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습기간이 끝나고 이런말을 듣게되었는데

ㅇㅇ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4-08-30 00:23:26

2개월차 세무사 사무실 신입입니다.

 저를 뽑으신 건 세무사님이 아니고, 사무장 님 이셨거든요.

 그런데, 사무장 님께서 2개월 후에 그만두신다고 오늘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계속 이 쪽일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거든요.

 동시에 세무사님이 2개월동안 저 에 대해 평가하신 걸 말씀해주셨어요.

 인사를 잘 안한다. 빠릿빠릿 하지 못하다. 긍정적이긴 한데,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

 이 쪽일을 모르는 것 같다,  등등 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었습니다.

 제가 추측하는 사무장님이 그만 두시는 이유는 7월 신고기간에 두분이서 다투셨고,

 그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않 좋았습니다. 추측하기에 두 분 사이에 어느 정도 감정의 골은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세무사님이 뽑은 사람은 아니기에

 사무장님이 나가시면, 저도 같이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이런 평가를 듣고 나서인지, 하루종일 눈치만 보게되고 엄청 제가 뭔가를 잘 못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다른 곳 이력서도 쓰고 면접 본 곳도 있어서, 애초에 저와 일하기 싫어하시는 분과 굳이

 힘들게 일을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도 안쉬고 일하고, 2달동안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다른 곳도 이렇게 수습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알려주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스스로 사직을 하라고 권하는 것인지 나이만 많이 먹고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

 판단이 서지를 않습니다. 친구말로는 너가 일 잘하고 못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분명,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새로 뽑고 싶어하는

 분위기 인 것 같다고 합니다.

IP : 14.39.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
    '14.8.30 12:29 AM (112.155.xxx.178)

    친구분말이 맞는 듯 해요
    사무장이 싫은데 사무장이 선택한 사람 쓰고 싶지 않을 겁니다
    글고 아무리 수습후 평가라고 그런 식으로 대놓고 부정적인 말은
    안할 겁니다
    평가가 나쁘게 나오면 정직원으로 어렵겠다 하는 식으로 말하겠죠
    빨리 다른데 알아보시는 게 나을 듯 해요

  • 2.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4 AM (211.219.xxx.150)

    님의 느낌이 맞아요, 그런데 님이 지금 관두면 안되요. 세무사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 버티면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세요. 나중에 1년, 2년 못 채우고 현재 사무소 나오게 되면 일단 이직 사유는 사무장이 뽑아줬는데 사무장이 나오게 되어서 님도 결국 나오게 되었다,가 되는데 님이 먼저 관두고 나오면 지금 단계에서, 2개월밖에 안되는데 나와봤자 처음부터 새로시작하는 신입과 다를 바 없게 되어요.


    힘들어도 버티고 일하면서 주변 상황도 파악하면서 눈치있게 처신하세요.

    그게 현재로는 최선이겠네요.

  • 3.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6 AM (211.219.xxx.150)

    만약 지금 관두면 그냥 신입으로 다른 곳 다시 지원하세요.

  • 4. ㅇㅇ
    '14.8.30 1:30 AM (118.33.xxx.244)

    사용자가 날 탐탁지않아 하는 걸 알아버렸는데 저기서 버틸 깡은 있으세요?
    저 일이 님 적성에는 맞으세요?
    아직 일도 다 못배운 신입이고 앞으로 방패막이해줄 사무장님도 안계신데 앞으로 많이 고단할 겁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붙어있어봐야 님 속만 갈기갈기 찢길 것 같은데요.
    저라면 얼른 다른데 취직자리 알아봅니다.
    그리고 세무사님이 평가하신 부분을 잘 새겨서 다음 직장에서는 그런부분에 트집잡히지 마시구요.

  • 5. 월급의 소스
    '14.8.30 1:36 PM (223.62.xxx.13)

    사무장이 뽑았다고 생각하시네요.

    세무사가 뽑은거고 세무사가 월급줍니다.
    사무장은 님의 업무지휘자일 뿐.

    어디가든 그거만 잊지 마세요.
    그리고 계속 계실거면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세요. 세무사가 자기가 월급주는 사람을 신뢰할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말투, 행동 사소한데서 님의 생각이 엿보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713 이런경우어쩌시겠어요 2 뿜뿜이 2014/08/31 792
413712 장보리.... 3 예상 2014/08/31 2,564
413711 미국에서도 파닉스 가르치나요? 6 미국 2014/08/31 2,630
413710 이젠... 안녕... 15 건너 마을 .. 2014/08/31 5,169
413709 대기업 다닐때 회사생활을 있는듯없는듯 가만히 죽어지내는게 좋은건.. 5 .. 2014/08/31 3,299
413708 회사 들어 갔을때 텃세 심하게 부리던 여직원 몇 ..울컥울컥 해.. 4 ,,,, 2014/08/31 4,704
413707 아~~ 한숨이 나오네요 3 이런 2014/08/31 1,081
413706 87년 체제의 한계와 대안 17 자유토론 2014/08/31 1,393
413705 내 인생인데 내게 주어진 시간이 버겁다고 느껴보신분 1 ... 2014/08/31 1,694
413704 채팅으로 연애하기 2 채팅 2014/08/31 1,569
413703 외국 생활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7 해외거주 2014/08/31 5,440
413702 요즘 1박2일 6 ㅇㅇ 2014/08/31 2,973
413701 공영방송 훼손하는 KBS 이사장 인사 2 샬랄라 2014/08/31 1,093
413700 감사요. 12 어쩔지..... 2014/08/31 2,335
413699 명절증후군 27 레인 2014/08/31 4,195
413698 명절때 길고양이들 어떻게 하지요?? 6 명절 2014/08/31 1,431
413697 노령연금 진짜 웃겨요 /아버지가 87세 83세 새어머니랑 동거를.. 18 2014/08/31 13,574
413696 독립운동가는 어떤 마음이였을까? 22 까레이스키 2014/08/31 2,049
413695 당태종의 양귀비 15 아줌마 2014/08/31 5,203
413694 강아지들의 더위를 피하는 방법 1 귀여워 2014/08/31 1,552
413693 찐고구마가 맛이없는데 어떻게 먹을까요? 9 .. 2014/08/31 1,850
413692 노무현 대통령으로 액땜하려는 더러븐 넘들 9 벌레 때문에.. 2014/08/31 1,170
413691 서울 종로구 부암동 잘 아시는 분, 이 빌라 어딘지 아시겠어요?.. 3 ........ 2014/08/31 6,794
413690 양자측정기 쓰시는 분 1 ㅈㅅ 2014/08/31 3,283
413689 5학년 수학 개념서 추천해주세요 1 ^^ 2014/08/3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