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떡볶이 만들어놨는데..
육수도 뽑고..
떡볶이 떡도 미리 양념해 버물버물 해놓고...
양념장도 집고추장에 고추가루 맛간장 올리고당, 마늘 다진 것 조금 후추 섞어서 준비해놓고
달걀 삶아 놓고...
우동면 사리도 준비해놓고
비엔나 소세지도 준비해놓고
오뎅도 큼지막하게 잘라놓고
양배추도 살짝쿵..
김치도 물에 씻어서 준비해놓고
대파는 어슷 썰어 놓고..
물만두 작은 것도 준비 해놓고...
이것저것 속재료 넣어
국물 떡복이 식으로..
보글보글 끓여 놨더니..
다들 약속 있다고 ㅎㅎ
친정이거든요..
엄마 아빠는 주무시고..
오랜만에 온 조카는 술 마시러 나가고.
언니들도 다 바쁘네요
남편은 내일 친정으로 오구요. ( 참 먼 길)
먹을 사람이 없네요
너무 먹고 싶어 만들어놨는데
몇 개 못먹고 수저 놨어요
음식도 같이 먹어야 맛있나봐요
노란 단무지도 있고.
양배추 샐러드도 있고..
밥 까지 볶아 먹을라고 준비해놨는데..ㅎㅎㅎ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7개월된 아가를 깨워 같이 먹을 수 도 없고 말이죠
내일 아침이나 되어야
누구든 저 떡볶이를 찾을 듯 하네요.
우동면 다 불텐데.
아이 참.
오랜만에 심혈을 기울인 떡볶이 이건만.
아숩네요.