠ 진도 체육관 싹 다 빼라고했답니다 10 진도 2014/09/18 3,061
418622 무료 세무상담 해드려요~~^^ 18 택스림 2014/09/18 2,688
418621 공항 출퇴근 쉬운 동네 추천해주세요, 1 진기 2014/09/18 864
418620 주말 시골집에 신부님 몇 분이 오시는데 3 손님초대 2014/09/18 1,556
418619 김태완군 황산테러 범인 아직 안잡혔죠? 3 눈물 2014/09/18 1,207
418618 한전부지 현대가 낙찰받고 현대 주가 폭락 중 13 2014/09/18 4,555
418617 대 출 많은 집 구입 생각중입니다 10 의논중 2014/09/18 1,784
418616 변기 물탱크속에 부품이 고장났는데요 20 조언좀 해주.. 2014/09/18 8,165
418615 박근혜로 모자라 전 국회의장까지 단체로 나라 망신주기 light7.. 2014/09/18 967
418614 엄청 사랑받는데도 마마보이 아닌 개 키우는 분 계세요? 7 .. 2014/09/18 1,334
418613 딸문제로 자문을 구합니다. 20 무능한 아빠.. 2014/09/18 3,760
41861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8) - 박근혜를 위한 변명 &quo.. lowsim.. 2014/09/18 693
418611 재미삼아 해보는 간단한 관계테스트 1 테스트 2014/09/18 1,642
418610 [팩트TV]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간 폭행논란 CCTV영상 2 아멘타불 2014/09/18 1,186
418609 이참에 전국민 노란리본 달기 운동하면 어떨까요? 7 노란리본 2014/09/18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